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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너무 소중한데 내 삶을 희생해가면서 누군가에게 전부 맞춰준다는게 너무 무서움

지금은 아무리 내 핏줄에 대한 정이 없다 쳐도 낳고나면 생길 수 있는 일이잖아...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랬다고 했고

지금 내가 누리고 사는 것도 엄청 힘들게 일해서 얻어낸 결관데 그걸 내가 아닌 내 자식에게 쏟는게 뭔가 무서울거 같음

내 육체는 하나도 충족된게 없는데 정신적으로 충족된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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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맞아 애 낳고부터는 죽을 때까지 내가 아니라 엄마의 인생을 살아야 하잖아 난 못해..
13일 전
글쓴이
안그래도 연애하면 맹목적이 되는데 자식 낳고나면 얼마나 심할까 싶어서 겁부터 나더라구..
내가 애기 낳고는 얘를 위해선 진짜 목숨까지 버릴 거 같고
나는 아직 그 마음가짐을 갖지 못해서 결혼을 망설이나봐

13일 전
익인1
와 맞아 나랑 생각 똑같다
어떻게 보면 한 사람한테 인생을 선물해주는건데 난 아직 그럴 준비도 안돼있을뿐더러 잘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낳기만 하고 끝이 아니니까ㅠㅠ
그래서 뭔가 애 낳고 잘 사는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
엄마가 나 키우려고 했던 희생들을 너무 크게 생각해서 그런가

13일 전
글쓴이
와ㅠㅠ 진짜 우리 엄마는 날 위해 얼마나 희생한거야ㅠㅠㅠ 이런 생각하면 내가 우리애한테 그 정도로 해줄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솔직이 애들 이뻐하지 않는 편이라(낳고나면 다르다고 하지만) 걱정도 되고...
주변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이 낳고나면 다 그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순조로웠던 지금 일상이 급변하는게 두려웠던거거든
그렇다고 딩크족을 선언하기에는 남친이나 나나 둘다 아이에 대한 갈망은 약간씩 있어서...
주변에 애 기르면서 경력 단절 안 된 경우를 못봐서 그게 걱정이었어ㅋㅋㅋ 하.. 이놈의 육아휴직ㅠㅠ

13일 전
익인2
나동 희생하기싫음 그냥 내가 하고싶은거 하는거에 대해서 발목잡히기 싫어
13일 전
글쓴이
와 진짜ㅠ 주변 선배들 결혼하고서 하나둘씩 퇴사하고 육아하다가 원래 있던 자리보다 훨씬 낮은 자리 가는 거 보고 너무 무서웠음ㅠㅠㅠㅠㅠ
예전에는 무조건 가정을 꾸려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제대로 자리잡기 전까지는 육아는 못하겠다 생각도 들고..
옛날에 그렇게 잘나가던 선배가 그런 밑바닥에서 허드렛일 하는 것도 너무 슬프고...
진짜 애 아픈 날에는 죄인임ㅠㅠㅠㅠㅠㅠ

13일 전
익인3
이해된당
근데 나는 엄마가 되고 내 애들한테 시간을 쓰는건 희생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서 애 낳기싫단 생각은 안들더라

13일 전
글쓴이
맞아ㅠ 가치관 차이긴 해
나도 내 핏줄, 내 아이에게 쏟는 감정이 자연스럽다면 괜찮았겠는데 자꾸만 이기적이 되는거 같더라
남친이 진지하게 결혼 얘기하는데 육아 얘기 나오는 순간 둘다 꿀먹은 벙어리가 됐어

13일 전
익인4
나도... 세상에 너무 재밌는게 많아서... 사랑하는 사람이랑 알콩달콩 육아하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아직은 모르겠다..
13일 전
글쓴이
나도 주변에 딩크족 몇몇 있어서 봐왔는데 확실히 아이 있는 집안하고 느낌이 다르긴 하더라
서로가 느끼는 행복이 달라서 어느 쪽이 더 좋다 얘기는 못하지만...

