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가수 보아가 은퇴를 암시하는 게시글을 남긴 가운데, 팬덤이 소속사에 보아 보호를 촉구하고 있다.
8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는 보아 악플러 고소를 촉구하는 팬들의 트럭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트럭에는 "24년간 악플러 방치해 온 SM, 너 방관자야 보아 고소 진행 상황 보고하라", "아티스트 이용 말고 진심으로 보호하라 정신 차려 SM!! 보아 고소 전담팀 꾸리고 보고해", "언플에는 이사님 최고임 악플에는 노관심 무대응 26년 노력에 대한 대가가 고작 아티스트 방치냐?", "악플러 선처 없음 유튜브 렉카 고소 악성 블로그 강력 처벌 그래서 언제 할 건데?", "참을 만큼 참았다 24년째 악플 고통 SM은 무플 대응 허울만 좋은 깡통 회사", "보아 커리어, 노력 날조당하고 마음은 갈기갈기 찢길 동안 식구라는 SM은 뭘 했는가 필요할 때만 찾는 게 가족이냐" 등의 문구가 담겼다.
주최 측은 지난 6일 "24년간 악플러를 방치해온 SM의 안일한 대처를 지탄하고 악플러 고소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강력하게 요구하고자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자 합니다"라며 모금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 보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할 당시 얼굴이 달라졌다는 지적이 나오자 "요즘 저의 외모에 많은 분들이 관심 있으신 것 같다. 제가 사실 입술을 무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퍼진 것 같다”라며 “저의 입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 멀쩡하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나의 입술은 안녕하다”라고 대응했다.
지난달 26일 '정말, 없니?'를 발매하며 컴백한 후에도 달라진 얼굴에 대한 악플이 이어지자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 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일침 했다.
이후 지난 6일에는 "이제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팬들은 보아가 지난 2021년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을 기점으로 심각한 악플 및 조롱에 시달려 왔다며 이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소속사 탓에 보아가 심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보아는 7일 "저의 계약은 2025. 12. 31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 거예요!! 걱정 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이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그러나 팬들은 계약 기간 이후 보아가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보아는 2000년 데뷔해 한일 양국에서 사랑받으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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