안녕 쉽지 않죠 바쁘죠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죠
바라는 게 더럽게 많죠 (그렇죠)
쉬고 싶죠 시끄럽죠
다 성가시죠? 집에 가고 싶죠?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을 거야
그럴 땐 이 노래를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피곤해도 아침 점심 밥 좀 챙겨 먹어요
그러면 이따 내가 칭찬해 줄게요
모든게 무의미해 매일 듣던 노래마저 지루하게 느껴지네
벌써 반이나 지나가버린 올해 나 지금 뭐해
쓸데없이 잠은 안 오고 새벽내내
열었다 닫은 냉장고 냉기 대신 온 외로움도
떨쳐내고 싶지만 더 빨라지는 속도
남들에겐 비교적 쉬운 말 (사랑해)
대체 난 언제쯤 그 진심 어린 말
오늘따라 밝은 달아 내 인생은 충치가 많아
처음으로 되돌리기엔 길 잃은 어린애
마치 고아 빨간 머리 앤
혼자서 살아가는 게 꺾여버린 날개
남들에게 맞추며 커진 자책
그 페이지를 넘기지 못한 채
털고 일어나자 하지만 다시 뛸 생각 막막함이 널 감싸
괜찮아 울지 마 다독여 내가
힘들어요
아름다워서
거울에 비친 날 보면 웃는 게 제일 예뻐
but 억지로 입꼬리 안 올려도 돼
한발자국 나가 여기가 너를 위한 무대
수고했어 고된 삶에서 버텨줘서
똑같지 않지만 다를 것도 없는 사람들
그 틀을 깨고 나와 계속해 넘는 허들
어디든 나가자 준비하고 말야
사람 많은 곳으로 어서 돌려 핸들
(꺼내 먹어요 약한 모습따위 어울리지 않아요 지금의 널)
사랑해 줘요 날
(그만 눈물 닦어 지금의 날)
놓치지 마요
Good 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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