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첫째 어르신이 말티즈답게 눈치도 백단이고 자기가 정한 애정순위가 엄청 잘 보이거든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나가면 나한테 오고, 나도 나가면 아빠한테 가고ㅋㅋㅋㅋㅋㅋㅋ 철판깐 수준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무릎으로 올라옴
그리고 이불있는곳을 기가막히게 잘 알아서 아빠가 침대에서 이불 덮고 있으면 안으로 쏙 들어가서 자다가 엄마가 자러오면 바로 엄마품으로 들어가고(첫째는 엄마 다리사이, 둘째는 엄마 겨드랑이에 쏙 들어가는데 뭔 합체하는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엄마가 이불 싹 개버리면 그때 내 품으로 들어오는데 내가 일어날때쯤 내가 어 뭉치있네 할때 촉촉한 코로 나한테 뽀뽀해주는게 어느순간 너무 행복한 순간이 되어버렸어ㅎㅎ
또 좋아하는 순간은 고양이들중 나 제일 좋아하는 애기가 나 아침에 일어나면 울면서 뛰어오는거, 나 새벽에 안자고 있으면 내 옆에서 자다가 나 나갈땐 귀신같이 알고 같이 나와서 궁디팡팡 받으면서 골골 거리는거, 밤에 화장실 다녀오면 항상 앞에서 입 크게 벌리면서 먀아-옹 하고 우는거, 밥시간만 되면 한가해보이는 사람 찾아다니면서 우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추억이 너무너무 많아서 행복하면서도 나중에 이런 순간들이 사라진다 하면 좀 슬프다ㅜ 우리 이쁜이들 많이 많이 애껴주고 추억 많이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