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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5/9/25) 게시물이에요




소개팅 남은 아니고.........우리언니가 소개받았던 오빤데......오늘이라고 말하지만 어제 목요일에!!! ㅎㅎㅎㅎ 행쇼했어


ㅠㅠ내 본진방에다가 ...예~전에 우리언니가 소개팅나갔는데 내 본진 멤버랑 진짜 0.3초도 아니라 한 10초 닮은 꼴인 사람이 나왔다고 고민글올렸었거든

그 멤버가 나이가 좀 더 들고 좀 더 남자답게 생겨지면 딱 이 오빠...ㅠㅠ 


근데 우리언니는 유연석이 이상형이라 피부색부터 해서 완전 정반대라서 별로고 울 언니가 되게 자유로운 영혼인데

이오빤 좀 애정결핍이랑 집착 있는 것 같아서 싫다고

(첫만남에 지갑 구경해도 되냐 물어봐서 언니가 싫다고 했지만 어쩌다 보여주니까

영수증 다 확인하면서 술집 영수증 나오면 나랑 만나면 이런데 나 없이 못 가는데 이랬다고해..)

근데 그 소개남오빠는 주선자한테 우리 언니가 맘에든다고 그랬대.....

(난 언니랑 안닮음..또르르.. 우리언니는 키 크고 되게 서구형? 시원스럽게 생겼어..ㅠㅠ 울엄마가 키가 큰데 언닌 엄마닮고

난 아빠 닮은듯......^^.....)




언니가 나한테 그 오빠 또 안보거나 아니면 만나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낸다고 말해서.. 내가 며칠뒤에..용기내서..ㅠㅠ진짜 용기내서

언니 진짜 내가 쪽팔리고 민망해서 이런 말 하기 싫었는데 나 그오빠 느낌이 넘 ㅜ좋다고 혹시 나한테 소개해줄순 없냐니까

니가 좋아하는 그 아이돌이랑 닮아서 뭐 만나고 싶은 그런건 알겠는데 인간적으로 그오빠가 나 맘에 든다고 했는데

거기다 대고 죄송한데 저는 그쪽이랑 잘 될 마음 없는데 혹시 제 동생은 어떠세요 할 수 있냐고.. 뭐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순간 언니의 입장이랑 그오빠의 ..마음? 이런게 와다ㅏ다다다 느껴지면서 진짜 포기해야하나 생각이 들더라

근데 언니가 내가 알겠다고 하고.....시무룩해 있으니까 나중에 하는 말이 그 오빠랑 아는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으니까

나중에 둘이 만나고 있을때 너가 자연스럽게 끼라고....... 완전 좋다고 하고 또 며칠이 지났어 ㅠㅠㅋㅋㅋ


언니가 미리 나한테 얘기를 해줬어 오빠 만나는 날을 그래서 약속있던 것도 친구한테 사정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비우고

진짜 엄청 공들여 꾸몄어......ㅠㅠㅋㅋ 그리고 언니랑 오빠가 카페에 있었는데 언니가 아 내동생 이 주변에 볼일 있어서 잠깐 왔다가 들린다던데

잠깐와도 되지? 하고 그오빤 ..당연히 그렇게 얘기하는데 싫다고 하진 않으니까..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 카페에 갔거든


근데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실물이 훠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ㅓㅇ얼씬 잘생긴거야

몰라 내가 이미 사랑에 콩깍지가 씌여서 ......... 이미 콩깍지가 아니라 콩이 돼버려서 그렇게 보이는 걸수도 있는데

진짜 너무 잘생기고 옷도 진짜 깔끔하게 센스있게 입고.....진짜 너무 좋은거야 표정관리 절대 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도 진짜 좋아....아 몰라 다좋아 근데 진짜 아무튼 내가 잠깐 앉았는데 자기가 음료 사주겠다는거야

그래서 아 아니라고 괜찮다고(뭔가 얻어먹으러 온 것처럼 보이는게 싫엇어.. 난 이런 자존심ㅇ ㅣ좀 있어)

그리고 음료 고르려고 하는데 내가 커피를 잘 안먹어 근데 커피빈이었는데 스벅은 가봤어도 커피빈은 첨이어서

진짜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어서 메뉴판만 계속 쳐다보고 서있었어 근데 포스 근처였거든 테이블이

