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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봄ll조회 25117l 117
이 글은 7년 전 (2016/9/23)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3575638#replyArea

안녕하세요 저는 6년동안 만난 여자친구와

 최근 들어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30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올해 28살로 

올 여름을 기점으로 딱 6년이 되었고 제가 군 제대 후

 

잠시 아르바이트 하던 곳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어떤 부분에서는 제가 참 속물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여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만난지 6년이 되었지만 올해 초 구정 때 

저희 집에 처음 인사를 시켰습니다.

 

그 동안은 사진이나 전화통화 정도만 했던 정도였는데 

최근 2년전부터 제가 하는 일이 안정이

 

되가고 양가에서도 진지하게 결혼여부를 묻기도 하였고, 

저 또한 결혼할 마음이 컷기에

 

올해 초 1월경에 제가 여자친구 집에

 한우선물 셋트를 사 가지고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어색했지만 , 

저의 방문은 별 탈 없이 마무리 되었는데 문제는

 

저희 집에 인사 시키러 온 날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제가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을 데려온다는

 

말에 부모님은 일주일 전부터 소고기며, 자연산 송이, 

전복 등등 준비하시기 바빳고 너무나

 

기대하는 마음이 크셧던 모양입니다. 

인사를 드리고 식사를 하는데 부모님은 여자친구를

 

마냥 이쁘게 보셧습니다. 그런데 저희 누나가

(원래 성격이 까칠하고 직설적입니다.) 식사 자리

 

내내 불편한 표정이었고, 식사가 끝나고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집에 돌아오면

 

잠깐 누나랑 집 앞에서 이야기 좀 하자고 카톡이 옵니다. 

무슨 일이지 하는 생각에 집으로 오는

 

길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톡을 보내니,

 자기가 내려오겠다고 하길래 주차장 앞에서 담배를

 

피며 기다렸습니다. 누나가 내려오더니 이야기를 합니다.

 

누나 왈 만난지 몇년 됬냐고 물어봅니다. 

6년 쯤 됬다고 하니까 넌 만나면서 이상하다는 생각

 

해 본 적 없냐는 겁니다. 무슨 뜻이냐고 

좀 똑바로 말하라도 짜증을 내니, 내가 보기에는 약간

 

모자라는 것 같다. 행동이 그 나이 여자 같지 않고 애 같고, 이상하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들으니 화가 나서, 아니 이제 처음 봤는데

 그 딴 소리를 하냐며 화를 냈더니 누나가

 

내 팔을 붙잡더니 누나는 남처럼 좋은 척 못한다. 

내가 보니 약간 모자란거 같은데 너 진짜

 

제대로 생각하고 한번 검사 같은거 해보던지 아니면 

뭐 확실하게 확인하고 결정하랍니다.

 

처음에는 화만 났는데 내 원룸으로 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동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 떠오르는 겁니다. 곰곰히 계속 생각해보고 

지금 생각을 정리해보니 여자친구가

 

보통 그 나이때 여자들과는 다른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1.식탐이 많다.

 

여기서 식탐이 많다는 건 보통 다른 여자들처럼 

요즘 나 많이 먹는거 같아 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오면 마치 어린애들처럼 

자제를 못하고 많이 먹습니다. 신기하게도

 

먹는 양에 비하면 살은 그렇게 찌지 않는데...

 예를 들면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양념게장을 먹으러 갔는데 너무 맛있다면서 

밥 3공기에 게장을 두개나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먹는 정도가 자제를 못 할 정도여서 

그 날 위역류와 과식으로 인한 구토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이 정도로 식탐을 자제를 

잘 못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도

 

돈까스, 소세지, 치킨, 피자, 감자튀김 등등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음식을 엄청 좋아합니다.

 

2. 무슨 일을 배울 때 남들보다 느리고 이해력이 부족합니다

 

전에 처음 만난 물류창고에서 일을 할때도 

처음 맡은 일이 보통 여직원들이 하는

 

출고되는 상품에 라벨을 붙이고, 간단한 분류 작업을 

하는 일이었는데 그걸 잘 하지 못해서

 

라벨을 잘못 붙여서 오배송사고가 나고 매장 별 분류를

 자꾸 헷갈리고 남들보다 일 하는 속도가

 

늦어져서 팀장한테 엄청 혼나기도 하고, 

선임 이모들이 옆에 붙어서 도와주기도 했는데

 

도무지 개선이 안되서 결국에는 청소 및

 정리 같은 파트로 빠지기도 했습니다.

