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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느리 전체글ll조회 717l 11

 

 

 

 

 

BGM.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

 

 

 

조금 춥던 겨울 너를 처음 만나 따듯함을 느끼고,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사랑하며 함께 벚꽃이 떨어지는 모습, 낙엽이 떨어진 거리에서 바스락- 소리를 내며 걷기도 하고 첫눈 오는 날 함께 소원을 빌기도 했었다. 그만큼 많은 시간을 우린 함께 했었으며 이젠 그 시간을 버릴때가, 너를 놓아줄 때가 된 건가 보다. 행복하게 웃음 지으며 결혼까지 하고 나를 닮은 아들을 낳아 평생을 살 줄 알았는데 느새 우리는 권태라는 벽을 넘지 못하여 아픈 시간을 갖고 있다

 

 

 

 

점점 가까워지는 우리.

그렇게 나는 너에게 한 걸음씩 다가갔다.

 

 

"  00아. "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이 있어 놀란건지 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리곤 자신의 눈앞에 서 있는 날 보고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고개를 휙- 돌려버린다.

 

" 00이.. 맞지? 맞는거지?"

 

몇 번을 그렇게 되물어봐도 너는 아무 얘길해주지않았다.

가게안손님들은 모두 우릴 쳐다보고 있었으며, 너만 나를 외면하고 있었다.

 

" 000. 너 맞는 거냐고. 내가 찾던 여자가 너 맞냐고 "

" 나 000은 맞는데 당신이 찾던 여잔 아닌 거 같은데 ? "

 

마치 카운터에 있는 대리석처럼 너의 말투는 차갑게 나에게 답해주었다.

내가 찾던 여잔 넌데, 나는 여태 변한 게 없는데 너는 변했다.

 

" 맞는데. 000 내가 널 얼마나 찾은 줄 알아?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이사도 가고 지금 장난쳐? "

" 네가 뭔 상관인데? 내 일에 참견할 그런 관계도 아니잖아. "

 

 

나도 모르게 나온 짜증 섞인 말에 너 역시 짜증이 섞여 툴툴 되는 말투로 변했다.

그리고 아까와 달라진 거라곤 너의 눈동자 속 나의 얼굴이 보인다는 것과 너의 차가운 눈빛.

 

 

" 하.. 일단 다른 곳 가서 얘기하자. "

" 놔. 나 너랑 할 얘기 없어. 그냥 내 눈앞에서 사라지라구!!!! "

 

「 잠깐만이면 되니까.. 응? 진짜 잠시만이면 되 」그렇게 말하고 여전히 내 손안에 다 들어오고도 남을 정도인 손목을 잡고 레스토랑 밖으로 나와

그녀를 끌고 근처 카페로 왔다. 그녀는 가는도중에도 몇 번이고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나에겐 그리 큰 힘이 아니었기에 한 번도 풀리지 않고 바로 카페로 갈 수 있었다.

 

 

" 키위 스무디 2잔 주세요. "

 

예전부터 우리가 즐겨 마시던 메뉴로 주문한 후 나는 말을 이어나갔다.

 

" 00아. 나 많이 생각해봤는데.. 너 아님 안될 거 같아 "

" 그렇구나. 나는 너 아니여도 잘 살고 있는데. 나는 이미 너 같은 거 다 지워냈어 "

 

오랜만에 본 그녀의 모습에 긴장한 마음이 나를 이미 다 지웠다는 말에 아주 무거운 무언가가 쿵-하고 내려앉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는 목이 탁하고 막히는 것만 같아 더이상 말을 이어갈 수 없어 주문시킨 키위 스무디를 조금 마셨다.

 

 

" 사실. 나 그날 많이 후회했거든. 근데 이제는 그게 잘된 일인 거 같아. "

 

더이상 아무 말 하지 못하고 그냥 그녀만 바라보다가 곧 눈을 비집고 나올 눈물을, 턱턱 막혀 숨을 조여오는 듯한 답답함을 꾸역꾸역 참고 말을 꺼내었다.

 

 

 

 

" 네가 날 사랑해주지, 아니 좋아해 주지 않아도 돼. 이젠 내가 널 좋아할게. 너도 날 좋아하게 만들게 "

 

 

 

-----------------------------

 

으음.. 오늘 안온다해놓곤 왔네요 ㅋㅋㅋㅋㅋㅋ

사실 우리 독자님들 너무 보고싶었거든요..헿...

많이 짧죠..? 그대신 다음편을 후딱올릴게요!!

다음편은 이 내용을 여주 시점으로 적을꺼예요!!