그오빠가 등지지 않고 나를 바라보고있는? 그런 구도였는데 내가 고민하고 있는걸 계속 봤나봐

동생분 뭐 좋아하는데요? 이래 나한테... 동생분이라니..멀어보이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아 저 커피를 잘 안마셔서... 이러니까 그럼 내가 먹는거 먹어보라고 하면서 초코 좋아하냐고 해서

안그래도 내가 그린티랑 초코중에 고민하고 있었거든 ..!!! 그래서 좋아한다고 그러니까

이름이 잘 기억 안나는데 퓨어 어쩌고.. 그걸 추천해주는거야 스무디스타일!!! 냉큼 시켰엌ㅋㅋㅋㅋㅋㅋㅋ


음료 나올때 오빠가 테이블에 있던 진동벨 얼른 가져다가 음료에 빨대까지(빨대 끝에 껍질은 안 벗기고..센수..) 꼽아서 갖다주더라

아 감사하고 그러고 먹어보고 진짜 한입 먹었으면서 맛있다고 진짜 취향저격이라고 이러면서...하......나 너무 나 오빠 완전 관심있음 이런 분위기로 말해서

언니가 나중엔 카톡까지 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옆에 앉아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관리좀 하라고 기지배가 누가보면 날 잡고온 앤줄 알겠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언니랑 느낌이 많이 다르네~ (언니를 ㅎㅎ라고치면) ㅎㅎ는 좀 쎄고 시크한 느낌인데 동생분은 되게 아기자기하다고(감동) 자매가 이렇게 틀리냐고 하면서 웃더라

근데 울 언니가 거기다 대고 오빠는 내가 아까 이름도 알려줬는데 왜 자꾸 동생분이냐고 하냐고 극존칭쓰냐고 이러니까

그래도 처음 봤잖아 이러면서도 ㅇㅇ이랬나? 이러면서 나를 쳐다보는데........진짜........심쿵사......만나기 전까진

본진 닮은꼴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진짜 그냥 마냥 기뻤는데 만나서도 진짜 닮았다 생각도 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본진하고 닮아서 좋다는 생각은 1도 안들고 그냥 이오빠가 엄청 다정하고 선수같은 느낌이 없지않아 있는데 되게 센스있고 이런게 넘 ㅜ좋앗어


셋이 같이 사진찍어서 인스타 올리고 그랬는데 그러다보니 인스타 친구맺고 며칠뒤에 번호교환하고 그랬다?

그리고 그 뒤로 한 두번 언니랑 같이 만났어 (언니랑 오빠랑도 의외로 죽이 잘 맞아서 친해졌는데 나 없이 한번 만났을때 ㅇㅇ이는 뭐하냐고 왜 안데리고 나왔냐고 그랬대ㅠㅠ)


근데 막상 연락하면 잘 대화하는데 그 연락이... 잘 안와.. ㅠㅠ 언니랑은 진짜 하루에 한 두번씩? 카톡 하는 것 같던데......물어보기 존심상해서 언니한테 물어도 못봤고..ㅠㅠ

그러다가 내가 어느날 용기내서..... 오빠! 하고 선톡을 했어


근데 솔직히 뭐해요? 아니면 할 말이 없는데 진짜 그 말이 난 받는 것도 싫고 하는 것도 싫은 말이었거든 너무 뻔한? 느낌이고 너무 생각안하고 하는 말같고..

오빠가 한 2분?도 안되서 읽더니 응? 하고 답장이 왔어


그래서 그래서 뭐해요? 안 하고 그냥 오빠 인스타 얘기를 했어 이 오빠가 딱 보니까 인스타 열심히 하는 스타일 아니고

태그도 #맞팔 이런거도 하나도 안하고 그냥 친구들끼리 하는 느낌이어서 그게 뭔가 더 소소하게 멋있었거든?

(막 선입견이겠지만.. #맞팔이라던가 좋아요 수나 그런거에 집착하는 남자들 별로 안좋아해서..)


근데 내가 연락하기 며칠전에 오빠가 길고양이 사진을 올렸었어 노란색 길고양이가 똑같이 생긴 새끼고양이 세마리 데리고 있는 사진!

