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 역시 윤진이한테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였음. 하지만 둘 사이엔 감당해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음. 아직 졸업도 하지 않은 학생일 뿐만 아니라 정교수까지, 둘 사이를 가로막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기 때문임.
“그래서 내가 그 옷을 따ㄱ..야 내 말 듣고 있냐?” “어? 어.” “요즘 이상하다 김평... 무슨 일있냐?” “일은 무슨. 없어 그런 거.”
“있는데.. 무슨 일....” 윤진이는 태평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을 알면서도 들이 댄 어젯 밤 자신이 너무 쪽팔렸음. 태평에게 연락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보니 윤진이의 큰오빠인 동욱이 태평과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서로 알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음. 오랜만에 오프라며 집에 온 동욱의 방으로 달려감. “오빠!!!!!!”
“아 깜짝이야. 왜?“ “오빠 김태평씨 알아?” “알지. 니가 김태평을 어떻게 알아?” “어. 저번에 우리집에서 밥 먹었어!” “아~ 들었다.” “알아? 오빠가 어떻게 알아? 누구한테 들었어??!!” “아버지한테 들었지.” “아 뭐야.. 안 친해?” “오다가다 많이 봤는데 친하진 않지... 왜?” “아뭐야 노잼! 됐어!” 동욱은 윤진을 ‘왜 저래.’라며 늘상 있는 일인 듯 신경 쓰지 않음. 동욱의 방을 나온 윤진이는 ‘도움이 안돼!’라며 짜증을 냄. 금요일 오후엔 어김없이 꽃꽂이 수업을 들으러 감. 수업이 끝나고 집을 가려는 윤진이는 ‘마주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바닥을 보고 정류장으로 터덜터덜 걸어감. 근데 갑자기 한 남자가 앞을 가로막음.
“저기 제 스타일이셔서 그런데 번호 좀...ㅎㅎ” “아.. 남자친구 있어요! 죄송함다.” “요 며칠 봤는데 없으신 거 같던데요?” “네? 아니에요..있어요...” “제가 맘에 안드세요?” “그게 아니라..” 남자는 자기가 맘에 안들어서 그러는거냐며 갑자기 화가 나서 윤진이의 손목을 잡고 끌고 가려함. “놓으세요..왜이러세요...ㅠㅠㅜ” “아니 내가 별로냐고! 어!? 야!!!... 아..아..아아아아!!!!!!!!!!! 아파아파!!!!!!” 윤진이는 항상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자신을 도와주던 태평이 생각났음. 무섭고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남. 한참을 골목에서 손목을 잡고 놔주지 않고 화를 내던 남자가 갑자기 아프다며 소리를 지름.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던 윤진이 고개를 드니
“놔.” 애타게 찾던 그가 서 있었음. 여러뿌웅~~댓글 모두모두 다~~!!!보고있어요 정말 가사드려요우ㅠㅠㅠ 질질끌고 답답한 전개..다들 힘드셨죠ㅠㅠㅠㅠㅠㅠ 이제 다음편부터는 라부라부 하트뿅뿅한 두 사람의 럽스톼리를 보실 수 있을 거 같아욥,,흑 빠른 시일 내로 돌아오겠슴다! 그리구 앞으로 새벽?!쯤에 업로드 할 거 같아요!!! 왜냐면,,, 저는 다음 날 일어나서 확인하는 댓글이 넘모나 행복하그등요 ෆ 그럼 모두 굿 👍 밤 🌰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