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경수가 생일선물로 조공받은 뽀로로 잠옷이 있음. 경수는 평소에는 그냥 보관만 하고있다가 티비 프로그램을 돌려보다가 뽀로로가 나오는걸 보고 아 맞다 나 뽀로로 잠옷있었지 이러면서 한번 입어봄. 근데 조금 헐렁한게 잠옷으로도 쓰기 좋아서 그냥 계속 숙소에서 입고다님.
그걸 본 엑소멤버가 헐 형지금 뽀로로 입으신거에요? 이러면서 얼굴을 붉힘. 경수는 왜? 나귀여워? 이러더니 자기말에 자기가 빵터졌는데 핰핰핰 거림. 그때 어깨가 넓기로 유명한 세훈과 종인이 다가오더니 형 근데 옷이 너무 헐렁한거 아니에요? 대체 사이즈가 몇이길레 뽀로로옷이 맞냐면서 옷 뒤에를 보니 아동용 L임. 경수는 충격먹음. 헐 내 체구가 그렇게 작았었나 이러면서 점점 몸이 땅굴을 파고 갈 기세로 쪼그라 들음.
순간 종인이 형 벗어봐요 제가 한번 입어볼께요 이러더니 경수옷을 억지로 벗기더니 자신이 입으니까 거의 쫄쫄이 티에 배꼽티에 반팔끝나는 손 부분이 어깨바로밑에있어서 손을 조금이라도 들면 겨오픈이 되는 옷이 됨.
엑소애들은 그걸보면서 엄청 웃음. 종인은 자신이 옷입은 그 상태로 셀카를 찍더니 다시 옷 벗어서 경수한테 주고 형 다시 입어서 우리 비교샷 찍어요 이럼. 경수는 더 자폭할 셈으로 몸도 구부정 하게 찍고 표정도 울먹이는 표정으로 남는부분을 손으로 가르킴. 종인이 웃으면서 찍어서 초점이 흔들리긴 했지만 못알아 볼정도는 아님.
그새 이걸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같은옷, 다른느낌.jpg' 라고 올림. 엑소팬들은 빵터져서 다른 옷들도 한번 이렇게 비교샷 찍어달라고 트윗을 보냄. 경수도 그 사실이 웃겼는지 비교샷을 2장 더찍음. 이번엔 크리스가 입으면 상체에 조금 루즈 한 감을 줘서 되게 괜찮아 보이는데 경수가 입으니까 허벅지 반을 가리면서 원피스가 되는 걸 찍고. 또 타오가 즐겨입는 패딩을 타오가 입으면 상체를 조금 가리면서 모자에 달린 털들이 뭔가 섹시해 보이는 느낌이 있는데 경수가 입으니까 페딩에 먹힌 경수가 되버림.
이러한 사진들을 또 트윗에 올리면서 경수는 자체적으로 흑역사를 생성함.
42. 엑소가 려욱의 키스더 라디오를 보이는 라디오로 스케줄이 잡힌날이 있음. 그날따라 엑소애들이 드립이 넘치고 라이브도 잘해서 팬들이 기분좋았는데 갑자기 어느 한 번호로 이상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라는 글이 올라옴. 팬들은 저거보낸 사람 누구냐며, 그런건 말 안해도 된다며 게시판에 글을 엄청 썼지만 이미 려욱디제이가 읽은 상태로 무를수는 없었음. 팬들은 곧 깨질 쿠크를 다잡으면 그래 뭐라하나 들어나 보자 이러는데 엑소 애들이 얘기하는 이상형이
저는 눈이 큰분을 선호합니다.
저는 웃을때 하트입술이 되는 분을 선호합니다.
아! 해맑게 웃을때 인디언보조개가 생기는분을 선호합니다.
저는 뭔가 성이 '도' 씨였으면 좋겠네요
키가 작다는걸 부끄러워 하지 않는 분이 좋겠네요
팬션감각이 있는분이 좋아요
이러면서 점점 이상형이 도경수가 되어가는 와중에 려욱디제이가 어? 그거 경수씨 아니에요? 아 엑소매니저중에 도경수씨라고 되게 매력적인 분이 계신데 그분은...남자잖아요? 이럼.
