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前戀]
"어릴 때 부터 그랬어요..사람들이 항상 난 뭔가 외로워보인다고, 애늙은이같다고.."
"..하하....그러고보니 애늙은이 같기도 하구나"
"...뭐요?와_정말 이러기에요?!내가 기억안했으면 정호씨는, 홍화는 펴엉생 혼자 살았으려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한가로움 이었다. 오피스텔의 큰 창문너머로 저물어가는 저녁을 바라보며 소파에 누워있는 그와 그의 무릎을 베개삼아 조잘조잘 떠들고 있는 나.
모든 것이 내게는 안락하고 행복하기 그지 없다. 그는 연신 그런 나를 바라보며 즐겁다는 듯이 웃고 있었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나도 한껏 웃고 있다.
"내가 왜 혼자 살아가느냐 네가 기억하지 못한다면 난 곧 자결하려고 하였다."
"마...말이 되는 소릴해요!!!!!자결을 왜 해요!!!!!나중에라도 기억하면 어쩌려고!!멍청이같이!!"
"..기억하였잖느냐...기억할줄 알았느니라 나는,"
"..허..참 대단한 자신감이네요...."
그에게 말하기로 했다. 나의 마음을, 거절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주었으면 한다. 좋아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니까.
'...그렇다면.....기억하여라.나를.다음생에도, 그 다음생에도, 영원히.사랑하지 않아도 좋으니 기억만 하여라'
"기억하라고 했죠?"
"..혹...그것 말이냐.."
"기억하고 있어요.그리고..."
"..그만..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그저 기억만 하여라고 하지 않았느냐. 상처..주지 말거라.."
바보 멍청이, 미련곰탱이....기억하는 이상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는 없겠는데 난, 상처주지 말라니..덩치만 컸지 완전 겁쟁이야
..사랑한다고_ 가끔씩 떨려오던 그 설레임이 전생의 사랑이라서 그런게 아닌 걸 사실 알고 있었다고
"그냥.기억찾기 전 당신을 보면 가끔씩 떨렸어요"
"......."
"그냥 떨림이 아니었어요. 묘하게 두근두근...아마 그게 사랑하려는 징표같은거 였나봐요"
"....허..."
"기억을 가지고 있던, 가지고 있지 않던...난 홍화를, 정호씨를...읍.."
그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는 나에게로 향해오는 그의 입맞춤, 전생에서의 기억도 되새겨보면 그와의 키스에서는 항상 그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가처럼 눈을 뜨지 않아도 그의 표정, 감정 모든게 다 내게로 전해져왔다. 이것도 용의 능력 중 하나인걸까_
지금 그의 감정은 주체할 수 없는 기쁨, 벅차오름. 좋아서 어찌할줄을 모르고 있다.
"하....사람 애간장 태우게 하는 데에 무언가 있구나 확실히.."
"사람도 아니면서.."
"...사람이 아닌 주제에 널 사랑해서 미안하다...하지만..이런 마음도 어찌할 수 없지않느냐.....나 또한....사랑한다..
몇천년 동안 네가 다시 태어나고 다시 태어난다할지라도 너를 다시 찾아 사랑하겠다. 넌 그저 이번처럼만 기억만 하거라.영원히...."
".....기억할게요...영원히....."
-전연(前戀) ; 전생에 사모하다. 혹은 이계(異堺)의 월호국공주와 붉은 용 홍화의 윤회의 사랑을 이르는 말(이 둘은 용의 수명 10000년이 다하도록 윤회에 윤회를 거쳐
사랑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끝나면서 |
안녕하세요ㅋㅋㅋ드디어 전연이 끝났네요 처음 시작할 때부터 단편생각하고 쓴거라 그렇게 길게 끌지 않아서도 저도 좋고 이긴들도 좋고 ㅋㅋㅋㅋ누이좋고 매부좋고 좋고 좋고 ㅋㅋㅋㅋㅋ홍정호망상은 처음써보는데 싱닝이보다 나은것 같네욬ㅋㅋㅋ감정이입이 더 잘됔ㅋㅋㅋ나만그래요?ㅋㅋㅋㅋ 나만 그러면 미안허구..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든분들께♥ koogle님 하늬님 이번글 계속 함께 해주셔서 고마워용ㅎㅎ 그리고 암호닉 안단 독자님들도 고맙구용ㅎㅎㅎ읽고 댓글달아주는거 매우고마워용ㅎㅎ 댓글안달더라도 읽어주신분들 고마워용 결론은 모두 핫튜 크리스마스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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