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436l

수시로 대학교 원하는 학과 가려면 성적 좋은건 물론이고 1학년때부터 딱 이 학과 정해서 경험 쌓고 자소서랑 생기부 맞춰서 써놔야하는데 아직 진로도 못 정했는데 어떻게 학과를 정하겠어ㅜㅜ 사회탓 하기 싫은데 성인도 자기 진로를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 엄청 많은데 고작 중고등학생한테 어떻게 한 분야만 파고 정진하라는건지 진짜 모르겠어ㅜㅜ 나도 하고싶은건 당연히 있어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 투자배급 쪽에서 일하고 싶은데 인터넷 찾아봐도 나오는 자료는 진짜 적은데다가 현실, 후기 이런거 검색하면 야근에 박봉에… 절대 오지말라고 그냥 영화는 취미로만 남겨두라고 몇개월, 1년 일하고 퇴사했다느니 6년 일한 실장님 월급을 다른 직종으로 이직하고 1년만에 2배로 뛰었다든지.. 그런 얘기밖에 없어서 막연하게 꿈이 생겼다가도 그런 얘기들 보면 그냥 바로 포기해버리고 싶어져 게다가 내가 영화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시간떼우기용으로 보는 것 같고 심도있게 보는 것 같지도 않고 항상 다른 사람들 해석보면서 아하~ 하는 느낌..? 걍 관심있는게 이것밖에 없는데 재능은 드럽게 없는… 박봉이나 직업환경 관련해서는 애초에 예술업계가 그런거고 저런 후기 쓰이는건 일반 사무직도 니 뭐니 별로인데가 90퍼 이상이니 별반 다르지 않다는것도 앎 근데 인터넷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내 눈이 너무 상향평준화 돼있나봐

뭐 쨌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런 박봉과 현실에도 불구하고 내가 영화쪽 직업을 갖는게 맞는걸까 아니면 그냥 공무원이나 일반 사무직을 열심히 노력해서 들어가서 영화는 취미로 갖는게 맞는걸까 만약에 내가 영화 관련 과도 들어가고 그쪽에 취업까지 했다쳐 근데 인터넷에 나오는것처럼 절망적인 현실에 부딪히면 그때부턴 뭐하고 먹고 살지..? 그렇다고 안전하게 내 취향 쪽도 아닌데 들어가서 안맞는 일 하면서 스트레스만 쌓이면..?

이런 글 쓰면 사람들은 대학교 다른 학과 나와도 충분히 취업할 수 있다 그러는데 난 진짜로 학과 잘못 선택하면 내 인생이 그대로 꼬꾸라질 것 같아 내가 취업하려는 직종이랑 학과를 아예 다른데를 나오면 학벌, 학과 좋은 사람들한테도 밀릴거고 그 직종에 취업할 수 있다해도 저 높은 상위권?에는 절대 못 갈 것 같음..

내 꿈은 대기업 들어가든 중소에서 높은 직급을 달든 어쨌든 ‘돈을 많이 벌어서’ 내가 하고싶은것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서 애가 하고 싶어히는것도 다 시켜주고 싶은데 이건 단순 허황된 꿈에 불과한걸까? 나도 내가 무슨 말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뭐 제일 중요한건 진로 관련해서..



