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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전체글ll조회 1706l 22

503으로 날렸던 조각. 그래서 제목이 503 조각.  

중간이 뚝 끊김 주의. 짧음 주의. 

깊은 지식 없음 주의. 

 

The White Birch - Breathe 

[방탄소년단/랩슈] 503 조각 | 인스티즈 

 

 길게 떨어지는 검은색의 사제복, 손에 항상 쥐고 있는 두터운 성경책, 목에 걸고 있는 십자가. 윤기는 어느 방 문을 열고 들어가 벽을 마주하고 앉는 심정으로 의자에 앉았다. 성경책을 내려놓고 두 손을 마주대어 그러쥐고, 그 위로 이마를 대어 오늘도 죄를 고하러 오는 이들을 용서해주시길, 가여운 이들을 품을 수 있는 자비를 내려주시길 기도했다. 지독히도 좁은 방, 유일한 가구는 책상 하나와 앉을 의자 두 개. 그나마도 책상 가운데 파티션이 세워져있어 마주앉을 상대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파티션은 마치 벽과도 같았다. 죄를 고하러 오는 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당신의 입으로 뱉어낼 불결한 것들은 앞에 앉아있는 불투명한 상대가 아닌 저 하늘의 위대한 존재임을 강조하기 위해 세워진. 

 윤기는 좀 전에 울면서 제 가정사를 줄줄 내뱉던 한 여자때문에 조금 지쳐있는 상태였다. 참, 눈물도 많다. 문이 열렸다. 다시 누군가 들어왔다. 불투명한 시야일 뿐이라 엎드려있지만 않는다면 상대는 윤기가 어떠한 불량한 자세로 앉아있어도 모를 것이다. 그러나 윤기는 자세를 고쳐잡았다. 스스로가 흐트러지고 싶지 않았다.  

  

"앉으세요." 

"..." 

"무슨 죄를 고하러 오셨습니까?" 

"어떤 죄를 말해도 용서를 받을 수 있는겁니까?" 

"신은 모든 것을 듣고 계십니다. 미천한 종인 저는 용서를 함부로 입에 올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신께서 결정하실 일입니다."   

  

 옅은 웃음소리가 퍼져나갔다. 남자의 목소리는 짙고, 탁했다. 거부감이 드는 건 아니지만 목을 긁는 걸걸한 소리는 빈 말로도 듣기 좋다고는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윤기는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앉아있을 뿐이었다. 일부러 목소리를 변조해 내는 사람들은 많았다. 의자를 끄는 소리가 났다. 남자는 죄를 범하면 다시 찾아오겠노라 말하고 나가버렸다. 시간이 되었다. 윤기는 목에 걸린 십자가를 들어 두 손으로 잡고 기도를 올렸다.  

 신이시여, 저들을 구원해주소서.  

  

"오늘도 열심이네요. 참 신기해." 

  

 요새 이상한 남자가 자꾸 나타났다. 은회색의 머리를 가진 그는 달빛을 받은 스테인글라스와는 다른 화려함을 내뿜었다. 윤기는 빈 기도실 안, 수많은 목재 의자 중 제일 앞에 자리한 의자 위에 성경책을 올려두고 석상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남자가 처음 찾아왔을 때부터 몇 번정도는 윤기도 용건을 묻긴 했으나 대답은 대부분 흐지부지 흩어졌다. 항상 성당 안에 있는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윤기는 기도실에 들러 하루 일과를 고하며 기도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지었다. 어느순간 그 일정에 남자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만 빼면, 역시나 오늘도 딱히 다를 바 없는 하루였다. 그래서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소문은 들었어요? 요즘 뱀파이어들이 기승이라던데." 

"..." 

"신부님은 예쁘니까 더 표적이 되기 쉬울텐데. 용케 아직 목이 안 뚫렸네요." 

"..." 

"그것도 신의 은총인가? 신의 보호인가?" 

"..." 

