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는 사이가 좋지는 않아 나쁜 것도 아니고
그냥 옛날부터 성격이 안 맞았는데
쌓이고 쌓여서 이제 서로 대화를 안해
뭔가 남보다 못한 사이랄까
여튼 다른 게 아니라 얘가 자기 방을 두고
몇 달 동안 지금 거실을 방처럼 쓰고 있어
그래서 물 마시러 갈때나 화장실 갈 때
매번 마주치는 게 너무너무 불편해ㅠ
서로 못본 척 하고 그냥 슝 지나가긴 하는데
그냥 거실이라는 공용공간에 불편한 사람을
매일 마주쳐야 한다는 게 싫달까
남들이 생각하기엔 저게? 왜? 싶을텐데
사이가 그래서 그냥 최대한 안 마주치고 싶거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