 
익인1
차피 학교 들가서 중간에 진로 바꿔도 대학 잘만 감.. 그리고 걱정 많은 건 이해한다만 그건 네가 아직 중딩이라서야.. 니가 중딩이니 당장 니 미래를 보장해주는 건 대입 뿐이겠지만 인생 살다보면 니보다 십 년은 더 산 사람들이 왜 저렇게 말하나 하는지 알게 될거다 그냥 잘 모르겠으면 무난하고 취업 잘되는 과 정해서 공부 계속하고 학교활동 열심히 참여해 그 과정에서 자기 진로 찾아나가는 애들도 있고 어쨌든 대학은 잘 가게 될테니까
1년 전
익인1
글고 자소서 없어졌어 아마 너 고3 때도 없을텐데.. 중3이고 예체능 관련 진로 고민 있는거 내 생각나는데 주변 가족이나 친구랑 대화해보면서 생각 정리해봐 난 예체능 진로 포기하고 이공계열로 틀었는데 학교 활동하는 과정에서 흥미도 붙고 좋아짐
1년 전
익인2
나 지금 고3인데 진짜 내가 중3, 고1때 하던 생각 그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댓글달아.
엄청 길게 쓰다가, 쓰니가 안읽을 것 같아서 최대한 핵심만 적어볼께..!
나는 일단 어릴때부터 학원없이도 성적 잘나오고, 소위 머리좋고 예쁘단 소리 듣고 살아서 걍 무조건 남들한테 인정받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었어.
그래서 마음속에 품은 꿈은 의사였지만, 중딩때 가면갈 수록 공부를 게을리 하여서 그냥 중상위?권 성적 갖고 중학교 졸업했음.
중1,2땐 진로희망란에 수의사, 의사 적다가 중3땐 이상보단 현실적인 진로희망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의사는 아무래도 비현실적이니까) 그리고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예인을 좋아하던 때라 래퍼, 아이돌, 프로듀서(작곡가)/ 신발이나 옷에 관심 생겨서 디자인쪽/ 희생하는게 멋져서 소방관/이런 다양한 꿈을 꾸게 되었어.
어릴때부터 매년 문찐소리 듣고, 디자이너,가수, 요리사 이런건 꿈도 꿔본 적 없었어서, 솔직히 나도 내가 이런 관심을 가질 줄은 생각도 못했어..ㅋㅋ
하여튼 우리집이 예체능쪽은 전혀 생각도 없고, 차마 부모님한테 말 꺼낼 용기가 없어서 아무런 시도도 못 한채, 위의 꿈들은 고이 묻어뒀음. (현재진행향)
그리고 그나마 적성에 맞을 것같다, 싶었던게 기계공학과였는데 솔직히 막 끌리는 분야는 아녔음. 그렇지만 일단 학교 진로관련활동할 때 남들한테 말할 진로가 필요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기공과가 꿈이라고 합리화했던 것 같다.
하여튼 그렇게 무수한 고민을 껴안은 채 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진로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었어. 아예 돈을 못벌더라도, 내가 하고싶은 일이면 괜찮지 않나 싶으면서도 또 돈 왕창 벌어서 좋은 곳에서 살고 싶고. 무슨 가치를 좇아야할 지도 모르는 채로 얼레벌레 담임이랑 진로상담도 했는데. 그때 쌤이 우리나라 시스템 상 생기부 채우려면 어쩔 수 없이 대략이라도 진로 분야를 생각해야한다고. 그래도 문과/이과에서 진로를 못 정했으면 이과가는게 취업도 나을거라고 하셨음. 게다가 앞전에 말했다시피 적성 생각하면 기계공학과 쪽도 나쁘지 않을거라 하셨고, 막 엄청난 흥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나마, 아주 미약하게나마 관심있던 동물/환경/자연보호/생물? 생각하면 그냥 그쪽으로 생기부 채우고 대학 진학하는 것도 나을거라셨어.
어차피 전공 그대로 직업 갖는 것도 아니라고, 진짜로 자기가 하고싶은 일 하는 사람 드물다면서.
쨋든 나는 이후로 녹색기술, 생태계, 쓰레기문제, 유전자 가위, 중간에 농업(...) 이런걸루 세특 채웠어.
고1 막판에 기계공학과는 물리, 코딩때문에 자신 없어서 걍 제외하고 생명공학과로 (현실적인)진로 설정해두고 이과왔는데
솔직히 고3인 지금까지도 모르겠다.
여태 수많은 생기부 활동 하면서, 내가 이 진로에 정말 엄청난 열정,관심이 있는게 아니라는걸 새삼깨달아서.. 이게 맞나? 싶고. 내가 배워보고 싶은건 요리/연기/ 이런건데 그걸 적극적으로 배울 환경도, 상황도 안될 뿐더러 그것또한 나랑 맞는 직업인지 모르니까. 무작정 시더할 수도 없는 거고.. 🥲
시작에 비해서 글이 점점 이상해지는데 쓰니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 정말 당연한거고, 나도 너처럼 방황하느라 중3때부터 지금까지 흘려보낸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하고싶은게 없으면 그냥 공부라도 해둬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하라는데.. 솔직히 맞는 말이긴 해. 지금 고3돼서 보니까 고등학교에서 치루는 시험 하나하나의 과정이 어떻든, 그 시험의 결과가 내 대학을 결정하고 어쩌면 꿈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기도 하거든.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데, 솔직히 지금 우리 눈 앞에 보이는건 대학 뿐인데 어쩌겠어..