그래서 그걸 얘기를 했지 그 고양이 어디있었냐고 너무 귀엽다고 .......ㅋㅋ 솔직히 .. 관심 있는거 알았겠지ㅋㅋㅋㅋ관심 없었으면 누가 그런걸로연락해 ㅋㅋㅋ


너무 들이대는것 같으면 그건 싫지만 그래도 내가 오빠한테 관심있다는 걸 오빠가 좀 알아줬으면 좋겠기도 해서

그 뒤로도 꾸준히 소소한 내용으로 먼저 선톡하고 그랬어 그러다가 어느날 오빠가 먼저 선톡이 왔어..ㅠㅠ


일 끝났어? 하고 내가 어디서 몇시부터 몇시까지 일한다고 이런거 다 얘기 했었거든

근데 진짜 내가 딱 일 끝나고 옷갈아입고 있을때 연락이 왔어 ㅠㅠㅋㅋㅋㅋ 기억해줫다는거에 감동받으며

밀당 이런거필요없이 오자마자 바로 읽고 네ㅋㅋ 어떻게알았어요? 하니까 저번에 들었잖아 ㅋㅋ 시간보니까 지금쯤 끝났을 것 같아서 ㅋㅋ 하더라

내가 카레, 난 이런거 좋아한다고 했었거든 근데 인도음식집 맛있는데 알아냈다고 갈래?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언니는 간대요? 이러니까 아니~ 안 물어봤어 아직ㅋㅋ ㅎㅎ도 부를까? 이러는거야........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너익들은 별거 아니라고 하겠지만..ㅠㅠ 맨날 언니를 통해 약속을 전달받았는데.. 그땐 내가 약속의 주체...)

그래서 주말로 약속 잡고 만났어 물론 둘만!!!


그래서 이번 주말에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진짜 말하는 것이며 개그코드며 나랑 너무 잘 맞는거야.....

내가 원래 되게 잘 웃긴 하는데 오빠 개그가 진짜 딱 내취향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빠가 개그치고 내가 막 웃잖아? 그럼 씩 웃으며 나를 몇 초 바라보다가 또 막 말을 잇는데

그게......너무...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웃는걸 가만히 쳐다보다가 말을 잇는 그게 너무 멋있었는데

솔직히 웃을때 내숭 못 떨 정도로 뭔가 너무 재밌어서 와하하하학ㄱㄱㄱ 하고 웃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재밌어서 그런걸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용기내서 물어보니까

내가 너무 재미있다는 듯 웃어줘서 말할때 되게 신이난대 자기는 이제까지 그런 개그 어디가서치면 확 깬다는 소리만 들었는데

내가 너무 재밌어해서 얘기하면서 되게 좋다고... 뭐가 좋든 좋다는 말에 난 또 심쿵하고

ㅠㅠㅠ오빠가 내가 되게 밝은 사람이라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거야 밝은 기운이 전파되는 느낌이래


진짜 그런 말을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해 근데 그게 물론 내 눈이 콩이 돼버려서 그런걸수도있지만

뭔가 어떻게 해보려는? 그런 수작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느끼면 느끼는대로 다 말하는 스타일?

그래서 날 어떻게 해보려는 수작은 없어도 선수일수는 있겠다는 느낌도 받았는데

의외로 인스타 보니까 진짜 서로 막말하는 여사친들은 있는데

진짜 딱 그정도까지만..? 막 어장관리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의 댓글도 하나도 없었고... 아무튼


그때 오빠가 밥을 사줬는데 내가 디저트 살라고 했는데 울 엄마가 급하게 나 콜해가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쩔수없이 집에 바로 갔거든......오빠가 데려다줬다 헿헿

근데 헤어지고 나서 내가 바로 오빠한테 오빠 다음에는 제가 맛있는거 살게요 ㅠㅠ 얻어먹었는데 집에까지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이렇게 카톡하니까

전화가 오는거야 진짜 놀래서 침대에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가는데 배터리가 얼마 없어서 그냥 전화했대(무슨소린가 생각해보니 카톡하면 바로 답장도 잘 못할수도있어서 전화한다는 그런 뜻인 것 같어)

맛있는거 뭐 사줄껀데? 이래서(근데 되게 말투가... 애기다루는 말투야..ㅎ_ㅎ.. 어린애가 돈도 없으면서 뭘 사주려고 그래~ 이런 느낌? 오구오구하는 느낌)

내가 그오빠 입맛이 의외로 애기입맛이라 초코 이런거 좋아하고 빙수도 좋아하고 그래서

내가 초코빙수 먹으러 갈까요?? 이러니까 그래~ 일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갈까? 이러는거야

