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친구는 난리가나서 3층으로 따라 올라감
에이랜드 3층은 구제샾인데 멀리서 떨리는 맘으로 세훈이를 지켜봄
참고로 나는 키가 157 정도의 땅꼬만데
내 친구는 178의 엄청난 장신임..
아무래도 키가 크니까 나보다 세훈이를 더 잘봤음ㅠㅠ
나는 사람들 때문이기도 하고 정신도 없어서 못들었는데
친구말론 막 체크무늬 셔츠를 자기몸에 대보면서
옆에있는 친구(?)한테 아 이거 별로 안이쁜데?등의 대화를 했다고함ㅋㅋ씹덕ㅠㅠㅠㅠ
그런데 나와 내 친구는 앞에있는 생명체가 오세훈임을 확신하면서도
누군가한테 확실히 확인받고 싶은 욕구가 생김..
그래서 점원언니한테 가서 말을검..
"저기..온니.."
"네..?"
"혹시 여기 연예인 있는거 아닌가여..?"
"네...?!?"
점원 언니도 반신반의 하고 있는 상태였는지 우리의 질문에 반응이 왔음
"혹시 엑소?"
"마..맞는거 같아요!"
그 대화를 통해 그 점원 언니도 확신을 얻은듯 조금 흥분한듯 보였음ㅋㅋ(징어인거 같았음)
근데 그때 추석이라 그런지 학생들은 별로없고 거의 이십대?가 많았음
몇몇이 수근대는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세훈이에게 딱히 다가가거나
나랑 내 친구처럼 흥분하는 무리가 딱히 없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리가 눈에띰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의 친구분이 우리를 의식하는듯 했음
나와 내 친구는 확신을 얻은 후 일단 진정을 위한 심호흡을 한 뒤
세훈이에게 다가가기로 함
세훈이의 휴식을 방해하고 싶진 않았지만
이 기회를 날리고 싶지가 않아서 싸인만 받고 조용히 떠날생각을 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세훈이를 향해 한발자국 내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