13일 전
익인5
희생으로만 생각해서 그런듯?
역으로 난 내가 소중한데 내 행복을 위해서 애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낳고는 싶당... 화목한 가정 만들면 솔직히 세상 즐기는 것 보다 안정감있고 가족간의 유대에서 생기는 행복함이 더 클 것 같암... 지금의 가족도 좋긴하지만 온전히 내가 꾸린 가정이면 더 행복할 것 같음

13일 전
글쓴이
아.... 맞아...
내 행복이란 기준에 아기가 있다면 그럴 수 있지! 애기를 사랑하는 부모는 진짜 눈에 그게 보이더라
주변 어른들에게 늘 듣는 얘기가 낳고나면 너무 소중해서 모든 것이 애기를 기준으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그 상황이 안 다가와서 그런가봐

13일 전
익인5
아마 다 대비하고 낳는 부모가 더 드물듯 그리고 모성애라는건 낳기 전에 생길 수 없는거니 당연히 희생이란 개념이 안 다가올 수 밖에 없는 것 같음...
아마 애기 키우는 사람들은 희생이라고 생각을 안하지 않을까? 진짜 자연스럽게 모든게 흘러갈 것 같은뎈ㅋㅋㅋ내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 있어서 그런가 어렴풋이 알 것도 같공... 내 시간 쪼개서 뭐 해주는게 피곤하진 않더라고 의식하지도 않았는데!
애기한테 넘 모든걸 쏟을 것 같으면 내 인생에 걔만 있나? 나중에 옆에 남편도 있고 내 인생도 있고 관심사도 있을텐데 왜 미리 걱정이야~ 이런 생각으로 살면... 걱정이 안됨

13일 전
글쓴이
우리 어릴때야 무조건 애는 있어야 한다는 주의였으니까 자연스럽게 낳고 길렀던거 같은데 지금은 맡길 곳이 없으니 더 전전긍긍하게 되더라구.. 일단 남친과 더 얘기를 해보자 이랬는데 애기는 어차피 마음대로 생기는게 아니니 순리에 따르자는 주의로 살 거 같아
지금도 계속 얘기하다보니 마음이 가라앉네ㅠ
나한텐 진짜 인티 익인이들도 큰 힘이다..

13일 전
익인5
근데 직장 문제가 진짜 큰 것 같애ㅠ... 애가 좀 크면 나은데 애기때는 ㅠㅜ......
13일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 남친도 나도 둘다 재택근무는 가능한데... 육아휴직 냈다가 잘린 선배들을 봐와서인가 진짜 희망이 없다ㅠ
둘 중 하나는 시댁 or 친정 있는 지역으로 내려가서 케어받아야 할듯...
영유아때 아픈 일이 많아서 자신있게 복귀할 수가 없으니ㅠㅠ

13일 전
익인6
나도그래 난 지금도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사느라 이번엔 30대에 대학도 다시왔는데 결혼이랑 출산은 삶에 없을 듯
13일 전
글쓴이
앜ㅋㅋ 나도 30대인데 지금 직장 업무 때문에 학원까지 다니면서 배우는 것도 있단 말야ㅠㅠ
이렇게 노력해서 올라간 자린데 육아휴직하면 도로아미타불 될까봐 그게 무섭더라ㅠ
남친이나 나나 재택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긴 한데 진짜 목표한 자리가 끝내 못올까봐 치가 떨린다... 진짜 육아휴직하고 자리가 왜 위태로운 거냐고ㅠ

13일 전
익인7
나도 애를 너무 사랑하고 맹목적이게 될 것 같음
13일 전
글쓴이
나도 그게 무서운거 같음... 아직은 아니지만 한 존재를 위해 모든 걸 쏟아낼 수 있는 나를 상상할 수 있어서ㅠㅠ
13일 전
익인8
ㅇㅈ
진짜 신기한 게 어릴 때 주말에 놀이공원, 어린이영화 본 거 떠올리면 반대로 난 월-금 녹초로 일하고 주말에도 내가 관심없는 거 자식 위해 해줄 생각에 아찔함……… 건어물처럼 집에서 쉬고 시퍼…

13일 전
익인9
22그걸 어케 하신거임
13일 전
글쓴이
진짜 우리 부모님 대체.... 강철체력이셨냐구ㅠㅠ 그땐 주6일이었는데
내가 애를 기르는 방식에 만족한다 해도 애는 모자랄 거 아냐
그걸 느끼는 거 자체가 죄책감이 들 거 같음... 그래도 최선을 다하긴 하겠지만

