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 이름 : 장로스탄의 편지해결 : 장로스탄(헤네시스)→김박사(오시리아대륙 지구방위본부) 그리고 돌아오지 못한다
낚시로 유명한 퀘스트이다.
퀘스트 자체만 보면 다른 몬스터 잡을 필요도 없고 아이템도 없이 그저 전달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고
운영진 측은 초기에 신설 맵이었던 지구방위본부 홍보겸 만든 퀘스트였으나..
레벨 제한이 10이라 뭣도 모르고 1차시절 먼길을 떠나는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에오스탑의 정신나간 길이와 서식하는 몬스터의 레벨을 생각해보면 절대로 할만한 퀘스트가 아니었다.
지구방위본부에 꼬꼬마들이 어슬렁거린다면 거의 100%가 이 퀘스트 때문이였으며
에오스탑을 등반하다 골렘이 판치는 10층을 넘기도 전에 죽어버려 캐릭터가
지구방위본부에 조난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지구방위본부가 업데이트 된 직후 저렙 유저들이 호기심에
탑 1층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올 수 없어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걸하며 며칠동안 갇혀지냈다거나
눈물을 머금고 캐릭터를 삭제했다는 에피소드가 많다.
지구방위본부 자체도 인적도 드문 곳이라 도와줄 고렙 유저를 찾기도 힘들었으며
루디브리엄 워프 캡슐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아예 1섭에서 조난당한 유저들끼리 모여 돈을 각출해 구조대를 고용하는 경우나 합심해서
같이 탈출해서 결국 탈출에 성공했다는 후일담은 눈물을 적시는 수준.
이렇게 개고생해서 얻게 되는 보상이라곤 고작 7500메소로 빅토리아 아일랜드에서 루디브리엄까지
오는데 드는 티켓값 (당시에는 티켓값이 있었다) 만도 못한 돈을 주고 그것도 모자라
이곳에서 편히 쉬라는 김박사의 말은 더욱 더 혈압을 뻗치게 만들어서
수많은 유저들이 애꿎은 장로스탄과 김박사를 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