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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감사합니다
팀장님은 알다시피 어떻게 사람이 이럴수가 있나 싶을만큼 완벽함.
외모면 외모, 또 성격이면 성격. 게다가 요리에 노래까지 못하는게 없음.
너무나도 완벽해보이는 팀장님이라 멋있긴하지만, 너징은 허술한 면도 보고싶음.
사실 제일 보고싶은건 팀장님이 우는거임ㅋㅋㅋ 그냥 그 맑고 큰 눈에서 눈물이 고이면 너무 아름다울것같..ㅋ
근데 이건 너무 어려울듯함. 그래서 차라리 화를 내는 모습이라도 보고싶은 징어는 이걸로 정함ㅋㅋㅋ
팀장님은 한번도 징어에게 화를 낸적이 없었기때문에 궁금했음. 싸운적도 없고, 물론 싸우고 싶다는건 아니지만 팀장님이 너무 참고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기 때문임.
' 풀건 제때제때 풀자 ' 주의인 너징은 궁금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음.
근데 팀장님을 화나게 할 방법이 어려움. 평소에도 회사에서 워낙 무표정한 팀장님이라 속을 알수없기 때문임ㅋ
그러나 생각해보니 팀장님은 백현이에게 좀 약한것 같음.
백현이를 유독 질투를 많이 하기도 하고, 또 백현이는 우리 비밀을 알고있는 사람이기도 하니까 백현이를 잘 이용하면 팀장님이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볼수있지않을까 싶었음ㅋㅋ
그래서 너징 질투작전을 써보기로 했음.
예를들어,
" 백현아. 이거 어떻게 하는거야? "
" 그거 그냥 PPT 발표형식으로 준비하면 돼. 도와줄까? "
평소같으면
" 아니야, 고마워. 내가 해볼게. "
라고 거절했을 너징인데 방금 팀장님이 지나가는걸 봤음. 그래서 일부러
" 응. 내가 컴퓨터 잘 못하는거 자기도 알잖아. "
" 어? "
평소에 듣도보도 못한 호칭에 백현이는 물론 지나가던 팀장님도 돌아봄. 둘다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음ㅋㅋ
하지만 너징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계속 자기자기 거리며 가벼운 스킨쉽도 함.
점심시간이 되어 평소엔 일부러 늦게 남아있다가 팀장님이랑 둘이서 같이 밥을 먹으러간 징어였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백현이까지 끼워서 삼자대면을 함ㅋㅋ
백현이는 갑자기 이상행동을 하는 징어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완전 가시방석임ㅋㅋ
팀장님이랑 도와주려고 노력했는데 얘가 자꾸 이상한 행동을 하니 아주 민망해 죽겠음ㅋㅋ
" 팀장님, 백현이도 같이 가도 되죠? "
" ……그래요. "
팀장님 기분안좋은게 표정으로 드러남ㅋㅋ 그럴수록 힘든건 백현이..☆
오늘은 간단하게 먹으려고 근처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갔음.
주문을 하고 셋이 앉아있는데 징어가 말을 안꺼내면 나머지는 무슨 동상마냥 말이 없음ㅋㅋ
그러다 징어가 백현이 손을 보곤,
" 우와. 백현아 너 손 진짜 예쁘다! " 라며 백현이 손을 가져다 이리저리 구경하며 만지작만지작 거림ㅋㅋ
백현이는
" …ㄱ,고마워. " 하며 손을 뺴내려 하지만 징어는 다시 꼭 쥔채 손도 맞춰보고 조물조물 거리고 있음ㅋㅋ
그걸 본 팀장님은
뭐라 말은 못하겠고 분노의 머리넘기깈ㅋ
징어 살짝 흠칫했지만 이정도로 끝낼수 없음ㅋㅋ
그때 진동벨이 울리고 이 얼음장 같은 분위기에 앉아있고싶지 않은 백현이가 의자에서 튕기듯이 일어나 샌드위치를 가지러감.
둘이 남자 뭔가 어색어색한 기운이 감돌고 있음ㅋㅋ 하지만 너징도 일부러 가만히 있었음.
팀장님을 슬쩍 보니 제 손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음ㅋㅋ 아마 자기 손도 만져달라는 신호인듯 했으나 못본척함ㅋㅋ 팀장님 나중에 많이 잡아드릴게요 조금만 참아요ㅠㅠㅋㅋㅋ
회사에 돌아와서도 징어의 도발은 계속 됨ㅋㅋㅋ
" 백현아. 커피 마실래? "
" 어? 아,아니 난 괜찮…… "
" 왜, 너 커피 좋아하잖아. 내가 바리스타보다 맛있게 타줄게. "
" 정말 괜찮은데……. " 팀장님 눈치보기 바쁜 백현잌ㅋ
" 징어씨, 나도 한잔 줘요. "
아마 ' 얘기좀 해요. ' 라는 뜻이 담긴 말이었겠지만, 지금은 팀장님을 마주치기 두려움ㅋㅋ 게다가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했기 때문에 안됨ㅋㅋ
" 어, 커피가 떨어졌네. 어떡하죠 팀장님? 백현이꺼 밖에 안될것 같은데……. "
" 아, 징어야 나 안마셔도 되. 팀장님 드ㄹ……. "
" 팀장님은 다음에 제가 사드릴게요. 괜찮죠? "
" ……. "
팀장님 말없이 방으로 들어가심.
징어는 속으로 쾌거를 외침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잘되가고 있어.
" 자, 마셔. "
" 커피 떨어졌다며? "
" 뻥이야. "
" …뭐? "
" 커피가 왜 떨어지냐, 저기 한박스 더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너, 너 왜그래. "
" 뭐가? "
" 너 오늘 이상해. 팀장님이랑 싸웠어? "
" 아니? 우리가 왜 싸워 ㅋㅋ "
" 그럼 왜그래. 팀장님 오늘 하루종일 표정도 안좋으시던데, "
" 난 잘 모르겠는데? "
" ……. 어, 너 설마 밀당하냐? "
" 글쎄……. 이게 밀당이라 할수있나? "
" 그러지마.. 너는 재밌을지 몰라도 나는 정말 죽을것 같아..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도와주라. "
" 안돼. 더이상은 안돼... 아니다. 내가 다 말하러 가야겠어. "
" 야! 변백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제발ㅠㅠ 한번만, 한번만 나 좀 도와주라. 응? "
" ……. "
" 코코팜 한상자? "
" ……. "
" 두상자! "
" …두상자 반. "
" ㅋㅋㅋㅋㅋㅋㅋㅋ콜. 대신 확실하게 도와줘야한다? "
어느새 백현이도 이 위험한 도발에 가담하게 됨ㅋㅋㅋㅋㅋ코코팜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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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징어의 도발작전 제1화로ㅋㅋ
한 독자님께서 팀장님이 덤벙대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하셔서 어떻게 하면 완벽한 팀장님이 덤벙대는걸 볼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팀장님의 약점인 징어를 이용하면 되지않을까 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팀장님이 집중못하시는 모습을 보실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