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옆 모습 ㄷㄷ해"
"뒤진다 오세훈 그런 말투 제발 하지마"
"조니니 말투 ㄷㄷ해"
"아 시발 헤어지자."
"미안 미안해.."
아 오세훈 제발 찌질하게 말 하지 말라고 난 너 이런 모습에 반해서 사귀는 거 아니거든? 아 알았어 거 참 앙칼지게 구시네.
종인에게 세훈은 옆반에 착실하고 반듯한 반장 이었다. 그런 모습에 반해버리고 고백하고 사귄지가 어연 3개월이 지난 지금 세훈은 종인에게 인터넷 찌질이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야 오세훈 너 일베도 하냐?"
"씨발 종인아."
"휴..이거 봐 욕도 하네 나한테."
야 내가 아무리 포털 사이트는 다 한다고 해도 그런건 안 해 오빠 못 믿냐? 어우 씨발! 김종인 안되겠어 니 입술을 뜯어 버려야 겠다. 일로 와
"그래 씨발 뜯어 뜯어 먹어! 그냥!"
"못 하는 말이 없어요 우리 종인이"
"왜? 뜯어! 씨발! 야 빨리 뜯으라고! 키스 하라고!"
"앗.. 종인.. 나 부끄러워"
개새끼 줘도 못 먹지 병신! 야 김종인 아 진짜 아오 진짜 키스 하고싶다 야 화장실 가자.
그렇다 종인과 세훈은 중간고사를 앞 둔 고딩들 이었고 이 둘이 소리 죽여 대화하는 곳은 단 둘만 있는 (사실 한명이 더 있긴 한데 코 까지 골면서 자더라) 독서실 이었다.
하아 씨발 흥분 된다.. 먼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 세훈이 중얼 거린다.
"야 김종인. 야, 야."
"왜"
"화장실 마지막칸이 좋아 중간칸이 좋아 아니면 첫번째칸이 좋아?"
"마지막칸이 좋다고 종인이가 전해 달래"
"아 씨발"
세훈은 종인의 손목을 잡아채 제일 구석에 있는 마지막칸으로 들어갔다. 세훈이 왜 이렇게 갑자기 흥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종인은 세훈의 목에 팔을 둘러 먼저 입을 맞췄다.
그게 기폭제가 된 듯 세훈은 자신의 오른손으로 종인의 뒷통수를 끌어 안고는 종인의 아랫 입술을 혀로 한번 쓸었다. 종인의 입은 쉽게 벌어지고 세훈은 숨어있는 종인의 혀를 찾아 나섰다.
너무 깊이 들어오는 세훈에 당황 한 종인은 으응.. 하며 소리를 흘렸다. 갑자기 세훈은 열심히 맞추던 입을 떼어냈다.
"야 집가자 나 안되겠어 지금 내 상태 ㄷㄷ해"
씨발.. 엄마 저 독서실 에서 살래요.
***
"씨발.. 씨발.. 용서 못 해"
우웅.. 조니나 시끄로웡.. 뭐라고 씨발? 음냐.. 세훈은 종인의 상태가 어떤지도 모른체 넌씨눈 마냥 잠꼬대를 하는 중 이다.
"야 아오 씨 뭘 자꾸 중얼 거려. 중얼 거리긴"
어느새 잠에서 깬 세훈이다. 씨X
"세훈 왕자님"
"뭐래 뭐 잘못 먹었어? 종인 공주?"
"뽑호 해주세요"
"씨발.. 헤어지자."
종인은 세훈의 뺨을 세게 내려쳤다. 아니 씨발!! 김종인!! 앗 미안.. 감정 몰입을 너무 과하게 한 종인이다.
세훈은 영혼 없는 종인의 사과를 그래 알았어 하고 받아주곤 배를 문지르며 방을 나섰다. 울 종인 공주 뭘 먹여야 하나~ 세훈이 젖을 먹여야 되나~ 하며 냉장고를 뒤지던 세훈이 요플레를 발견했다. 야 종인아 너 요플레 좋아해? 요플레 싫어. 단호한 종인에게 알맞은 식사는 단호박죽 이라고 생각하는 세훈이다.
