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일상다반사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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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설레일듯한 고등학교 첫등교
설렘반 긴장반에 들뜬 내발걸음은 가볍다.
하지만 얼마 안되서 내표정은 똥이되었다
이것들과의 등교는 나의 설렘과 긴장감 모두 뭉게 버렸다
이것들은 어릴때부터 볼거못볼거
다보고 같이커온 새끼들인데..
정말 지랄맞다^^
첫등교부터 얼마나 시끄러운지
지네들도 긴장되고 설레는지 완전 들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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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로 들어서면서 저새끼들이랑
모두 같은반이 아니라는게 정말 다시한번 다행스러웠다
이중에 태현이랑 같은반인게 걸리긴햇지만..
들어서면서 우리가늦게왓는지 자리가 거의 꽉채워져있었다.
그래서 문쪽분단 첫번째두번째줄에 자리가세개비어있어서
두번째줄에 내가앉고 비어있는 내옆자리에 태현이가 옆에 앉으려햇는데
그전에 누가 잽싸게안길래 봣는데
'... '
왠 훈훈이가?...
그렇게 걔얼굴을 뚜러져라 보면서 벙쪄있엇다.. 머엉-
전학오자말자 이게무슨..황재야... 나에게도 드디어 진정한 봄이찾아오나?
혼자 막 이것저것 망상하다가 남태현이 존나 눈치없게 행동한다.
"송여주 옆에 내가 앉으면 안되?
나 애랑 친군데.. 앞뒤로 앉는게 불편해서.."
저것이 진정 돌아브럿나?
내게오는 봄을 뺏어가지말랑께!
남태현 넌씨눈같으니
"어? 미안 바꿔줄까? "
"야 남태 그냥 내앞에앉아 그게 나한테 더 편해..^^;;"
"그래도 바꿔줄...."
"아니야아니야아니야 됫어!!! 필요없어!!!!!
너여기앉아야되 꼭 여기꼭앉아야되! 알겠지?!!!!"
내가 흥분하면서 말하자 훈훈이가 당황햇는지
알겠다면서 고개를 황급히 돌린다..
으악... 난망했어 내봄을 놓지않기위해
급하게 머리를 귀로넘기고
헛기침을하면서
목도 가다듬고
옆에앉은 훈훈이에게 인사하려 옆을보니깐
날 뚜러져라보고있는 훈훈이...
순간놀래서 아무말못하고 바로 고개를돌려버렸다..
'아오아오아오.. 쪽팔려.. 거기서 왜고개를 돌렷지?
그냥 바로 자연스럽게 인사를하면서 이름을 물어봤어야 됫어!!'
그렇게 혼자 자책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왠 우락부락 무섭게생기신분께서 들어오셔서
순간 우리반에 조폭과 연관되있는애가 있나 싶어서
조심하고 다녀야지 하면서 쫄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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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조폭은무슨 정말 착한 담임쌤이셧다
"오늘부터 우리 1학년3반을 맡게된 마동석이에요.
잘부탁해요 ^^*"
선생님은 너무나 생긴것과 다르셨다..
그래도 첫담임선생님이 좋으신분인것 같아서 다행이였다.
그렇게 한참소개를하다가
급히 선생님들 회의가 있으셔서
한시간동안 자습을 하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나가시자말자
애들끼리 삼삼오오모여서 얘기하길래
나도 그나마 친한 태현이와 놀려고했는데
옆에서 훈훈이가 말을걸어왔다..!
"안녕ㅋㅋ 너는 어느중에서 왔어?"
순간 나보고 하는말 맞나싶어서 손가락으로 날가르켰는데
훈훈이가 고개를 끄덕인다..
"나.. ㄴ는 칠린중에서 왓어.."
"어,진짜? 나 칠린중 근처에있는 스윀남중 나왔는데 .
이름은 뭐야?"
"나..ㄴ난 송여주 훈훈ㅇ..ㅇ니아니 너는 너는! 이름이 뭔데?"
순간 훈훈이라고 말 잘못할뻔해서 나도모르게 소리를 지르면서 이름을물어버렷다..
진짜 봄이 떠나가는게 보인다 보여..
다행히도 훈훈이는 내모습에 살짝웃으면서 답해준다.ㅋ (절대비웃음이아님!)
"내이름은 구준회야 ㅋㅋ 너 진짜웃기다.. 우리 친하게지내 번호도교환하자"
그렇게 나는 훈훈이가아닌 준회와 번호를교환하였다..
오늘은 정말 운수 좋은 날 인가보다..
*
그렇게 고등학교 처음날이 무사히 마치고
태현이와 4반앞에서 한빈이랑 윤형이를 기다렸다.
김한빈이랑 송윤형이 드디어나와서 빨리 집에나 가자면서
주절주절 얘기하다가 한빈이랑윤형이 사이에낀 왠 남자애를 보았다.
"얘는 누구야?"
라고물으니 윤형이가 친절하게도
"오늘 우리가 새로사귄 친구 내친구니깐 너랑도 친구야 친하게 지내야되ㅋㅋ"
"어?ㅋㅋ 안녕? 니가 한빈이가
말한 애구낰ㅋㅋㅋㅋㅋㅋㅋ
얘기많이 들음ㅋㅋㅋㅋㅋ 푸핫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 그보다 얼굴이 아주아주귀엽다 너어?ㅋㅋㅋㅋㅋㅋ"
왠 비꼬면서 놀리는듯한 말투가..
김한빈이랑 송윤형이 또 정신나간애랑 친구먹엇구나... 이제 나랑도 친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이제 허-탈~♪
-남태현 시점
나는 송여주 옆에앉은 눈개(눈썹진한 개구리) 같은 애한테
하고서는 고개를 휙돌리고 두꺼워빠진 책을 첫등굣날부터 읽어댄다.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쓰게된 칠른입니다!!
오늘은 일화이고 조만간 스토리진행도 열심히하고
앞으로 자주 뵐수 있을거에요
뿅-
아그리고 여주이름을 그냥 여주라고했는데
그냥 이대로 쭉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