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애인이 결혼하재

20대 후반이고 만난지 2년됐어

근데 하나도 기쁘지않아

내가 그동안 미래생각이라도 하자할때마다 싫어했었거든

싸울때마다 니랑은 결혼생각없다 헤어지자 라는말 달고 살던애가 이제와서 왜그런말할까

나도 아직 좋아해서 만나고있긴한데

직접 저런말들으니까 나한테 그동안 막말했던것들

떠오르면서 답답하네

당장 헤어지진못하겠고 결혼하면 내가 너무 힘들거같고

바보같다 정말

[둥이1]

둥아 상대방도 20대후반이야??

[글쓴둥이]

넵

[둥이1]

둥이는 이사람이랑 결혼은 하고 싶어?? 상대방이 싸울때마다 헤어지자고 하고 그동안 막말까지 했다며…

[글쓴둥이]

솔직히 지금은 결혼 안하고싶어졌어.. 결혼 그자체를.. 그동안 봐왔던것도 꾸역꾸역 나는 다르게 살거야 라고 자신만만하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얘를 못쳐내고 이러고있는 나보니까 지팔지꼰인거같다 .. 그렇게 막말까지들었는데 못끊어내는가보면

[둥이1]

둥아 더 좋은 사람 만나자!! 결혼을 행복할려고 하는거지 힘들려고 결혼하는건 아니잖아 막말안하는 사람 많아!!

[둥이2]

그럼 안 하는 게 맞아... 결혼은 촉이 와

[글쓴둥이]

맞지? 다른건 모르겠고 내가 마음고생할거같다라는걸 그동안 느끼고있어서 그런지 아예 결혼자체 생각이 없어짐..

[둥이3]

헤어져야지 그럼 시간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