지금의 너에게 생각만으로 가슴뛰고, 없던 의지도 샘솟게하는 그런 꿈이 없더라도 괜찮아. 늦었다면 늦고, 아직 시간이 많다면 많은 그런 나이인데 남들 말 듣고 섣불리 안심하거나 겁먹지마.

1년 전
익인2
(내용 없음)
1년 전
익인2
(내용 없음)
1년 전
익인2
실제로도 전공이랑 안맞아서, 전혀 다르게 취업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 많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선 너무 걱정하지마. 글고 영화 배급사는 잘 모르는 부분이긴 한데 영화보는게 단순 흥미면, 일단은 취미로 남겨두고 다른 흥미를 찾는건 어떨까?
또, 돈 많이 벌어서 좋은 가정 꾸리고 살고 싶다는 그 허황된 꿈, 나도 꾸고 있고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꾸고 있을테니까 너무 회의적으로 생각하진 말았으면 해. 어떤 분야든 성공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고, 너가 열심히 해서 돈 잘 벌면 되는거야.
그냥 지금 나이에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고 이리저리 부딪히봐

1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글잡담 S (Study) 공부법을 공유하고, 나만의 학습일기를 쓸 수 있는 글잡담 S를 이용해 보세요
글잡담 S 바로가기
분류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수능내년 수능 준비하려고 하는데9 10.24 08:34510 0
수능수능당일은 진짜 국어를 조심해야하더라....8 10.16 12:21932 2
공무원시험문제집 옛날꺼9 11.04 21:37179 0
취업/진로취업도 안되고 우울하다...5 11.07 10:18137 0
고등학생메가패스 살려는데3 11.03 01:26184 0
고등학생 다들 과외 어디서구했어…?1 03.12 19:01 382 0
공무원시험 교행직은 내일 원서 내는 거 아니징??3 03.12 13:28 363 0
아르바이트 본인표출긴글주의)이거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건지 봐줘2 03.11 19:16 472 0
아르바이트 🌹새로 오픈한 편의점 구했는데 함 봐줘!🌹3 03.11 19:13 419 0
외국어 영어 독해 문제집에서 단어 외울 때 어떻게 외워? 03.11 13:16 203 0
고등학생 진짜 대학 바라보고 공부만 할 수 있을까2 03.11 11:54 462 1
고등학생 수능 한국사 혼자 공부하는 익들 어떻게 해5 03.10 23:50 637 0
외국어 토익 다들 잘하는듯 ….. 03.10 23:30 217 0
공무원시험 ㄱㄷㄱ 듣는데 동형1 03.10 16:39 306 0
취업/진로 30대 백수는 없는거지? 03.10 12:45 472 0
공무원시험 초시생인데, 입문 강좌부터 차례대로 들으면 될까?1 03.10 10:05 346 0
공무원시험 심우철쌤 문법600 03.10 01:59 236 0
고등학생 특성화 학기 초에 전학가는 거 에바야?1 03.09 21:32 307 0
수능 학원 안 다니는 n수생 3모 어디서 봐?2 03.09 17:01 519 0
아이패드 필기앱 뭐써? 03.09 15:52 221 0
수능 오지훈쌤 강의 듣는 익 있어??4 03.09 10:49 398 0
외국어 돈쓰는게맞구나 영어는 ㅋ ㅠ..30 03.09 01:54 760 0
편입 편입 학점 계산 03.08 19:28 213 0
공무원시험 아니 나만 셤 가까워질수록 할거 더 많아져???1 03.08 00:09 464 0
고등학생 고2인데 문제집 그냥 자습서??평가문제집??그거 사면 되나???2 03.07 23:31 428 0
전체 인기글 l 안내
11/12 1:14 ~ 11/12 1:1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취업/진로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