내가 놀래서 내일요?? 이러니까 응, 왜? 내일 약속있어? 이러는데

앞에 시간 맞춰서 오겠다는 것부터 약속있냐는 말까지 그 말이 뭔가 되게 남자친구같고....... 좋았어 ㅠㅠ


그래서 내가 어 아니요! 완전 좋아요!!! (..난 쉬운 여잔가바 숨기질 못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니까

오빠가 웃으면서 알았다고 하고 진짜 수다 떨다가 오빠가 곧 끊어질것 같다고 전화 끊겨도 그러려니 하래서 알았다고 하고

몇분 있다가 진짜 전화가 끊겼어ㅎㅎㅎ 그리고 집갔는지 한 20분 있다가 난 이제 집 도착했어ㅋㅋ 자?하고 카톡이 왔는데

중요한건 내가..............^^누워있다가 그걸 못 읽고 자버림



그래서 일요일에 만났어 또 만나기 전까지 계속 오빠랑 카톡하고 ㅋㅋㅋ ㅠㅠㅠ

근데 요새 밤 되면 춥잖아 그래서 왠~지 일 끝나고 만났는데 빙수가 안 땡기는거야

그래서 내가 먼저 오빠 우리 추운데 빙수 말고 술 마시러 갈까요? 이러니까

오빠 완전 놀래가지고 뭐? 술? 이래 내가 술이 완전 잘 마시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언니나 엄마나 나나 집안 여자들이 다 약하진 않아서

한병 반까진 딱 재미있게 놀거든


그래서 내가 술 마시자고 오늘 뭔가 따끈한 국물에 술 한잔 먹고싶다니까

오빠가 웃으면서 "이야, ㅎㅎ가 너 데리고 술 마시러 가지 말랬는데." 이러는거야

뭔 소린가 해서 물어봤는데 아니래 나중에 말해주겠대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그오빠가 술을 엄청 잘 마셔서.....같이 마시면 속도부터 양까지 못따라간대..

물론 나또한 그랬지........오빠가 그만 마시라는데 내가 계속 아 괜찮아여~이러고 퍼마심 오빤 계속 물 마시라고 계속 물 따라주고

난 술도 물처럼 물도 술처럼 쭉쭉 마심...ㅠㅠ 근데 그날따라 술이 되게잘 들어갔엌ㅋㅋㅋ


그리고 알딸딸을 살짝?넘어가는 수준이 됐는데 지금 뚝뚝 끊겨서 다는 기억이 나는데(천추의 한이다..)

내가 술 마시고 나서 그 와중에도 내가 사겠다며 내가 막 나댔거든 그러니까 오빠가

아니지~ 넌 후식 사준다고 그런거잖아~ 다음에 빙수 먹으러 갈때 사줘 이러고 카드를 뺏어서 내 가방 안에 넣어주고 오빠가 결제한거랑

오빠가 살짝 비틀대는 나를 어디를 잡아야 할지 몰라서 우물쭈물 대다가 내 소매를ㅋㅋㅋㅋㅋㅋㅋ소매를 잡은거랑ㅋㅋㅋㅋㅋㅋㅋ

(... 아니 소매를 잡으면.....비틀거리는 내가 안비틀거리나요.......... 그 와중에 난 그게 너무 귀여워서 막 웃음

그리고 그걸 보고 아 이오빠가 술 마셨는데도 나한테 함부로 안하는걸 보니 진짜로 바람둥이나 선수는 아니겠구나 느꼈어)


그리고 중간은 기억이 안나고......거리로 나와서


늦어서 오빠가 나를 빨리 보내야겠다면서 택시를 부르려는데 ........술먹고 나서 자신감이 왕성해진 내가

안된다고 술좀 깨고 들어가야한다고 엄마한테 혼난다고 잠깐 바람 쐬다가 택시 타겠다고 징징거려서 잠깐 술집 근처에 있는

공원ㅇ ㅔ 가서 좀 걸었다? 앉아있자고 오빠가 그랬는데 내가 ..지금 생각해보면 왜인지 모르겠는데 싫다고 땡깡씀..후..........