  

 남자의 목소리에는 비아냥과 비꼼의 기색은 없었다. 오로지 의문만을 담은 채 윤기에게 질문을 건네고 있었다. 그 질문에 답하는 순간 저 남자에게 휘말려 갈 것 같아 윤기는 대답없이 고요한 기도를 끝냈다. 밤이 깊어졌다. 더이상 스테인글라스도 빛나지 않았다.  

 윤기는 자신이 떠남과 동시에 남자도 이 곳을 떠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새벽에 누군가 와서 또 기도를 올릴지 모른다는 생각에 기도실에 있는 촛불에 불을 붙였다. 주황색의 불빛이 찬란하게 빛났던 기도실 안을 차분히 내려앉게 만들었다. 이상하게 따듯하지는 않았다.  

  

"다음에 또 봐요." 

  

 남자는 윤기와 같이 기도실을 나왔다. 그리고 성당을 먼저 박차고 나갔다. 나가면서 제 옷을 툭툭 털어대는 것은 그 남자의 버릇인 모양이었다. 윤기도 몸을 돌려 성당의 숙소로 향했다.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는 이미 잠든 지 오래였다. 내내 몸을 완벽히 감싸고 있던 사제복을 벗어내리는데 그 소리에 깼는지 이불 안에 있던 어린 남자가 눈을 부비며 일어났다.  

  

"요한, 깼어?" 

"윤기 형, 이제 들어온거예요?" 

"응. 미안. 바로 잘테니까 너도 더 자. 그리고 윤기 형이 아니라." 

"알아요. 메토디오. 그렇지만 둘만 있는데 굳이 세례명을 쓸 이유는 없잖아요." 

  

 요한, 지민은 배싯 웃으며 베개를 끌어안고 얼굴을 부볐다. 애교있는 말에 윤기는 졌다는 듯 가볍게 고개만 끄덕였다. 한결 편한 차림이 된 윤기는 저를 위해 지민이 켜놓았던 촛불에 다가갔다. 숨을 들이쉬었다가 훅 불어내어 불꽃을 꺼버렸다. 완전한 어둠이 방에 내려앉았다.  

 드디어 하루가 끝이 난 것이다.  

  

"이번에도 골목길에서 피가 모두 빨린 시체가 발견이 되었다면서요?" 

"어머, 무서워라. 언제까지 그런 추악한 것들이 기승을 부릴지 모르겠어요." 

"영주님까지 나서서 성당에 들려 뱀파이어를 죽이는 것에 도울 것이라 말했다면서요. 곧 잠잠해지겠지요." 

  

 요즘은 어딜가나 저 이야기구나. 하기야, 생명은 누구에게나 가장 본능적이면서도 절실한 것. 그들의 불안함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었다. 다만 윤기가 빤히 바라보면서 눈치를 주는 것은 지금은 자신들의 불안함을 늘어놓으며 소리를 내는 시간이 아니였기 때문이었다. 오늘도 성당 가장 가운데, 넓은 공간에서는 진중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하루는 생각보다 길기도, 짧기도 했으며 윤기는 그 하루에 충분히 제 할 일을 모두 끝내는 규칙적인 생활이 좋았다. 무엇하나 흐트러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항상 성당 내의 흘러가는 시간, 기울어져 가는 해는 윤기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오늘 하루도 부디 무사히 끝나기를. 

 

-- 

 

 남자의 무례한 언행은 계속 되었다. 입술은 부드러운 호선을 그리며 올라갔으며 머리색과 꼭 닮은 눈동자는 호기심에 빛나 있었으나 윤기는 더이상 그것들이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다. 윤기가 숨을 길게 내쉬었다. 여기서 화내봤자 손해는 자신만이 볼 뿐이었다. 화낼 이유가 없다. 무시하고 가버리면 그만이다.  

 거기까지 생각한 윤기가 몸을 돌리자 얇은 손목이 억센 손아귀에 잡혔다. 몸이 휘청인다고 생각할 때 윤기의 몸은 형편없이 바닥을 나뒹굴었고 두터운 성경책은 바닥에 떨어졌다. 순간 윤기는 끝이 구겨져 나뒹구는 저 성경책이 꼭 저와 똑같다고 생각했다.  

