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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청소기에 빙의해 맛있게 흡입하고있는데 누군가가 내앞에 착석했다.
오마이갓뜨. 권지용?
얘가 왠일이지? 5년동안 이런적이없었는데? 권지용은 한손으로 턱을괴며 승현에게 질문하나를 툭하고 던졌다.
" 너 뭐좋아하냐? "
" ㅂ..브로콜리? "
" 그래? "
승현은 급식을먹느라 차마보지못했다. 권지용의 알수없는 미소를.
* * *
어제 권지용이 나에게한 의미없는 질문을한일을 잊어버린지는 오래됬고
오늘도 신나게 학교생활을..하긴뭘하냐는 마음으로 측은하게 학교를 갔더니
아니, 글쎄 책상에 브로콜리가있어?
브로콜리의 잘빠진 몸통에 포스트잇이 하나붙여저있는데 읽어보니..
[ 나 너 좋아해. ]
아니 이 신성한 남고에서 누가? 나를? 왜? 뭐지?
나의 다크서클을 사랑하는 누군가가?
그래. 그렇게 생각하자. 그래야 마음이 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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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이 달달한 학원물을 원하셔서 썼는데,
아무래도 달달보다 코믹쪽으로 나가게될것같아요 ㅎ
결국 또 이렇게 망글망글 똥글똥글 병맛글병맛글
승현이랑 지용이는 초딩육학년때부터
고딩이학년때까지 쭉 친구인역할로나오니까 오년지기친구입니다.
저 브로콜리를 준 주인공이 다음편부터는 꽁냥꽁냥 주위를 돌면서
그럴거에요 ㅎ 정주행은 당연히 없을거고 그냥 재밌게만봐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