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ㅎ2
막이슈에 이런 글 쓰는 건 처음이라 떨리네..
내가 글 쓰는데 재주가 없어서..글을 굉장히 못씀 별로여도 그냥 넘어가 주라..흑흑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내놓는 이유 중 하나가 '낙태를 불법화하면 출산율이 증가할 것이다.' 임
음... 사실 크게 틀린 말은 아님! 낙태를 할 수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낳게 될 테니까!
가뜩이나 출산율이 낮아져서 몇백 년 뒤에는 한국이 없어질지도 모르는데 낙태를 법으로 금지하는 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음
하지만 실제로 낙태를 법으로 금지하고 강압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출산하게 어느 나라의 지도자가 있었음
루마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임
이 사람이 누군지 한줄로 요약한다면 루마니아의 김일성ㅋ
실제로 차우셰스쿠는 북한에 방문한 적이 있음
평양의 주석궁을 보고 감명을 받아 인민궁전을 세우기도 함ㅋㅋ
여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1950년대 중반까지는 루마니아도 출산율이 높았음 하지만 50년대 중반 이후 피임법이 보급되면서 출산율이 점차 하락한 데다가 전체 임신의 4/5가 낙태로 이어질 정도로 낙태율이 심각했음
그래서 차우셰스쿠는 인구증가 정책을 내놓음
근데 이게 ㄹㅇ막장이였음... 어느 정도냐면
· 피임·낙태를 금지
낙태 시술을 하는 사람부터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자, 피임기구를 수입하는 사람까지 전부 죽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 낙태 시술과 콘돔, 피임약이 밀수되었으나 점점 값이 올라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져 임신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짐
· 가정마다 자녀 넷을 의무로 두게끔 강요
· '금욕세'라는 항목을 신설. 자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세금을 추가로 부과
· 월경 경찰을 이용해 일부로 임신을 피하는지 감시
· 정기적으로 강제로 신체검진을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
심지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장애인, 불임인 여자에게도 세금을 물렸음 근데 간부 부인들은 제외....
사실상 아이를 낳지 않으면 엄청난 금액의 벌금을 물게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낳았음
이렇게 낳아진 아기들은 학대와 무관심에 방치되어 불행한 삶을 살았음
낙태 시술을 원하는 다뉴브강을 건너 루마니아에서 헝가리로 탈출하기 위해 몰려들음
그러자 차우셰스쿠가 다뉴브 강을 건너 헝가리로 도망치는 사람들을 모조리 총살하라고 명령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도나우 강에서 목숨을 잃음.
뭐.. 어쨌든 차우셰스쿠가 원하는 대로 1966년 1.90명이던 출산율이 1967년에 3.66명으로 급증함
하지만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보육 시설이나 의사의 수가 부족하다 보니 유아사망률도 145% 증가해서 실질적인 인구증가율은 높지 않았음.
차우셰스쿠는 또 유아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생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아기는 출생신고를 끊어주지 않도록 지시함.
장애아를 낳은 부모들은 아이를 시설로 버리게 되고 보호시설에 보내진 아이들은 방치되어 죽거나 쇠약해짐. 쇠약해진 아이들을 체력을 강화하겠단 목적으로 수혈을 해서 또 아이들은 에이즈에 감염되고... 악순환의 반복임
세월이 흘러 태어난 많은 아이가 성인이 되었지만 적절한 일자리가 제공되지 못해 청년 실업자가 폭증하고 1989년 동구권이 붕괴가 시작되며 독재정권이 무너짐!
차우셰스쿠의 아이들은 인구증가 정책은 필요하지만 덮어놓고 낳은 건 능사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임
건강하게 출산율을 높이고 싶다면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여야 하는 것도 보여줬고
내가 글솜씨가 없어서 이해했나 모르겠다...ㅠㅠ좀 더 잘 쓰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