 

일하는 속도가 느리고 실수가 잦으니 결국 같은 

여직원들 사이에서도 왕따를 당했습니다.

 

3.남을 잘 믿고 남이 하는 말에 쉽게 넘어간다.

 

얼마전에 여자친구 통장정리를 하는걸 도와 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니 최근 3개월 전부터 보험료로 한달에 20만원 가까운 돈이 빠져

 

나가는 것입니다. 뭐냐고 물어보니 아는 언니가 보험에 들라고 해서 해달라는

 

대로 이것 저것 전부 다 가입한겁니다. 

제가 확인하고 당장 해약하라고 화내고 그 언니라는

 

사람하고 직접 통화해서 쓸 데 없는 것까지 

왜 가입하라고 했느냐며 따지면서 보험도 해약

 

시켰습니다. 그리고 한 달 전 쯤에 여자친구 

할머니가 돌아가셧는데 무슨 집안에 뭐 악?

 

액운을 막는다면서 아는 언니가 소개해준 점집에 가서

 50만원짜리 부적을 해왔다는겁니다.

 

이런 식으로 남들 하는 말에 너무 잘 넘어가고 

잘 속으며 의심을 잘 안합니다.

 

4.드라마는 관심이 없고 만화영화를 좋아합니다.

 

애들이 좋아할 만한 투니버스인가 무슨 어린이 채널에 나오는

 명탐정 코난, 탐정 김전일, 이누야사

 

짱구 뭐 그런것만 봅니다; 요즘 유행하는 태양의 후예니 뭐니

 그 나이 때 좋아하는 드라마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거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만화 영화나 어린이들 상대로 하는 뭐 그런

 

프로만 봅니다.

 

5.감정 표현을 자제를 못합니다.

 

예전에  무슨 문제로 화를 조금 냈더니 

울먹울먹 하더니, 식당에서 어린애가 울듯이

 

"흐에에엥" 하면서 대성통곡을 하면서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하면서

 

사람많은 식당에서 그렇게 웁니다. 당연히 주변은

 술렁술렁이기 시작했고, 그도 그럴것이

 

생각해보시면 30살 가까운 여자가

 어린애처름 "흐에에엥"하고 울면 어떤 생각이 드실지

 

느끼실 겁니다.

 

 

 

누나랑 그렇게 조금 다투고 나서 잠이 안 오는 겁니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죠... 지능 모자람, 어린애 같은 행동, 유치한 행동, 

느린 학습 등 등 전문적인 용어를

 

모르니 생각나는 대로 검색을 해댔습니다. 두어시간

검색을 해보니 조금씩 감이 잡히는 겁니다.

 

보통 성인이 이런 행동을 하는 지능이 평균보다 

모자라거나 그런 정신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며칠 고민하다가 여자친구한테 우리 결혼을 앞두고 있으니 

심리검사 같은데 필요하다면서

 

되지도 않은 핑계를 대면서 분당에 가장 큰 병원에

 방문해서 제가 먼저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이런 저런 이유로, 뭐 지능검사 같은 걸 해보고 

싶다고 말하니 단번에 알아 들으시면서

 

검사를 진행해보자 하십니다. 저는 여자친구

 혼자 시키면 뭔가 의심 할 것 같기도 하고

 

어색할 것 같기도 하니 저고 같이 하는 걸로 하고

 30만원(이런건 보험이 안됩니다;)가량에

 

종합 지능 검사를 했습니다. 뭐 전문적인 용어는 

잘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이런 저런 검사에 문항체크, 그림 그리기,

 계산하기, 연상되는 카드 이어 맞추기 별의별 검사를

 

두시간 정도 진행했고 저번주에 검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당연히 저는 정상으로 나왔고

 충격적이게도 여자친구가 평균보다 지능점수가 낮고

 

그 나이때 평균 성인들보다 정신적인 발달이

 더디게 나왔다.... 경계선 지능장애가 의심된다...

