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담임을 따라 갔어
혼자 가려고 했는데 어차피 수업끝났고 울반 애들이랑 집에 같이 가서 같이 집가는 친구들 2명이랑 교무실에 같이 갔지
교무실에 갔더니 담임이 나보고 짝을 잘좀 챙기래...!
뭔소리인가 했더니 이번에 갈 수학여행에서 나보고 그 짝이랑같이 다녀주라는 거야
아 뭐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나왔지
나왔는데 그 나랑 같이 교무실 들어 갔던 친구중 하나가 그러는 거야
너 그럼 짝이랑 같이 다녀야겠네?? 그럼 너 버스탈 때도 짝이랑 같이 앉아야 되겠네?? 라고
그래서 그런 것 까지는 생각안해 보고 대답해 버렸다고 했어
그냥 막 관광지 갈 때 같이 다니거나 이런걸로 생각했었거든 나는
그랬더니 그애가 헐.. 어떻게 그럼 너랑같이 앉기로 했던 애는 혼자겠네 막이러는 거야
얘가 자꾸 이렇게 말하니까 괜히 복잡해지는 것 같고 해서 그냥 넌 신경안써도 된다고 내가 알아서 한다고 그랬지
그리고 다음 날 학교에 갔는데
나랑 같이 앉기로 했던 친구가... 이친구를 친구 에이라고 할께 에이가 나한테 말하더라
너 나말고 짝이랑 같이 앉기로 했냐고
나랑 같이 다니기로 했으면서 이렇게 상의없이 짝이랑 앉는다고 하면 나는 혼자다녀야 하는 거 아니냐고 좀 서운하다 뭐 이렇게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에이한테 선생님이 짝을 챙기라고 해서 그러겠다고 한거지 널 버리고 짝이랑 같이 앉겠다고는 한적 없고
아무리 선생님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했어도 너랑 먼저 약속했었으니까 난 너랑 같이 앉을 생각이었다고 말을 했어
그랬더니 에이가 그랬냐고 내가들은 얘기는 니가 나버리고 짝이랑 같이 다닌다고 이렇게들어서 그랬다고 말하는 거야
뭐 누가 그런 얘기를 했겠어뻔하지... 그리고는 에이한테 수학여행 가서 다닐 때 짝이랑도 같이 다녀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괜찮다는 말 듣고는
어제 나랑 같이 집에 갔던 둘중에 한 명 어제 나한테 계속 너 짝이랑 다녀야겠네? 라고 했던 그친구한테 갔어
가서는 너 입가벼운줄은 알았지만 진짜 가벼운 것 같다ㅋㅋㅋ 라고 하면서 지나가는 말로 장난치듯이 말 했어
그랬더니 막 뭐?? 무슨말이야?? 이러더라
암튼 짝한테도 가서 수학여행때 나랑 에이랑 너랑 이렇게 같이 다니자고 말했어 차에서 앉는 자리는 나랑에이 바로 옆에 앉으라고 하고
그리고 그렇게 정한대로 수학여행을 갔지
아... 왜이렇게 서두가 길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