 

"꽤 오래 참았다니까." 

"무슨 짓입니까, 이게?" 

"맛있는 건 두고두고 먹는 주의라지만, 당신은 정말 까다로워서 말이야." 

"..." 

"그래도 재밌었어. 아무리 경고를 해도 무시해버리는 무심함 덕분에, 기회가 생겼네." 

 

 바닥에 부딪친 어깨와 등이 욱신거렸다. 윤기는 이를 악물며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상체만 일으켰다. 그러나 그 행동도 남자의 손이 가슴팍을 내리 눌러버려 소용이 없어졌다. 귓가에 소름이 돋는 숨결이 닿았다. 부드럽고, 낮았던 목소리가 한없이 끈적해져 기분 나쁘게 윤기의 감각을 일깨웠다.  

 

"신부님. 죄를 고하러 왔습니다." 

"..." 

"신의 종을, 탐하려고 합니다." 

"..." 

"역겨운 신이시여, 정말로 그대가 존재한다면 지금 내게 탐해질 이 아름다운 존재를 한 번 구원해보시길." 

 

 조롱이다. 윤기는 손을 뻗어 남자의 단단한 어깨를 그러쥐었다. 어젯밤 남자가 물었던 말이 생각났다. 신은 정말, 그대들을 모두 보살피고 있는 것이냐고. 사제복 단추가 툭툭 풀려나갔다. 무슨 수를 쓴건지 윤기는 조금씩 정신이 몽롱해져 몸에 힘을 줄 수가 없었다. 남자의 가슴팍을 겨우 밀쳐내어 눈이 마주쳤다. 숨이 들이삼켜졌다.  

 눈에 보이는 것은 붉은 눈을 번뜩이며 먹잇감을 바라보는 뱀파이어였다.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마." 

"싫으면 절절하게 외치던지. 네가 항상 그렇게 기도를 드리는 신에게." 

"놓으라고, 김남준." 

 

 평생을 삼가해온 욕이 절로 나올 지경이었다. 이름이 불린 남자는 알고있었냐는 듯 놀란 얼굴을 보였다가 이내 기분좋은 웃음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입술을 벌렸다. 날 그렇게 거부하지마. 난폭하게 굴고 싶어지잖아. 얼핏 날카로운 송곳니가 보였다. 윤기가 바닥을 짚어 겨우 상체를 지탱하는 사이 입술이 먹혔다. 서늘한 체온 중 유일하게 온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 혀와 입술이 부지런히 윤기의 입술을 벌리고 그 틈을 노렸다. 입술이 쉽게 열리지 않아 남준은 이를 드러내 윤기의 아랫입술을 사정없이 깨물었다. 입술이 찢기며 피가 흘렀다. 그러나 소리 한 번 내며 입술을 벌릴만한데도 여전히 틈새는 벌려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고집은." 

 

 윤기의 피가 묻은 입술을 혀로 쓸어낸 남준이 작게 혀를 찼다. 손을 뻗어 사제복의 단추를 뜯어내었다. 배려라고는 찾을 수 없는 거친 손길인 주제에 표정은 부드럽기 짝이 없어 윤기는 괴리감에 몸을 떨었다. 남준은 손 끝을 타고 느껴지는 옅은 떨림에 입꼬리를 올려 다시 웃었다. 

 정말이지 망가뜨리지 않고는 참을 수 없는 남자라니까.  

 

"이건 그대로 놔둘까?" 

 

 목에 걸린 십자가를 잡아 당기는 손길에 윤기의 목이 절로 살짝 들어올려졌다. 차가운 금속이 목에 닿자 윤기는 다시금 터진 입술을 깨물었다. 금속 못지 않게 차가운 손이 어느새 드러난 상체에 닿았다.  

 모든 것이 차가운 곳인데 점차 열락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입술이 벌려지고 남준의 목소리에 못지 않은 낮은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남준이 윤기의 턱을 그러쥐고 돌려 기도실 중앙에 위치한 석상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석상은 여전히 달빛을 받아들어 아름다웠다. 윤기는 눈을 질끈 감았다. 어두운 그림자가 진 이곳에서 빛나는 것이라고는 남준의 눈동자와, 은회색의 머리칼이 다였다. 빌어먹게도 아름다워서, 사람을 홀린다고 생각했다.  

