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백지은 기자] KBS '가요대축제'가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열린 '가요대축제' 무대는 김건모, 신승훈 등 선배 가수들과 2PM, 소녀시대, 카라,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그룹이
어우러져 스페셜 스테이지, 故 마이클 잭슨 헌정무대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2PM은 최고 인기가요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브라카다브라'와 '싸인'으로 2009년 가요계를 평정했던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
와 '하트브레이커'의 주인공인 지드래곤이 후보에 오르지조차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최고의 인기가요를 선정하는 방식은 모바일 투표에 의거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상당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브아걸과
지드래곤의 후보 탈락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음반 판매량 등의 객관적인 기준이 모호해 2PM을 제외한
다른 팬들은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상태다.
팬들은 '어떻게 브아걸과 지드래곤이 후보에조차 없을수가 있나' '음반 판매량 등 다른 데이터나 다른 시상식을 봐도
소녀시대가 앞섰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말도 안된다' '가요대축제가 아니라 '뮤직뱅크' 연말결산이다'라는 등 신랄한
비평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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