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결혼 1년차 새댁입니다.
결혼전에도 시누이랑 안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결혼 하고 명절 때 몇번 마주칩니다.
시댁이 다섯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라 남편이랑
번갈아가면서 운전하면서 내려갔습니다.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 저녁쯤 도착하고
시누이 애가 셋인데.. 애들이 외삼촌 외숙모 반갑다고
계속 매달리고 장난치고 하니
어머님이 외삼촌 외숙모 피곤하니깐 얌전히 앉아 있으라고
하니
시누이가 어머님에게 엄마 쟤넨 애들도 없는데
이참에 고생하라고 해 뭐 어때 이러는 것입니다.
그러곤 올케 명절 때만이라도 함 고생해
이러면서 애들 셋을 시댁에 두고 시누이랑 아주버님이랑
둘이 집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애들이 엄마가 없으니 새벽 까지 안자고 놀고..
다음날 점심 쯤에 집으로 올라가려니..
그때 전화 와서는 애들 자기네집에 내려놓구
올라가라고 하네요.. 하..
더군다나 집 가는 반대방향으로 30분 더 내려가서
애들 내려주니.. 전날 애들 두고 집에서 뭐했는지 집 청소도 하나도 안되있고 ..
자기 청소 해야 되니깐 애들 좀 보라하고..
심지어 제 남편한테 설거지 좀 하고 가라고 ...ㅠㅠ
어쨌든 전 애 봐주고 남편은 설거지 하고..
올라가는 길에 운전이 피곤하니 남편이 시누이집에서
과자 몇개 챙겼더니 뭘 그리 많이 가져가나면서
애들한테 삼촌이 과자 가져간다고 말리라고 불러내니..
애들읔 과자 없어지니 당연히 .. 못가져가게 막고.. 허허..
그냥 편의점에서 주전부리 몇개 샀는데
애 셋이면 원래 이렇게 각박하게 사나요?..
몇번 안보긴 하는데 마주칠때마다 사건 하나둘씩 터져서
앞으로 보기가 참 껄끄러워요... 하..
어케 대처하는게 좋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