 

자세한 것은 보다 정밀한 검사 및 

진단을 요한다... 라는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뭐에 얻어 맞은 것처럼 머리가 띵하고 아무 생각이 안 들더군요, 

병원 내 까페에서 여자친구는

 

커피 마시고 있으라고 하고.... 병원을 나와 

담배 몇대를 피우면서 생각해보니 예전부터 저는

 

순수하다 착하다. 말을 잘 듣는다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 정신연령이 초등학생 저학년 수준이기

 

때문이었더군요... 미치겠습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제가 알바를 끝나고 학교에 복학 했을 때

 

용인에서 충남공주까지 밑반찬이며, 제 원룸 청소며,

 손 수 써준 편지며 너무 고맙고 꼭 결혼

 

하고 싶었던 여자였는데 이런 사실을 알게되니 

여러가지 생각이 복잡하면서 과연 정말 결혼을

 

하면 내가 감당 할 수 있을까? 또 자식을 낳게 되면

 이러한게 유전되지는 않을까?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들면서 머리가 아파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경제적은 부분이나 자녀교육 등등

 

부부가 서로 의논하고 협력하고 도와야 될 일이 많은데

 과연 선주가 그 걸 감당 할 수 있을까?

 

너무 미치겠습니다. 며칠째 잠도 제대로 안오고

 일도 손에 제대로 안 잡힙니다.

 

혼자 고민하는것 보다 그래도 결혼을 먼저 하시고

 여러가지 풍파를 겪어 보신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9.0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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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생각하는 여자친구가 지적장애(경계선 지능)가 의심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 인스티즈 자작이 아니라면..... 쓰니는 보통 여자랑은 연애 못할테니 그냥 여친이랑 결혼하는것 추천. 6년동안 눈치못챌정도로 관심도 없지만 바꿔 말하면 자기주장없이 네네 그러면서 말잘듣는 여친이 편한게 아니었음? 싸우지도 않았을거고.... 보통 여자들이 자기 부당한일에 네네 하고 살까요?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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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09.0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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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생각하는 여자친구가 지적장애(경계선 지능)가 의심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 인스티즈 그렇게 오래 만나면서 한번도 의심해본적이 없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일반인과는 확연히 차이가 날텐데.. 충격이 크시겠네요. 냉정하게 말하자면 결혼은 연애랑 다르죠.. 유전적인 요인 생각 안할수없는게 당연하고 아이 안가질 생각하고 평생 보살피며 살 각오가 되었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아무래도 어려운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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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비 2016.09.0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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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타이거JK님과 윤미래씨의 일화가 생각나네요. JK님은 윤미래씨가 타인에게 YES YES만 하시고 거절하지도 못하고 돈도 사기 당하게 뜯기고 하는 모습을 보고, 아.. 이 여자는 내가 지켜주지 않으면 평생 나쁜 놈들이 괴롭히겠구나.. 싶어서 결혼해서 평생 지켜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게 된거라고 하시더군요. 

뭐 이건 어디까지나 JK님 선택이시고, 님이 여친을 버리시든 결혼하시든 누구도 님을 비난하지는 못할겁니다. 단 한사람, 님 여친분만 빼고요. 본인이 힘들까봐 두려움에 겁먹고 도망치고 싶은건 아닌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님 인생에 또 다시 여친처럼 님 뒷바라지를 다 해주고 진심으로 사랑해줄 여자가 있을지를요. 지능이 높은 여자를 만났다면, 아마도 뒷바라지 같은건 내가 왜 해? ? 라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까요? 지능이 높았다면 절때 무조건적인 사랑을 이유로 님 여친처럼 님을 위해 사는 일은 없었을 것 같네요. 

모든건 장단점이 있죠. 선택은 님 몫이고, 감당하는 것도 오롯히 님 몫입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헤어지실거면 순수한 여친 마음에 상처를 덜 주는 방향은 없을테니 그건 아셨으면 하네요. 아마 님도 죄책감을 갖고 사시게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것도 님 몫이겠죠. 어쨌든 도움되셨길 바라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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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0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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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생각하는 여자친구가 지적장애(경계선 지능)가 의심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 인스티즈 솔직하게 말해서 내 남동생 일이라면 결혼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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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비 2016.09.0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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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실명 지우시는게 좋겠네요. 글 다시 살펴보세요. 실명이 있네요.

