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 때문에 미치겠는데 어케함?

나랑 3년을 같이 지낸 A라는 친구가 있음.

2년 동안은 정말 아무 문제가 없다가 올해부터 A랑 같은 반이 되어서 A랑 더 자주 약속도 잡게 되고 선물을 주기도 했었음.

내가 A랑 같이 지내다 보니까 내가 A랑 잡은 약속을 집안 일로 인해서 자주 파토를 내서 A가 그 문제 가지고 "약속에 대한 패널티를 냈으면 좋겠다."라 해서 제가 약속에 파토 낸 만큼 줬었음.

그래서 A에게 돈을 주니까 다음 약속에 쓸 돈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못 내겠다"라고 하니 A가 누적을 해서 몇십씩 달라 해서 몇십씩 준 적이 있었음.

이번에 A가 나보고 200만원을 달라해서 고민하고 있는데, 그 패널티를 내가 줘야함?

[익인1]

이미 돈이 엮인 사이면 친구가 아닌 것 같은데?

[글쓴이]

그런가..

[익인1]

개인적으로 너무 그 패널티에 글쓴이 스스로가 얽매인 것 같은데, 일부러 파토내고 싶어서 낸 것도 아니잖아. 돈을 왜 줘 알빠냐고 하고 주지마 보통 사과로 끝내면서 다음에 맛있는 거 살게~ 하고 이야기 끝나지..

[글쓴이]

그렇지. 안 주면 되는거겠지?

[익인1]

웅 물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더 행복한 길 걷자

[글쓴이]

1에게
응. 고마워.

[익인2]

친구 맞아?

[익인2]

나 지금 잘못 읽은건가 여러번 읽고 옴 미안한테 좀.. 잘못 잡힌듯...

[글쓴이]

걔는 나보고 친구라는데...

[익인2]

친구 사이에 누가 약속 파토냈다고 몇십씩 요구해? 니가 이미 돈 준 시점부터 걔는 니 친구로 안볼듯 그에 대한 패널티로 200을 달라는게 말이 돼?

[글쓴이]

손절할까 고민중

[익인2]

고민할게 없어 친구가 걔 한명이라도 혼자가 나을거 같아

[글쓴이]

2에게
그렇겠지?

[익인2]

글쓴이에게
당연하지 또 좋은 친구가 생길거야 자연스럽게 연 끊어

[글쓴이]

2에게
응. 연 끊어 볼게. 고마워.

[익인3]

이게 뭔…? 약속에 대한 패널티를 돈으로 냄..?

[글쓴이]

걔가 먼저 하자 해서 어쩔 수 없었어.

[익인4]

이게 뭐람..

[익인4]

보통 친구라면 집안일로 파토내면 서운해도 걱정부터 함..

[글쓴이]

그치 그게 친구인데 걘 나한테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