그래서 걷는데 내가 비틀비틀 걸으니까 오빠가 그냥 앉는게 좋겠는데 ㅇㅇ아? 이래서 내가 싫다고 하니까

오빠가 내 손목 잡고 나 멈춰 세우더니 양손으로 내 볼을 감쌋어...진짜 ...ㅠㅠ진자 너무 설렜는데 이상하게 술은 안 ㅋ 깸 ㅋ

그리고나서 볼 감싼채로 비비는? 흔드는? 뭐라고해야해.. 정신차리라고 암튼 막 그러면서

'너 이렇게 걷다가 넘어져. 정신차려. 늦었어. 빨리 집가야지.'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내가

아까보다 많이 깼어요! 이러니까 안 깼어. 더 취했어. 이래서 내가 아니라고 안취했다고 ..하면서...................

내가 미쳤지 오빠한테 오빠가 자꾸 제대로 안 잡고 소매를 잡아서 내가 넘어질것 같은거라고.....해버렸어

진짜 이불킥인데 아.........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자 소름 돋음 지금..내자신이 너무 부끄러우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까 오빠가 뭐? 이러고 막 웃음 ㅋㅋㅋㅋㅋ나때문이라고? 이러면서 또웃음

그리고나서 알았어. 10분만 걷다가 가는거다. 알았지? 너도 내일 일나가야하고 오빠도 내일 출근이야 임마. 이러고...

오빠가 내 손 잡고.......나는 좋다고 웃으면서 막 수다떨면서 걸었어......ㅠㅠ무슨얘기했는진 기억이 안남...아아아아아악ㅠㅠㅠㅠㅠㅠㅠ한이다 한이야

근데 10분이라고 해놓고 시간보니까 1시간은 넘게 있엇엌ㅋㅋㅋ 새벽 1시인가 되서 내핸드폰으로 언니한테 전화가 와서

(언니한테 오빠 만난다고 했거등) 내가 통화버튼을 민다는게 자꾸 종료를 밀고 그래섴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대신 받고 .......

결국 안자고 있던 엄마의 호령까지 더해져 언니가 직접 나를 데릴러 거기까지 와서.........언니가 데려감..^^...



근데 다음날 머리가 죽을것처럼아파서 골골댄ㄴ데 오빠한테 해장하라고 카톡와서

드문드문 기억나는 ㄱ상황들도 너무 부끄럽고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오빠 출근 잘했냐고 그러니까

자긴 원래 숙취가 별로 없는 편이라 괜찮다면서 숙취음료는 먹었녜 그래서 내가 아 지금 일어나서 밖에 못 나갔다고 꿀물 타먹으면 돼요 그러니까

기억이 안나나보네 하면서 어제 ㅎㅎ가 너 택시 태우기 전에 내가 편의점에서 숙취음료 사다가 네 가방에 넣어줬잖아 이러는거야

그래서 진짜 가방 뒤져보니까 숙취음료가 들어있엇어 ㅠㅠㅠㅠ몰랐다고 진짜 고맙다고 잘 마시겠다고 하니까

그거 먹고 해장도 또 하라면서 엄청 걱정해주고.........그러다가 점심시간쯤에 오빠한테 전화가 온거야


그래서 내가 네 여보세요? 하니까 대뜸 오빠가 근데 술 마시면 원래 그래? 이래;

나는......드문드문 기억이 나기에.......내가 뭔 진상짓을 했나하고 왜요..? 제가 뭐 실수했어요? 진짜 기억 안난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니까

아니 원래도 잘 웃는 편인데 그땐 진짜 무슨 얘기만 하면 내가 빵빵 터지더래 ..

그리고 기억나냐고 너가 나한테 내가 손 안잡아줘서 넘어지는거라고 그랬다고 ... 그건 기억이 나서 내가 진짜.. 민망함과

되게 쉬운여자같아 보였을까봐 ㅠㅠ걱정이 되서 아..하고 탄식만 하고 아무말도 못하니까


오빠가 너는 어디 가서 남자랑 둘이 술 마시면 안되겠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정도로 심했냐고 하니까

심했다기보단 적어도 너는 너 스스로가 너를 못 지키는 스타일이라서 남자랑 둘이 그렇게 술마시면 안된다고 그러면서 진짜

뭔가 좀 화난듯한? 잔소리?를 하는거야


그러면서 앞으로 술 마실때 얘기하라고 데리러 온다는거야 술마실때 얘기를 하래. 애초에 술을 안 마시면 더좋고. 이래

그래서 그상황에선 마냥 심쿵당하고 마냥 좋아서 웃으면서 얘기하다가 끊고 일가기 전까지 누워서 생각하다보니까

내가 왜..?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이오빠가 진자 좋은데 난 이오빠가 언니한테 관심이 있었다는걸 알고있었고

