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밍싱밍ll조회 1685l
“아들아! 너라는 선물이 내게 왔을 때 엄마는 비명을 지를 뻔했단다. 너무 기뻐서 말이야. 어디서 잘못된 거지, 내가 뭘 잘못했지. 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어. 너라는 최고의 선물을. 사랑해 ○○아!”

2020년 6월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어머니 ㄱ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썼던 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아들을 돌봐줄 사회복지기관을 찾지 못해 돌봄 부담을 느낀 ㄱ씨는 아들과 세상을 떴다. ㄱ씨 모자의 비극적인 사건 이후인 2021년 광주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마련했다. 발달장애인 1명을 행동치료사와 주거코치 등이 전담해 24시간 돌보는 서비스였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정부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됐으나, 각 자치단체가 24시간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을 모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보건복지부 말을 종합하면, 올해 722억원을 들여 최중증 발달장애인 일대일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전국의 최중증 발달장애인 234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산 중 24시간 일대일 돌봄 예산은 176억원이며, 전국 17곳 시·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340명을 돌볼 수 있는 규모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도전행동(자해·타해)을 수반하는 등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을 말하며, 이번 서비스는 18살 이상 65살 미만의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이 신청할 수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되자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환영하고 나섰다. 주 5일 동안 24시간 내내 일대일 돌봄 서비스가 제공돼 가족들은 주말과 휴일만 돌보면 되기 때문이다. 전북에 사는 60대 ㄴ씨는 “20대 후반인 발달장애인 아들을 주야로 돌보는 게 부담이 컸는데, 대상자로 선정돼 숨통이 트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정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보건복지부는 서비스 대상 규모를 서울시와 경기도는 각각 30명, 세종시와 제주특별자치도는 각각 10명, 나머지 지자체는 각 20명으로 정했는데, 대다수의 지자체가 규모를 채우지 못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까지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광주(15명 지원)를 제외하고 서비스 제공 인원을 채운 곳은 대구시가 유일하다. 부산시와 대전시는 제공기관을 아직 지정하지 못해 재공모를 진행 중이며, 전남도와 경북도는 서비스 대상 규모의 절반인 10명을 지원할 기관 한곳씩만 선정한 상태다. 서울시와 경기도도 기관 한곳만 선정했다.
https://www.hani.co.kr/arti/area/honam/1155655.html



추천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정보·기타 카톡에 마지막으로 쓴 내용의 첫 문장이 음원 차트 1위 곡이 된다면?352 참섭11.11 08:5767533 1
이슈·소식 "왜 멀쩡한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우나요?"…'개모차' 논란157 둔둔단세11.11 12:0878332 0
유머·감동 다이소 알바 면접 합격한 친구한테 힘들다고 얘기했다가 갑분싸 됨.jpg154 신나게흔들어11.11 14:1273515 1
이슈·소식 🚨동덕 현 상황🚨186 우우아아11.11 22:3323692 22
이슈·소식 충주에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 했대요...185 solio11.11 08:24112306 26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만점을 준 영화들 참섭 10.23 00:31 3817 1
로판여주같은 뉴진스 해린 최근 화보136 엔톤 10.23 00:23 73411 24
너무 무방비하게 자는 물범1 Wanna1 10.23 00:23 1543 1
썰 하나 잘 풀어서 인생역전한 할배.jpg 언더캐이지 10.23 00:23 9398 3
[네이트판] 신혼집 빈 사이에 저몰래 여사친을 재웠어요1 민초의나라 10.23 00:23 6972 0
다시 보니 pc 요소가 많았던 아동 애니 훈둥이. 10.23 00:19 2583 0
경찰, 윤 퇴진 '촛불행동' 6300명 정보 확보…집회 족쇄 채우나3 세기말 10.23 00:18 573 1
"윤석열 대통령 퇴진하라” 경남 대학생 1천인 시국선언 어니부깅 10.23 00:14 537 2
나스닥은 갔는데…악재 겹친 네이버웹툰1 Twent1 10.23 00:13 1385 1
김국진과 강수지의 열애가 티가 나지 않았던이유.jpg3 하품하는햄스터 10.22 23:52 11381 0
요즘 떡상중인 떡..15 Diffe1 10.22 23:52 26973 18
미루기의 근원은 게으름이 아니라 불안이다 게임을시작하지 10.22 23:52 1233 0
그러니까 난 소중한 건 아주 귀하게 여길 거야 임팩트FBI 10.22 23:48 3672 1
3년 전... 아깝게 퓰리처상을 놓친 작품1 311341 10.22 23:47 5289 0
달 위치에 다른 행성이 있다면?2 맠맠잉 10.22 23:45 433 0
소라게가 엉덩이 긁는 짤.gif2 311321 10.22 23:36 2762 1
시대를 뛰어넘는 몰래 쉴 때의 행복함.jpg episo1 10.22 23:29 8649 1
1955년에 지구본 만드는 과정.gif2 알라뷰석매튜 10.22 23:21 1170 0
이번에 아예 통영 수산물 축제 새로 만든 백종원.JPG3 Wanna1 10.22 23:21 2977 1
[단독] LVMH그룹, '세포라' 이어 뷰티 브랜드 '프레쉬', 한국 시장 철수3 김밍굴 10.22 23:17 3588 0
전체 인기글 l 안내
11/12 1:06 ~ 11/12 1:0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