13일 전
익인10
ㅇㅈ 난 그냥 나로 살고싶어
13일 전
글쓴이
요즘은 ㅇㅇ엄마 이렇게 안부르고 이름으로 불러준다 그러는데 솔직히 이름으로 부르나 애기엄마로 부르나 느끼는 감정은 똑같을거 같음...
일단 직장에서 내 자리가 위태로울거라는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ㅠ

13일 전
익인11
ㅇㅈ 나보다 소중한 내가 이 세상에 나오게 한 아기가 있다는 게... 지금의 나랑 180도 다른 나로 살게 할 것 같은데 그 변화가 두려움 물론 다른차원의 행복이 있다지만.... 그걸 위해 감당해야할 것도 너무 많은 것 같아
13일 전
익인11
그리고 일단 하고 싶은 게 너무 많고 내 자유가 너무너무 중요하고 병원 가는 거 진짜 개무서워해섴ㅋㅋㅋㅋㅋㅋ 난 절대 못할 것 같음
13일 전
글쓴이
어후ㅠ 나도 남친도 애기는 하나는 꼭 낳자 주의였는데 정작 결혼결심을 하니 주변 환경이 달라질게 무섭더라고...
출산과 육아로 내 몸이 달라진다는 건 각오하고 있지만, 가장 무서운건 내가 10년 넘게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왔는데 이게 한순간 무너질거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내가 이제껏 노력해왔던게 물거품 될 거 같고... 사회의 관념이 너무 무섭다ㅠ 육아휴직 쓰면 그 자리 외부인력이 아니라 내부인력이 채울텐데 그럼 1년 휴직 후 돌아오면 그 자리가 다시 올까 싶고...
게다가 애기가 3살때까지는 옆에 있고 싶은데 그건 퇴직 아니고서야 불가능하고 진짜 딜레마다 딜레마야...
하필이면 친정, 시댁 다 지방 먼 곳에 있어서ㅠ

13일 전
익인12
나도 20대 쭉 이 생각으로 살다가 ㅋㅋㅋㅋ 결혼하니 바뀌긴하더라.. 나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싶기도 하고 ㅎ
13일 전
글쓴이
그치ㅠ 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우리 아이는 보고 싶어서...
조금 더 시간이 지나거나 아님 그 상황이 닥치면 달라질까나

13일 전
익인12
달라지지 않아도 니 인생, 달라져도 물론 니 인생. 다 내 상황에 맞게 살아가는거지~ 삶에 정답은 없잖아 ㅎㅎ
13일 전
글쓴이
맞아ㅠ 그렇겠지? 일단 남친과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간절히 바래도 안 오는 애들도 있는데 순리에 따르자고 결론이 나오네
닥치면 뭐든 좋은 쪽으로 선택하게 될 거고
아직은 무섭지만 온다면 최선을 다해 사랑해주자 이런 마음을 갖기로 했어

13일 전
익인12
좋은 마인드다!! 응원할게~
13일 전
익인13
나도 그래서 안 낳을거ㅋㅋ 내 행복은 내가 잘 사는 거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삶이 아님
자식이 생긴 이상 평생 자식만 바라보고 사는 것도 내기준 불가능

13일 전
글쓴이
내가 계속 이 마음이었어서 비혼주의에 가까웠거든
게다가 내가 낳은 자식이라고 해서 내 마음대로 가는 것도 아니고ㅜㅜ
최대한 인격체에 대한 존중을 하되 최선을 다해 부모로써 사랑해주자 이런 마인드로 살자고 결론이 났어
아직 생기지도 않은 태아를 두고 별생각을 다한다 싶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가짐이라도 확고해지고 싶어서 고민 털어놓은건데 답변들이 많이 도움이 됐네

13일 전
익인14
한국은 엄마가 희생 많이 해야하는 구조라서 더 그런듯 ㅠㅠ나도 한국에선 절대 안 낳을려고 했는데 미국에 정착하고는 한명정도 낳고싶다고 바뀜
13일 전
글쓴이
옛날처럼 마을 공동체가 육아를 도와주는 형식도 아니고 친정이나 시댁이나 누구의 도움은 받아야 해서 많이 망설였는데.... 아마 하게 된다면 내가 유동적인 근무가 될 것도 같아
오늘 인티에서 많은 격려와 도움을 얻고가네ㅠ 이건 사회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딜레마처럼 반복되는 얘기일듯..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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