이오빠는 분명 눈치고자가 아닌이상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걸알텐데 이런말 하면 내가 오해하는걸 알텐데 이런말을 왜하지


나 혹시 이오빠 어장에 들어왔나 이런 생각 들어서 나중에 카톡으로 근데 왜 오빠가 날 데리러 오냐고 물어봤더니

왜? 싫어? 이래 그러길래 싫은건 아닌데 오빠가 나랑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왜 그렇게 수고스럽게 그러냐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부담스러우면 데려다주는건 안 할게 근데 전화는 해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또 왜요? 이러니까

바로 전화가 오는거야 일하는 중이었을텐데 근데 내가 받으면 너무 막 떨려서 이상한 햏소리 작렬할까봐

전화 안받고 넘겨버렸거든 그러니까 오빠가 바로 카톡으로 이렇게 말고 전화로 할 얘기니까 전화 받을 수 있을때 연락해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진짜.. 출근하는길에 통화하면 밖이고 해서 더 정신없을까봐 바로 다시 전화를 걸었어

그러니까 조금 있다가 받더라 원래 오빠가 좀 목소리가 낮은데 더 뭔가 심각한..목소리로 

어, 전화 돼? 이래서 아까도 사실 됐는데, 목소리가 이상하게 나올 것 같아서요 그랬다 이런식으로 변명하니까

알았대 이러면서 쪼끔 밝아진 목소리로 지금은 목소리 예쁜데? 이래 근데 이오빠가 나한테 자주 그런말 했거든 목소리 예쁘다고

그래서 내가 맨날 그소리야.. 이러니까 오빠가 맨날 예쁘니까 맨날 그소리하지 이러는데......진짜 나 순간 헉하는 느낌과 함께

어떻게 이걸 받아드려야하나 고민하면서 말이 바로 안나오더라.......

그리고 순간적인 그 느낌 있잖아 아 이오빠도 날 좋아하나봐 이런 ㅋㅋㅋㅋㅋㅋㅋ이런 느낌..이런 어깨으쓱한 느낌 있잖아 왜..


그래서 그냥 하하웃으니까 오빠가 ㅇㅇ아 이래 그래서 내가 네? 이랬어 뭔가 ..엄청난걸 말할것같은느낌에

긴장 잔뜩하고 있었어 ㅠㅠ 오빠가 나한테 "내가 너 데려다주는거 싫어?" 이래 그래서 아니요 그게 아니구요.. 이러는데

오빠가 "그럼 부담스러워?" 또이래 그래서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왜 오빠가 날 데려다주려고 하는건지가 궁금한거라고

진짜..솔직하게 그냥 털어놨어 ㅋㅋ... 그러니까 오빠가 아.. 왜 널 데려다주고싶어 하는지.. 였나 암튼 뭔가 쭝얼거리다가

데려다주고 싶으니까? 이래 그래서 왜요? 내가 바로 물어봤어(솔직히 행쇼의 느낌이 왓었지)

오빠가 "걱정되니까?" 이래서 내가 또 왜요? 이러는데 뭔가... ㅋㅋ 말장난 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음

나 꼭 미운 일곱살같은 느낌


그러니까 오빠가 그런식으로 몇번 말이 더 오가다가 넌 왜요? 말고 할줄 아는 말이 없어? 하는거야 뭔가 좀 화난 목소리..? 

그 나중쯤이 되서는 그왜요?에 나도 모르게 살짝 맛이 들려서 좀 즐기고 있었는데 오빠가 그런 말을 하니까 뭔가 심장이 쿵 떨어지면서

아 오빠로써는 쫌 짜증났겠다해서 아니요 그런게 아니고 그냥.. 오빠가 제대로 대답 안하고 그러니까 그런거라고 미안하다고 그러니까

전화로는 하기 싫어. 만나서 얘기해. 이래 ............아니 그럴거면 전화는 왜 하랬어유?........ 하고 싶었지만 일단 알았다고 하고 끊음..ㅋㅋ



그리고 이미 난 나홀로 김칫국을 들이키며 풀메컵까지 하고 일을 갔고.......(프로포즈 받기 전의 여자 기분을 느끼고 있었음...)