"종인아 단호박 죽 좋아해?"
"아니."
"얼라리요?"
"왜"
"단호해서 단호박죽 좋아 하는 줄 알았어"
"게살 치즈 죽 좋아한다 이 새끼야.."
뚜루루. 네 안녕하세요 본죽 입니다. 네 거기 게살 치즈 죽에 게살과 치즈와 죽은 몇대 몇대 몇의 비율을 자랑하고 있죠? ...네? 아니 게살 많이 들어갔냐구요. 치즈랑. 아 네 손님.
아 오세훈 저걸 죽여 살려..
"그럼 게살치즈죽 세종빌라 301호요. 신속한 배달 기대 하겠습니다."
병신.. 종인은 일어나자마자 병신미를 뽐내는 세훈을 보며 쯧쯧 하고 혀를 찼다. 종인은 마땅히 할 게 없었는지 자신의 폰을 들어 애꿎은 상태바를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했다.
"아니 씨부럴 뭔 놈의 카톡이"
"왜?"
"하나도 안오냐 세훈아"
"존나 많이 온 줄 알았잖아.."
세훈의 말을 가볍게 무시 하고는 요즘 인기 게임 이라는 쿠키런을 실행시키는 종인 이었다. 처음 쿠키런을 했을때 구덩이에 빠져 죽고 장애물에 박아 죽던 종인은 이를 부득 부득 갈았다. 이놈의 씹 게임 내가 두번 다시 하나봐라! 했지만 바로 생명을 단축시켜 가면서도 게임 시작을 누르는 종인이었다
그 결과 종인은 생명도 업그레이드 하고 그리고 젤리 심지어 보너스 시간을 연장 시켜 주는 모든 것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벤트로 받은 좀비 쿠키로 종인은 드디어 40만점을 찍기까지 이르렀다 (원래는 20만점도 못 갔음.)
그런 종인을 보던 세훈은 우리 종인이 좆밥이네? 하며 놀리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종인이 세훈에게 너나 잘 해. 라고 못 하는 이유가 자신의 쿠키런 랭킹 1위가 세훈이였기 때문 이다. 무려 점수가 백만점이 넘어섰더라
그런 세훈의 점수를 본 종인은 뭔지 모를 열등감에 집에가서 '오세훈아 나 오늘 좀 피곤 하니까 먼저 잔다' 라는 카톡을 남기고 쿠키런에 열중했다. 그러던 도중에 보물 상자를 받고 싶었던 종인은 친구들에게 생명을 후하게 나눠 주었고 생각 없이 생명을 보내던 종인은 잔다고 말 했던 세훈 에게도 생명을 보냈다.
그 결과 세훈에게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아ㅋㅋㅋㅋ 잔다며?ㅋㅋㅋㅋ' 하는 카톡을 받았고 그것을 확인한 종인은 쿠키런 십새끼를 연발하며 잠을 청했다.
"김종인의 쿠키런 실력.."
"뭐 씨발 말 걸지 말아봐"
"대다나다."
"악!!!!!"
죽었잖아! 씨발! 옆에서 종알거리지마 세훈아 제발
딩동-
"어? 죽 왔나봐 김종인어린이 식탁에 가서 앉아 계세요~"
"좆까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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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도마슈노♡ 더디♡ 귀귀♡ 캬라멜팝콘♡ 하트하트
항상 댓글달아주고ㅠㅠ암호닉까지 신청해줘서 고맙다능♡
세종..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와타시 요즘 세종에게 허덕이고 있다능..ㄷㄷ ㅎㅎ...
후에 와타시가 쓴 단편팬픽 메일링을 할 계획이있는데 무한한 관심을 줬던 닝겐과, 암호닉 신청해줬던 닝겐....
조그마한 선물(프.레.션.트)가 있을 예정 이라능.. 쿠쿡 (^^)/
오늘은 세종 오덕물에 걸맞게 오덕말투라능 'ㅅ'
ㅎㅎ 항상 관심주시는분들 정말 감사해여ㅠㅠ! 하트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