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저 어때요?
저 이제 성인이라고요! 아청법에도 안 걸리고 합법적인 관계거든요?
아, 아저씨라 불러서 삐졌구나?
어떡해, 우리 사장님 너무 귀여워!
저 여기 말고 갈때 없어요.
외롭단 말이예요. 저 안 불쌍해요?
그럼 이만 가볼께요. 아저씨가 싫어하니 뭐...
스무살, 김여주, 띠동갑 아저씨에게 반하다.
아니, 어쩌면 한참 전부터 좋아했던 거였을지도.
또 너냐? 이제 그만 좀 찾아 와라.
난 너 한테 관심 없으니깐 꺼져.
마음대로 결정하지마. 넌 나랑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야.
왜 떠나가는 거야? 갈 때도 없다면서.
너를 동정하는 게 아니라, 걱정하는 거야.
가지 마... 가지 말라고....
서른두 살 아저씨 이재환, 왜 하필이면 이런 아이에게 걸린 걸까.
둘 사이의 아슬아슬한 관계, 마치 줄다리기처럼.
때론 알콩달콩 하게,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때론 아찔아찔하게, 남들이 보기 민망할 정도로.
또 때론 아웅다웅하게, 남들이 나서서 말릴 정도로.
스무살, 띠동갑 아저씨 꼬시기
mission imposs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