일 끝나고 나서 약속한대로 오빠를 만났는데 그날따라 오빠도 더 핵멋.......ㅠㅠ에잇 몰라 내 눈 콩이라그런가 거적데기를 입어도 멋있을듯

암튼 만나서 우리 둘다 한참 말 못하고 산책로? 같은 곳 걷는데 둘다 만나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말 안하고

그냥 하루 있었던 이야기나 저녁 뭐먹지 이런 내용만 얘기하다가 내가 먼저 오빠한테 뭐 할말 있는거아니냐고 그러니까

오빠가 어.. 있었지.. 막 이래 그래서 내가 또 암말 안하고 있으니까 오빠가 한숨을 푹 쉬면서 막 얼굴을 감싸더니 아 진짜 술이라도 마시고 하고싶다...막 이래

그래서 내가 술 마실까요? 이러니까 싫대..ㅋㅋㅋㅋㅋ 술마시고 하면 후회할것같대 제정신으로 하고싶다면서 진짜 갑자기 비장하게 ㅇㅇ아 하고 나를 불러

그래서 내가 말해보라는 식으로 쳐다보니까 오빠가 있잖아... 하면서 내 얼굴을 똑바로 못 보고 막 여기저기를 쳐다보면서 괜히 내가 어깨에 매고있던 가방 끈 정리해주곸ㅋ

그러다가 


나는 너랑 만나보고 싶은데, 너 생각은 어때? 이랬어 원래는 오빠가 고백이라도 하면.. 좀 장난스럽게 받아줄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고백받으니까 진짜 아~~~~~~~~~~~~~~~~~~무생각도 안남 진짜... 심장이 귀로튀어나오는줄 귀에서 심장이 막 뜀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웃기만 하고있으니까 오빠가 그런 나를 가만히쳐다보다가 아... 더멋있게 하려고 했는데.. 하면서 앓앓하면서 머리를 쥐어 뜯는거야

............아니 그모습이 왜 귀엽고 난리.......

내가 오빠가 그러고 있는데 좋아요 이러니까 오빠가 진짜 머리 뜯다말고 보면서 어? 이래.. 그래서 내가 좋아요! 이러고 나도 부끄러워서 꺄아아아악 이러고 얼굴 감싸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랑 나랑 둘다 서로 부끄러워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둘다 왜 귀엽고 난리;


솔직히 맨 첨에 이미지는 진짜 젠틀+자상+어른스러움+선수같은 느낌이었는데

점점 알면 알수록 애정결핍이나 그런건 내 예상대로 있는데 되게 어린아이같고 의외로 순수하고 이래

섹시한 스타일일거라는(왜냐하면 그 본진한테 내가 느끼던 그 느낌..)이었는데 예상을 뒤엎고 되게 고백부터 해서 순수하게 소년같은거야 .......

근데 그게 깨는게 아니라 진짜 너무 진심같아보이고 오히려 더 좋은거야


그래서 사귀게 되서 밥먹고 집까지 손잡고 2시간을 걸어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집에와서 언니한테 말하고 언니가 기어코 사귀네 둘이 이러면서 얘기하는데 뭔가 뉘앙스?가 언니는 알고있었던것같은 느낌이어서

내가 언니 캐물으니까 언니가 그때 술먹기 전날에 그오빠가 너 데려다주고 너한테 카톡했는데 너가 잠들어서 답장 못한날

자기한테 연락이 왔대 ㅇㅇ이 자냐고 그래서 그걸 왜 나한테 묻냐니까 전화해보고 싶은데 괜히 자는거 깨울까봐 그런다고 그래서

언니가 나는 ? 나는 자는거 걱정 안되냐고 나 자고있었거든 이러면서 욱ㅎㅏ니까(언니는 내가 왔을때도 자고있엇...) 오빠가 웃으면서 아 그럼 자라고 이러면서 끊으려고 했는데



언니가 뭔가 느낌이 살짝 와서 먼저 떠봤대 오빠 ㅇㅇ이한테 관심있지?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언니나 나나 생김새는 완전 틀리고 성격도 많이 틀린데

공통점이 있다면 ...둘다 ..직설적인 스타일..ㅋㅋㅋㅋㅋㅋ숨기지 못하는 스타일..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오빠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근데 너 먼저 소개받았었잖아 내가, 그거 ㅇㅇ이도 알고 그래서 지금 바로 너 좋다고 하다가 바로 ㅇㅇ이 좋다고하면