 

♥ 우리 사랑하는 ♥

포프리님

지몽님

느리짱님

초고추장님

허니브레드님

요예압님

koogle님

 

 

+ 방금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로 검사해서 수정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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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올.......ㅋ과연....ㅋ난 분명넘어가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느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랍니다 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
지몽이가 신알신해요ㅜㅠㅠ
성용아...나 너 잊은적 없다~><ㅋㅋㅋ

11년 전
느리
지몽이님 아직 신알신 안하셨군요!!ㅋㅋㅋㅋ
저도 성용찡을 잊은적 없습니다..헿

11년 전
독자6
제가 가입한지 별로 안되서요ㅎㅎㅎ
11년 전
느리
아항.. 그러시구나!! 저도 어제 가입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9
반가워요 동지여~~~~
11년 전
느리
반갑소~~~~~~~~~~ 우리 앞으로의 9일을 잘 참아보죠 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3
그니까요ㅠㅠ 익잡에서도 놀고싶고 이짓저짓 많이 하고시퍼요ㅠㅠ엉엉
11년 전
느리
저두여 ㅠㅠㅠㅠㅠ 사랑하는 작가님들 초성도 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글잡작가라고 누군지 마추어보라고도 해보고싶고.. 비회원대란도 하고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
포프리에용 이렇게감질나게끊으실꺼애요??????????
11년 전
느리
헤헿.. 저번에도 댓글에 적은 것 처럼 이래야 우리 독자님들이 오시니깐요 !
11년 전
독자4
허니브레드에요 하 작가님 밀당쟁이!!!!! 이렇게 끊으시다니!!!!다음편들고 빨리오셔야되요!
11년 전
느리
넵!!! 근데 어째요.. 다음편은 에피소드처럼 이 내용을 여주가 느끼는거니 본편은 아니라...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5
기성용하투뿅으로암호닉ㅎㅎㅎㅎ이러케끊기잇기없기??아진쨔조아...나한테맨날빈밀루금손이라하지말고자까님이더금손...♥♥♥♥♥
11년 전
느리
기성용하투뿅님 오셨네요!?!?!!! 헤헤헿.ㅎ..ㅎ. 이러케 끊기 있깅!!!
제가 금손이면 작가님은 다이아몬드손입니다요!!

11년 전
독자7
그러디마요...나진짜착각한다고요..ㅠㅠㅠ
11년 전
느리
착각 하시라니깐요!?! 이건 꿈이 아닙니다 ㅎ헤헤ㅔ헿
11년 전
독자10
그러디마요......흐헝헝허헝겅ㄱ
11년 전
느리
이젠 현실을 보세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8
하나모로암호닉신청할게요!!
제가좋아하던 노래가 뙇
근데 여주는 겁나 차갑고ㅠㅠ

11년 전
느리
ㅠㅠㅠㅠㅠㅠ 여주가 차가운건 연재를 위한 컨쉡~
저도 가능한 둘이 행쇼하게 만들고싶은데..
우리 독자님들의 가슴을 쿵덕쿵덕쿵쾅쿵쾅 긴장하게 만들려면 이런 차가운면도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하나모님 암호닉 감사드리구요! 기억할게요 ㅎ

11년 전
독자11
느리짱이에요 아 하루종일 셤공부 하다가 보는 꿀맛같은 글이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껄껄..♡
11년 전
느리
껄껄.. 느리짱님 오셨네여..헤헿.. 꿀맛이라... 과찬이예요
지금 여주시점으로 4편끄적이고있으니 힘내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4편은 헤어진 후부터 3편까지 여주시점일거같아요 ㅎ

11년 전
독자12
오! 여주시점도 기대되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도 화이팅! 기다릴께유..쭈뿌쭈뿌..♡
11년 전
느리
넵넵ㅎㅎㅎㅎ 4편보러 오실때는 눈물주의하고 오셔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4
초고추장이요ㅠㅠㅠ 이러케 멋져도 되요? 우리 성용이ㅠㅠㅠ
11년 전
느리
초고추장님 안녕하세요 헤헤헤ㅔ헤헿
ㅠㅠㅠㅠㅠ 저도 제가 적고 감동열매 흡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편은 눈물주의하고 오셔야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5
요예압이요 ㅋㅋ 작가님 글 정말 끝내주시네여ㅜㅜㅜㅜ 저 같음 성용이한테 뱃번은 넘어갔습죠 이번편도 역시나 너무너무 잘 읽고가욯ㅎㅎ
11년 전
느리
저도 뭐 이미 넘어갔을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처럼 쌀쌀맞은건 무슨 완전 헤헤.. 거리며 또 다시 러뷰러뷰 했을걸요!?
4편도 끄적이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그리고 4편은 눈물주의하고 오셔야합니다 후후..

11년 전
느리
어쩜 눈물주의가 아닐지도...흡.. 미루한 제 솜씨인지라
11년 전
독자16
기대하겠슴당ㅋㅋㅋ
11년 전
독자17
끌헝라허아ㅓ아헝끄러ㅓ아렁러끄아ㅏ아아아아아ㅏㅇ...작가님............왜이리좋아요!!!!!!!!!!!!!!!!!!!!!!!!!!!!!뀨뀨 ㅠㅠㅠ
11년 전
느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으시다니.. 감사합니다..헤헿....
11년 전
독자18
뿡뿡이에용 후딱오셔야해요 !!궁금해죽겠어요ㅠㅠㅠ여주의마음도ㅠㅠㅠ쪼아오ㅓ쪼아작가님쪼아요
11년 전
느리
헤헤헤헿.. 저도 뿡뿡이님 쪼아쪼아 너무너무 쪼아용♥
11년 전
독자19
koogle이에요....나는 금사빠라서 금방 넘어가는데...좀 튕겨야하려나...ㅋㅋㅋ
11년 전
느리
조금 팅겨야 더 사랑받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금사빠라는거...하하하핳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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