 검은 사제복 위로 하얀 빛이 잘게 부서져 흩어졌다. 기어코 윤기는 정신을 놓았다. 윤기를 끌어안은 남준이 낮게 웃음소리를 뱉어내었다. 드디어 내 것으로 물들였다며, 다시금 맞춰오는 입술에 윤기는 조용히 입술을 벌릴 수 밖에 없었다.   

 

"민윤기. 신이 아직도 널 보살펴주는 것 같아? 은총이 네게 닿은 것 같아?"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윤기의 하얀 손이 달빛에 그 끝만 겨우 닿아 새하얗게 빛났다. 그정도도 기분이 나쁜건지 남준은 제 두툼한 외투를 가져와 윤기의 몸을 감쌌다.  

너에게 새로운 신을 보여줄게.  

 축 늘어진 새하얀 남자를 품에 안은 남자는 조용히 걸음을 옮겨 모습을 감추었다. 다음 날, 해가 떠오르고 다시 화려한 스테인글라스 유리창 아래로 남겨진 것은 엉망이 된 검은 사제복과 구겨진 성경책. 그리고 줄이 끊어진 십자가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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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8년 전
독자2
추천 누르고 갑니다. 잘 읽었어요.
8년 전
독자3
와 스틴입니다
8년 전
독자6
진짜 와 이렇게 좋은 글을.. 진짜 이런 조각을 날려버리셨다니. 제가 다 화가나네요. 제가 좋아하는 사제물에다가 뱀파이어까지. 진심 너무 좋네요. 진짜 욕이 나올 정도로 좋네요.
8년 전
독자4
신부님 사제복 뱀파이어 랩슈 하나하나 다 짚어말하고싶어요
8년 전
독자5
와....옥수수수염차인데요
이 조각을 날려버렸던 503....ㅂㄷㅂㄷ
진짜.... 저 사제물 좋아하거든요...
딱 그 금기된 것들과 단절하며 살아가는 윤기를
뱀파이어 남준이가 흐트러지게 만들었네요
와...진짜 너무 섹시하잖아요...엉엉
잘읽었습니다 작가님

8년 전
독자7
감자입니다 와 지금 와 분위기에 발려요 아 미금 으아 이기분을 어떻게 혈영할라해도 말로 설명할수가..! 작가님 글은 항상 벙아리로 만들어여ㅜㅜㅠ 너무 발려서 와..소리밖에 안나와 정말로ㅠㅜㅠ 작가님 하트ㅠㅠㅠ
8년 전
독자8
연나입니다 작가님 아 이거 세상에 대박 저 헉! 하면서 입 막고 봤어요 이걸 503이 날리다니 진짜 503 화가 나네요 글 진짜 좋아요 분위기 진짜 어떡한대요 넘나 좋습니다 나중에 다시 또 봐야지 진짜 감사합니다 작가님 절 받아야 돼 이건 (넙죽)
8년 전
비회원239.179
와이건진짜.....와....죽을거같아.....좋아서....허억ㄱ.....아ㅜㅠㅠㅠㅠㅠㄹㅣ트리버님 필력왤케 내스타일이라서 날힘들게해 끄흫ㅎ흐응컼너무좋아여...하....
8년 전
독자9
탄콩입니다 뱀파남주니와 사제윤기라니 이조합은 정말 환상이지않을수가ㅠㅠㅠㅠㅠㅠ 좋은글 읽게해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0
개미입니다. 왜 이 금과 같은 글이 왜 왜 왜 오 포인트죠? 30으로 바꿔 주세요. 아니 무슨 글을 넘 잘 ㅆ... 아 행복해라... 작가님을 알고 이런 글을 읽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랑해요...
8년 전
독자11
솔선수범입니다 503 이 나쁜 것...! 근데 이 글 분위기 장난 없네요... 뱀파이어에 사제복에 성경에... 몽환적이라 그런지 보면서 너무 이끌렸다고 해야되나 음, 표현을 못해서 잘 전달이 되지 않네요 ㅠㅠ 어쨌든 분위기 엄청납니다 원래 반했지만 작가님한테 한 번 더 반했어요 으앙 사랑핮니다 ㅠㅠ
8년 전
독자12
작가님짱.. 항상 따뜻한분위기의 랩슙이 색달라졌어요
8년 전
독자13
세상에 작가님 저 시엔데요 발려서 어떡하죠... 503 이 몹쓸 것이 이 대작을 날렸다구요...? 분위기 진짜 ㅠㅠㅠㅠㅠㅠ 숨막혀요 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
슙슙이에요....와 세상에 진짜 대박이네요....이정도도 진짜 대박인데....망할놈의 503이 없었다면 얼마나 더......
8년 전
독자15
세상에. 희망찬란입니다... 제가 사제 윤기 좋아하시는 거 어떻게 아시고... ㅜㅜ 심지어 뱀파이어 남준이라뇨... 작가님... 진짜... 제가 정말 사란합니다... 글 써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어요 흑... 흑흑... 항상 올리시는 글마다 제 취향을 때리고 가셔서 제 심장 힘들어줍니다... 스크랩해놓고 오래오래 볼 거예요 ㅠㅠㅠ
8년 전
독자16

