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조각 ] 이 모든게 꿈이길
Written by. 느리
가지마.. 날 버리지마.. 제발 ...
이름을 부를수록 점점 흐려져가는 그녀의 모습에 또 한번 잠에서 깨어났다.
하..하아..하..
매일 같은 꿈의 반복. 그 꿈에 일어나면 항상 새벽 3시 였고 그녀가 떠나갔다는 아픔과 불안감에 잠을 못이루다가 간신히 잠에 들면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텅텅 빈 하얀 공간에 아무생각없이 서있는다.
그녀가 오늘도 역시나 날 떠났다.
또 나에겐 아픈상처만 마음에 깊게 패어놓곤 내 곁을떠났다.
사실 그녀가 나의 곁을 떠난 건 일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녀는 나의 꿈속에 나타나 날 헤집고 사라졌다.
" 누나. 있잖아요 어제.. 아니죠 ..? "
" 어..어? 무슨.. "
어제.. 카페에서.. 누나 옆에있던 그남자 말예요.그냥 아는 사이죠? 그러자 누나는 아는사이라고 하며 고개를 두어번 끄덕였다.
차라리 그때 맞다고 그 남자 사랑한다고하지 .. 왜 ..
그후에도 드물어진 누나의 연락에 , 집으로 가면 항상 주차되있던 누나의 차가아닌 다른 사람의 차, 그리고 가끔 나는 남자의 향수냄새.. 내 눈치는 생각보단 빨랐다.
그래도 그녀를 잃고 싶지않다는 생각에 입을 꼭 다물고 밤새 그녀의 체취가 남은 우리집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수밖에 없었다.
이젠 나에게 웃어주지도 않고 사랑을 주지도 않는 그녀.
어느날 또 다시 그녀의 집 앞으로 찾아갔고 이제 이 골목만 돌면 보이는 그녀의 집.
조금 들뜬마음으로 돌려고하는 그때 그 남자와 입을 맞추고있는 그녀의 모습을 난 보았다. 그남자는 키도 훤칠하며 수트를 입고있었다.
내가 잘못본거야.그래 그런거야.
그러고는 뿌옇게 변한 시야를 손등으로 비비고는 다시 보았지만 아직도 입을 맞추고있는 그런 모습이 더 뚜렷하게 보이는 모습에 벽에 닿여있던 등이 쓸리며 바닥에 철푸덕 주저앉았다.
앉아있어도 들리는 그와 그녀의 입맞추는 소리에 귀를 막자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그 모습이 보여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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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예요 ㅎ..
돌아온 건 아니구요.. 그냥 조각글 하나 끄적였네요.. 사실 블로그에서 연재하던 글에 에피인데...ㅋㅋㅋ
제가 슬럼프에 빠진 이유를 알거같아요.
근데 말씀을 못드리겠네요..ㅎ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도움주셔서 조금 나아진거 같네요! 빠른 시일내에 올테니까 기다려주세요♥
모바일이라 글씨 크기도 색깔도 배경지도 못바꾸고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주말에 또 올게요
사랑해요..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