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플 붙여야하나? 붙여야하면 말해줘
콘서트 2일 하는데 양일 플로어를 잡았어
내가 투본이라 이미 연초에 올콘뛰느라 30을 태웠거든
그때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여러번 다퉜단말야
근데 나는 그때 너무나도 행복했어 지금도 그 날만 떠올리면 벅차오를정도로
그래서 이번에도 당연히 올콘 갈 생각이였거든
그런데 부모님이 강하게 반대하셔
하루는 괜찮은데 이틀 다 가는건 진짜 아니라고
어쨌든 일단 플로어 잡아뒀어 몰래 가든 허락을 받든 해서 갈 생각으로
물론 용돈을 받아서 쓰는거긴 하지만 이제까지 덕질할때 부모님이 따로 지원해주신 적도 없고 그냥 내가 세뱃돈 용돈 모아서 콘서트 가고 앨범 사고 하는거야
솔직히 나는 내가 다른곳에 쓸 곳 아껴서 덕질에 쓰는거고 내가 앨범을 무더기로 사는것도 아니고 매번 한세트씩만 사고 콘서트만 가겠다는건데 나를 그냥 아이돌에 미친..그런걸로 생각하셔
내 주변이 이상한걸지도 모르지만 그냥 다들 올콘은 기본적으로 다니고 공방이나 입출국 보러다니는데 공항까지 부모님이 태워다주시고 콘서트 비용 내주시고 이런 친구들이 주변에 몇 있다보니까 그냥 나는 뭔가 서운하게 느껴져
내가 덕질하는거 도와달라한 것도 아니고 그냥 허락만 해달라는건데 그것도 안해주시니까….
그리고 사실 트위터나 블로그 인스티즈등 이리저리 보면 올콘 가는 사람들도 진짜 많잖아
근데 부모님은 덕질을 해보신적도 없고 하니까 똑같은 공연 왜 굳이 두번이나 보러가냐 말씀하시고 진짜 돈낭비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반면에 나는 절대 같은공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서로한테 공감을 못해
공부 동기부여를 무슨 아이돌로 하냐, 몇번씩 콘서트 보러가면서 다른곳에서 돈 아끼니까 괜찮다는건 네 개성이 아니라 가치관이 이상한거다, 몇시간짜리 쾌락을 위해 그정도 소비를 괜찮게 여기는건 안된다, 학생한테는 한번도 과하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틀린말은 아니란걸 알아
이번에도 올콘 가면 콘서트에만 60쓰는거고, 절대 작은 돈 아니란 것도 알고있어
작년엔 하루만 갔지만 올해는 재계약전 마지막 콘서트라서 그냥 괜히 올콘가고싶단 욕심히 심하게 들어
올초에 간 콘서트는 군백기 시작 전 마지막 콘서트고 내년에는 최애가 군대가는거라 꼭 가고싶었고 이번은 또 재계약 전 마지막이니까…
성인되면 그때 가라고 하시는데 성인되면 그룹이 없을거같아………계약기간 오래 남았으면 포기했을텐데….
진짜 나도 이렇게까지 가고싶어하는 내가 짜증나긴하는데 포기하고싶지 않아
거짓말하고 올콘 가는게 찝찝해서 시험 점수로 어떻게 안될까 이야기를 꺼내봤는데 거절당한건데 그냥 어쩌겠어 몰래 가야지 이런 생각만 드는데 내가 너무 과한게 맞지?
글 쓰기 전까지만 해도 너무 서럽고 억울하거 했는데 미쟈가 콘서트에 60쓴다 생각하니까 내가 이상한 것 같고….
그냥 정신차리게 객관적으로 한마디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