ㅇㅇ이가 여러모로 오해할것같아서 티를 못 내겠다고 그랬대 쉬운남자고 되게 여자 많이 만나는 남자같아 보일것같다고 그러니까

언니가 ㅋㅋㅋㅋㅋ오빠, 오빠 원래 여자 되게 많아보여. 이래서 오빠가 진짜 심각하게 진짜? 이러더랰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내가 물어보니 오빠는 그 말이 막 엄청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심각하다고 진짜 자기 그렇게 보이냐고 그럼 ㅇㅇ이도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언니가

ㅇㅇ이가 오빠 처음 본 날 나한테 오빠 좀 선수같다고 그랬다고 그 얘길 했더니

오빠가 아..어떡하지.. 막 이러더니 일단 끊어보라고 하고 뚝 끊었대 ㅋㅋㅋㅋㅋㅋ언닌 욕하며 다시 잤고..


그래서 그 다음날 되서 술마신 날 내가 되게 비틀비틀 걷는데도 오빠가 나 팔 함부로 못 잡고 소매 잡은거..ㅎ_ㅎ

선수같아보이고 그럴까봐 그랬대 뭔가 맴찢할까봐 나는 오빠한테 오빠 원래 언니 맘에들어하지 않았냐고 어보고 있었는데


오빠가 오늘 술 마시다가 먼저 얘기를 해줬으.. 물론 솔직하게 말해서 언니 맘에 들었던 것 맞다고 잘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근데 일방적으로 거절당하기도 했었고, 원래 첫눈에 막 반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냥 내가 맘에 안드나보다 하고 말았다고

그러다가 오빠동생사이로 만났는데 가치관이나 그런것들이 오빠동생으로써는 잘 맞는데 사귀는 사람으로써는 영 아닌것같아서 그냥 그이후부터는

진짜로 단 한번도 동생 이상으로는 안보였었는데 그 동생의 동생인 나를 보는데 물론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대


근데 분명 너무 2살 이상 차이나는 여자도 원래는 싫어했고(어린여자가 싫대) 키도 큰 여자가 좋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나는 좋더래(나는 보통키임 163..)

나이에 비해 생각이 깊은 것도 좋고 말투도 좋고 웃는 소리도 좋고 다 좋다면서....

뭔가 처음 고백받았을때도좋았지만

그때 술마시면서 오빠가 내가 좋은 점을  다 늘어놓다가 아 사실 더 많은데, 쪽팔려서 못하겠다. 이러면서 내가 괜히 더 말할 거 없으니까! 하니까

그 이후로 또 한 20가지 읊어대는뎈ㅋㅋ 난 뭔가 그게 더... 가슴이 몽글몽글하고 더 기분 좋더라




아무튼 그래서.......지금 우리 행쇼한지 24시간도안댔어....................나 이거 그때 독방에 올렸을때 궁금해하던 징들이 많아서(사실 자랑하고파섴ㅋㅋㅋㅋ)

우리독방에 넘 말하고 싶었는데... 닮은꼴 얘기하면 길잃이래서........ 여기다 올린당...........새벽이라 아무도 봐주는 사람 없겠지만

일단 난 자랑을 했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잠을 잘 수 있겠다!!!!!!!!!!!!!!!!! 이야!!!!!!!!!!!나 남자친구 생겼다!!!!!!!!!!부럽지!!!!!!!!!!!!!!!!!!!!!에베베베베베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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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와 끝까지 다 읽었어 이런 설렘 너무 좋다ㅠㅠㅠㅠ이렇게 연애하고 사귀고 싶다 너무 부러워 진짜 달달해 오래오래가 쓰니야♡♡
8년 전
글쓴이
고마워♡♡♡♡♡♡♡♡♡♡♡♡♡♡♡♡♡♡♡♡♡♡
8년 전
익인2
와 다 읽었다 뭐야 뒷얘기도 나중에 써줘 보는데 엄마미소ㅋㅋㅋㅋㅋ 둘다 진짜 귀엽다ㅠㅜㅠ 나는 언제쯤.. 후.. 쓰니 행복한 연애해8ㅅ8
8년 전
익인3
우와 하 부럽군 너 익 달달한 연애할 듯 가끔 이야기보따리 들고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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