엑소애들은 웃으면서 아그냥 저희 끼리 장난친겁니다 오해하지 마셨으면 좋겠구요 저희 이상형은 항상 저희 팬분들이죠~ 이러면서 마지막 멘트를 하고 엑소노래가 나갈쯤에 엑소애들이 갑자기 구석을 일제히 쳐다보면서 서서히 미소가 피어나고있는게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 생중계 되고있음. 그리고 드디어 앵글에 잡힌 경수가 엑소애들보고 우씨-거리는 포즈로 뭐라뭐라 말을하고 있음.
엑소애들은 웃으면서 아아니야~ 라면서 손사레를 치고있음. 려욱 디제이도 경수와 친분이 있어서 서로 그 대화에 동참하고 있음. 노래가 끝나가고 있는데 엑소애들과 경수의 대화는 끊이질 않음. 이제 노래가 끝나고 려욱디제이가 멘트를 쳐야하는데 경수목소리로 아 너네 이상형으로 날 지목하면 어쩌냐 방송이 장난이야 라고하자 엑소애들이 왜요형 저희 이상형 형 맞아요 이러면서 갑자기 진지해짐.
려욱디제이는 노래가 끊킨걸 뒤는게 알아채고 네, 엑소의 XOXO듣고 왔구요, 아 보이는 라디오로 보고계신 분들은 방금 누구목소리인줄 아셨겠는데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한번 그분을 다시 모셔서 인사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럼. 지금 라디오 특성상 생방송이다 보니까 경수는 나가기 싫어도 방송사고 안나게 하려먼 자기가 나가서 인사를 해야함.
아 안녕하↗세요 엑소매니저 도경수라고 합니다.
경수는 순간 너무 긴장해서 삑사리가 나서 얼굴이 시뻘게짐. 엑소애들은 그저 아 경수형음이탈했어 이러면서 웃고있음. 려욱디제이가 네, 엑소이상형에 지목되신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러는데 경수는 어 일단 영광이구요, 이 영광을 이수만 사장님께 돌립니다. 라며 웃긴 멘트를 날림. 순간 시청자 게시판은 끄앙 저사람뭐야 왜이렇게 귀여워 부터 시작해서 도경수 워더, 제남잔데 참 멋있죠? 등등 경수의 팬들로 다량유입될 조짐이 보였다.
려욱디제이가 이제 잘 멘트하고 이제는 저희가 헤어져야할 시간이에요, 네 엑소 열한분 모셔서 시간이 되게 빨리지나가네요, 다음에는 엑소매니저 분도 모셔서 꼭 다시 만나요~ 이러면서 엑소를 보냄. 그때 이제 잘자요 음뫄~하면서 뽀뽀만 남았는데 려욱디제이가 마지막 광고때 갑자기 누군가를 부르더니 경수가 갑자기 려욱디제이 옆에 앉음.
그러더니 경수가 네, 여러분 이제 마칠시간이에요, 오늘도 키스가족 여러분 잘자요 음뫄~ 하면서 경수가 디제이를 하고있는거임.
그사이 엑소멤버 트윗으로 동시간에 우리형 잘한다! 이러면서 그 라디오 부스안에서 경수찍은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올림. 경수가 디제잉을 끝내고 보이는 라디오도 꺼지고 이제 엑소 팬들은 어쩜 엑소오빠들 매니저는 목소리도 멋지냐면서 감동을 먹고있는 사이 경수는 멘붕이 와서 려욱이한테 아형!왜그랬어요 제가 얼마나 당황했는데요, 이러면서 찡찡거리고 있음 엑소애들은 그래도 형 잘했다고 형만큼 잘하는 디제이는 처음들어본다면서 은근히 려욱을 까는식으로 장난스럽게 말을 함.
그다음날 키스더 라디오 사진방에 경수가 얼굴이 완전 빨개진 사진으로 '당황한 매니저분, 얼굴이 토마토가 됐어요^^ 다음에도 잘부탁드려요~ ' 이러면서 올라옴. 그다음날 엑소와 경수를 포함한 단체카톡방에는 경수의 빨간얼굴을 합성한 엽짤이 50장을 넘어갔다는 소문이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