1.식탐이 많다.->식탐 많은 사람 성인들도 많습니다. 사랑한다면 큰 문제될건 없죠.

2. 무슨 일을 배울 때 남들보다 느리고 이해력이 부족합니다.->이것도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분이 발달했을 겁니다. 사는데 큰 문제는 없죠.

3.남을 잘 믿고 남이 하는 말에 쉽게 넘어간다.->이건 좀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예를 들면 김구라씨 전 부인같은 상황이 올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돈 빌려달라하면 다 빌려준다던지..) 하지만 정상적인 지능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나쁜 사기꾼들에게 많이들 속아서 보증을 서준다든지.. 등등의 문제로 많이 당하며 살아가는게 현실이죠. 그냥 그들과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4.드라마는 관심이 없고 만화영화를 좋아합니다.->성인인 제 친구들도 만화만 좋아하는 친구들 많아요. 오히려 일본에서는 만화만 좋아하는 성인, 즉 오타쿠로 일컬어지는 성인들도 많으니 문제 될 부분은 없다고 생각 되네요. 이게 불만이라면.. 글쎄요. 날마다 사랑과 전쟁 같은 내용의 드라마만 보다가 의견이 달라서 너는 왜 이렇게 안해주냐는 둥 이런 걸로 싸우는 부부 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네요.

5.감정 표현을 자제를 못합니다.->이건 자제하는 연습을 반복적인 시키시면 노력을 통해서 어느 정도 컨트롤 할 것도 같습니다. (여친분의 정확한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니 자세한 추측성 말은 어렵겠네요.) 다만 님이 6년동안 몰랐으니.. 그다지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었을 걸로 추측되고, 그럼 어느 정도 감정 제어가 가능하다는 뜻이니 별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평범한, 혹은 높은 지능을 갖고도 화를 자제를 못해서 싸우고 고소하고 살인하는 사람들이 태반인 현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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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2016.09.0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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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생각하는 여자친구가 지적장애(경계선 지능)가 의심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 인스티즈 처음 본 사람도 이상함을 느끼는데 6년을 만났는데 이상한 걸 몰랐다니..??그게 더 대단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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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6.09.09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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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생각하는 여자친구가 지적장애(경계선 지능)가 의심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 인스티즈 왜 몰랐을까요?님 말대로 마냥 남들보다 순수하다 착하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무조건 님에게 따라줬기 때문에 요새 보기 드물게 순종적인 여자고요 그쵸? 6년이나 봐오셨다면서요 그렇게 착하게 뒷바라지 다하고요 무슨 소리에도 무조건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하는 여자고요.. 먼저 화 내거나 보통 여자들처럼 여우짓 하거나 그 흔한 사소한 투정 한번 부릴 줄 몰랐을 테죠 님이 때론 아주 모질고 악하고 굴었을 때도 다 받아주고 또 받아주기도 했던 여자고요 그쵸? 그래서 그간 6년간 솔직히 여친의 저래왔던 부분으로 인해 좀 지루한 감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결혼을 할 여자론 괜찮겠다 싶었겠죠?그럼 쭉 데리고 사세요 당신한테 또 저런 여자 다신 없긴 없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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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16.09.0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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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생각하는 여자친구가 지적장애(경계선 지능)가 의심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 인스티즈 제가 볼 때는 유전인지 아닌지가 큰 문제일 것 같네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자식에 대한 욕심이 많고 꼭 자식을 낳아야한다는 마음이 크기때문에 유전의 가능성이 많다면 결혼을 안 할 것 같아요. 하지만 내가 꿈꿔왔던 미래보다 그사람이 6년간 보여줬던 진심이 더 강하다면 그 사람만 바라보며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데 글을 쓴다는 건 벌써 마음이 흔들린다는 건데 나쁜 사람이 되지 않을 핑계를 찾으려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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