3년 전
독자17
오늘도 잘 보고 가요ㅠㅠㅠ
3년 전
독자18
헐...620입니다
작가님 이거 조각이면 안되는 글 아닙니까...
진짜 글+짤+브금 모두 완벽해요ㅠㅠ 장난아니네요 ㅎㅏ

8년 전
독자19
코카콜라입니다... 신부윤기에 뱀파이어라니....... 읽는내내 숨도 못쉬고 읽었어요.. 잘읽었습니다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0
아아아아 좋다.... 조각이라기에는!!!! 진짜 분위기도 너무너무 좋고 와... 역시 윤기가 신부님인건 정말!!! 남준이가 뱀파이어 인것도!!!!! 소재 짱짱!!!
8년 전
독자21
작가님 좋은글 고맙습니다.
8년 전
독자22
안녕하세요 작가님. 오늘은 다른 분위기의 조각 글과 마주하네요. 파티션이란 벽을 사이에 두고 만난 절제하는 윤기와 뱀파이어 남준이라니. 파티션이 있어 흩트려져도 모를 일을 스스로 고쳐잡는, 규칙적인 하루를 보내야 하며 망가짐이 없는 하루여야 하는, 금기된 것과 단절된 생활을 하는 윤기와 탐내는 남준이가 너무 극단적으로 잘 어울려서 단숨에 글을 읽었네요. 다른 글과는 또 다른 분위기여서 숨까지 참고 넘겼어요. 흐트러진 모습. 해가 뜨고 남은 건 사제복과 성경책이어서 남준이와 윤기가 어떻게 지낼지 조차 감이 안 와요. 뭐 이게 조각의 묘미겠지만.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항상 작가님 글을 볼 때마다 배경음악이 너무 잘 어울려서 하루 종일 생각나요. 오늘은 이 노래로 마무리할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보내셨길 바라요
8년 전
비회원49.245
와.. 저는 원래 작가님이 쓰시던 랩슈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였는데.... 이거 진짜 미쳤네요... 달달한 랩슈도 좋지만 섹시하고 퇴폐적인 랩슈도.. 장난아니네요 랩슈만세 작가님만세!!!! 작까님 오늘도 사랑해요!!!!!!♡♡♡ㅜㅜㅜㅜㅜㅜ
8년 전
비회원130.123
와.....자몽소다예요 글도 정말 좋은데다가 브금까지 딱 맞아떨어져서 더 좋아요 사제복 입은 윤기에 뱀파이어 남준이라니.. 더할나위 없네요... 사랑해요 작가님..!!
8년 전
독자23
와 당근인데여 와 503 못된 와 진짜... 503이 너무했네.. 이런 대작을... 503 인니와봐 한대만 치게 하..ㅠㅠㅠㅠ 작가님 화날만 했어여.. 아 진짜 작가님이 필 받으셨다잖아...ㅂㄷㅂㄷ 하 오늘도 잘 보다 가여..
8년 전
독자24
누누슈아에요 와......................정말.................대박......너무 좋아서 숨이 안 쉬어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글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5
비숑인데요. 작가님 독방에서부터 봤었는데. 독방에서 랩슈의 대형견썰만 작게작게 연재하신다던 분이 이런 금손을 숨기고 계셨으면 그동안 답답해서 어떻게 사셨습니까... 댓글이 너무 늦어 작가님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작가님께서 제대로 독자들 눈에서 눈물한번 뽑아보자 해서 쓰신 글도 읽어보고 싶네요. 오늘도 잘읽었습니다
