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어요 끝까지 같이 달려보아요ㅜ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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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롱하는 암호닉들!!!♥(모티라 죄송해유ㅠㅠㅠ) 통통이/에이코드/시나몬/설탕/콩빈/귤껍질/팜므파탈/민트/빈수니/리엔/꽃반지/큰코/도라에몽/달달콩/연두/뀨잉/빽/여보/레오정수리/율/남사친/로션/감자튀김/ |
" 자기야 " " 오글거리게 지랄이야. 에어컨 틀자. 아 냉수도. " " 진짜.. 임신했어? " " 진짜 임신이면 이꼴로 다니겠냐 또라이새끼야 " " 그치? 아니지? " " 당연하지. 어 땡큐. " " 근데 왜 임신했다고 했어? " " 딴 년들이 너 볼까봐. 뭐 그래서. " " 너 내꺼잖아. " 이상하게 느낌이 싸해. 내꺼라는 단어에 힘을 주어 미소를 지으면서 네 배를 손가락으로 콕콕찌르는 이홍빈이. 뭔지 모르게 불안한 느낌이 널 감싼단 말이야. " 막 나가지 마라 너. 나 진짜 화낼꺼야. " " 반지도 꼈네? 예뻐 죽겠다니까 " " 오보 이상 접근 금지. 야아 " " 오늘 진짜 우리 애기 가져볼까? " " 뭐라는거야 이게. 저리가 " " 왜 이렇게 앙탈부려? 태명은.. " 슬금슬금 너에게 다가오더니 너도 모르게 가슴을 가려버린 네 손을 아래로 붙잡고 다시 입을 맞추었다 떼는 이홍빈이야 피맛 본 호랑이는 다시 피맛을 찾게 되있다더니 미쳤어 이홍빈 " 옷도 왜이렇게 예쁘게 입었어. 확 그냥 찢어버릴까보다 " " 장난이지? 에이, 그런거지? " " 내 눈빛이 장난같아? " " 변태. " " 내 여자 내가 좀 만지겠다는데 뭐가 변태야아- " 홍빈이 말투가 딱봐도 장난이야. 눈가에 미소도 ‘나 장난치는 중이에요-’ 이렇게 써있고. " 진심이야? " " 오늘 진짜 애기 가지지 뭐. " " 진짜? " " 응- " 입도 쪽. 잡은 손은 놔주지도 않고 귓볼도 쪽 목도 쪽. 제 버릇 개 못준다더니, 간지럼을 심하게 타는 너한테는 더 죽을 맛이야. 발가락까지 베베 꼬이고. " 간지러워? " " 아 그만해. 손에 땀 차. " " 귀여워. 찍어놓고싶다 진짜. " 잡은 손을 놓은 후 네 얼굴을 붙잡고 도리도리 하더니 이홍빈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자기 방으로 가. " 이거 입어. 다음부터 이런거 입기만 해. " " 그럴 줄 알았어. 쎄게 나간다 했다. " " 술도 다 깼고, 데려다 줄까? " " 응. 이제 진짜 가야겠다. " 너한테는 한참 큰 반팔을 입고 팔을 펄럭거리며 홍빈이를 바라보고 웃었더니 홍빈이도 널 바라보고 웃으며 얼른 차에 타라고 손짓을 해. " 저기요-. 자? " " 자. " " 다왔어. 얼른- " 널 바라보고 웃더니 손가락을 구부려 네 볼을 툭툭 건드리는 홍빈이야. " 확 덮쳐버리기 전에. " " 워워. 내릴게. 잘 가 이홍빈! 딴 여자 만나지말고 술 많이 마시지 말고! " " 기다려기다려. 문 열어줄테니까. " 뛰어와 문을 열어주고는 흐트러진 반팔을 선에 맞춰 고쳐주고 흐뭇하게 널 바라보는 홍빈이에게 입술을 살짝 맞추었더니 그새를 못참고 다시 널 붙잡아 진하게 혀를 섞는 이홍빈이야. " 오늘 뭐먹었길래 입술이 이렇게 달아. " " 어.. 청포도인가? " " 다음부터 그거만 먹어. 완전 좋아. " " 진짜 변태라니까. " " 잘자, 들어가서 문자하고. " " 알겠어. 내일 봐- " " 아맞다 이거. " " 응? 이거 뭔데? " " 집 가서 뜯어봐. 안녕- " 분홍색 상자에 어설프게 되어있는 리본 포장이 누가봐도 공들여서 만들었다는걸 보여주고 있었어. 상자뚜껑을 열어보니 아기자기한 초콜릿들과 편지지가 눈에 들어와 바로 편지지를 손에 쥔 너야. [ 받는. 너 졸라 감동이지? 손편지 진짜 오랜만이다ㅋㅋ 기념일같은거 챙기지 않으려고 했는데 또 어떻게 그러겠어. 보통 이런건 여자들이 남친한테 해준다는데, 복 받은줄 알아라. 이런 얼굴에 이런 키에 이런 자상한 남자가 또 있을 것 같아? 이거 다 보고 초콜릿도 다 먹고 나면 니가 울면서 전화했으면 좋겠다. 흐엉 홍빈아 사랑해 막 이러면서ㅋㅋㅋ 내가 말은 예쁘게 안하고 겉으로는 틱틱대도 누구보다 사랑하는거 알지? 가족들도 멀리 있어서 힘들텐데 여태까지 잘 버텨줘서 고맙고 사랑해. 초콜릿 다 먹으면 꼭 전화해. 사랑하고, 잘자♥ ] 아닌 밤중에 초콜릿이라니. 녹지않고 버텨준 초콜릿을 다 꺼내 냉동실에 넣어놓으니, 박스 밑에서 살짝 꼬리를 빼고 있는게 눈에 들어왔어. [ 초콜릿 다 먹었구나? 프러포즈가 너무 이상했지 화도 많이나고ㅠㅠ 마음같아선 내가 걸어주고 싶은데 니가 이걸 볼 땐 같이 안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반지도 목걸이도 다 비싼건 아니지만 앞으로 더 호강시켜줄게. 내가 책임질테니까 나만 믿고 따라와줘. 울고 있는거 맞겠지? 사랑해 ] 자꾸 초콜릿 다 먹으라고 해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박스 밑에 목걸이와 편지를 숨겨둔 이홍빈때문에 진짜 눈물이 나왔어. - 어? 전화했다! " 사랑해. " - 그럴 줄 알았어. 초콜릿은 다 먹었고? " 응.. 이 다 썩겠더라 그거 먹으니까. " - 썩으면 내가 스케일링도 시켜주고 임플란트도 해줄테니까 걱정 마. 울어? " 울라며. " - 감동인데? " 근데 오늘 진짜 무슨 날이야? " - 그냥, 뭐 내가 철들은 날? 그 정도로 생각해! " 책임져. " - 당연하지. 내 꿈 꿀꺼지? " 생각 좀 해보고. " - 아 또 저래. 잘 자 내 꿈 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