8년 전
독자26
쥬입니다. 작가님의 손을 닿아 탄생한 남준이와 윤기는 무슨 옷을 입어도 어색함없이 딱 맞는 옷을 입은 마냥 화려하고, 또 수수하게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이번 조각물도 그 증거이겠죠. 작가님이 랩슈러라 다시한번 행복함을 새기는 새벽입니다. 늘 잘 읽고 가요. 좋은 하루 되세요.
8년 전
독자27
헐 분위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8
뜌입니다ㅠㅠ 와ㅠㅠ 대박ㅠㅠ 읽는 내내 숨을 못 쉬었어요ㅠㅠ 진짜ㅠㅠ 이제부터 제가 제일 싫어하는 숫자는 503입니다 하... 제가 사제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조각을 보고 이제부터 좋아질거같아요ㅠㅜ 아닌가ㅠㅠ 작가님 작품이여서 좋은건가ㅠㅠ 아ㅠㅠ 진짜ㅠㅠ 대박.. 뱀파이어와 신부... 이걸 조각으로만 끝내기에는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입술 깨물리고도 입을 안 벌린 윤기에 발리고 부드러운 표정을 유지하는 남주니한테도 발리고ㅠㅠ 작가님 진짜 사랑해요ㅠㅠ 항상 말하지만 작가님과 동시대에 태어나서 작가님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건 진짜 행운인듯ㅎㅎ 항상 좋은 글 감사하고 사랑해요ㅠㅠ❤❤❤❤❤
8년 전
독자29
쌈닭이에요.
와 ... 저때 윤기와 지민이 사제복 입은거 보고 엄청 발려서 제발 누가 글 좀 쪄줬으면 했었는데, 작가님이 사제물에 랩슈 연성까지 해서 완성 시켜주시다니 ㅠㅠㅠㅠ
보통 나른한건 윤기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른한 김남준과 금욕/칼같은 민윤기 보니까 또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ㅠㅠㅠㅠ
작가님 왜 5포인트 밖에 구독료 안 받으세요 더 가져가요 ㅠㅠㅠㅠ

8년 전
독자30
와... 오늘도 작가님은 레전드를 찍으셨고... 쓰시는 작품마다 다 제 취향으로 만들어버리시는...하....... 저 원래 사제물도 뱀파이어물도 잘 안보거든요.. 근데 진짜로 사스가 작가님............ 믿고보는 작가님......
8년 전
독자31
호빈입니다!
뱀파남준이와 사제윤기는 그 후에 행복했다고 합니다..♥
남준이가 달빛도 윤기손에 닿지않게 하는건 소유욕같은건가요ㅎㄷㄷ뭔진 모르겠지만 멋있어..!그리고 은발이라니ㅠㅠ하루만때의 남준이인건가요ㅠㅠ그때 정말ㅠㅠㅜ뮤비보는내내 행복했다죠♥

8년 전
비회원33.47
고요_ 분위기...소재... 어느 하나 가릴 것 없이 최고네요 사제 성당 뱀파이어 ...... 항상 걸맞는 브금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님... 내꺼...........
8년 전
독자32
와.........와....감탄만 나오네요 정말.....
8년 전
독자33
와 이건 언제 읽어도 좋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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