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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독방에서 연재 했던거 언제 끝나요??!!!!
오늘 끝나영ㅋ 근데 오늘꺼 보세여
오늘 수정본임ㅇㅇ
빈둥빈둥 빈둥빈둥
머리도 안깜고 인티 중인데
무슨 일인지 내 첨단 시계에 카톡이 옴.
엌? 누구지? 프사가 퀴여운뎅?
...!!
갑자기 정신 차려 짐.
어제 그 남자임.
이름이 도경수였음.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제 잘 들어 가셨어요?
- 네
네.뭐ㅋ
누구 덕분에 잘 들어왔죠
비록 똥은 못쌌지만요.
-저기 오늘 시간 있으세요?
-시간이요? 몇시에요?
시간은 많으나 비싼 척 좀 해봄ㅋ
-음.. 편하실때요
-전 아무때나 괜찮아요.
고수임. 내 비싼척을 막다니
-그럼 이따 2시에
어제 그 공원에서 만날래요?
- 네
하앍 하앍.. !! 데이트 신청이다 !!!
엄마 엄마 딸 자랑스럽지??!!!
드디어 엄마 딸도 첫 연애의 징조가 보여!!!
지금 시간이..?
1시 13분....
아놔 이 매너 없는 놈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머리를 깜으러 감.
엄마 화장대에 있는 향수 췩췩~
몰래 뿌리고
언니 구두 몰래 또각~
신으면 내 발목이 또각!
용기가 안나서 그냥 내 구두 신음.
어제 그 공원에 나왔는데
올ㅋ 집도 멀면서 이미 나와있음.
성실하시네여
뒤에 다가 왔는데도 모르길래 툭침
깜짝 놀라서 뒤 돌아 보는데 흰자 겁나 많음.
" 안녕하세요? "
" 안녕하세요. "
" 일찍 나오셨네요. "
" 아니에요. 저도 방금 왔어요. 점심 드셨어요? "
" 아뇨. 아직. "
" 그럼 점심부터 먹을까요? "
" 네,뭐.."
" 스파게티 어때요? "
" 좋아요. 어디ㄹ.."
아,맞다. 이 동네 분 아니지.
" 여기 앞에 ㅍ.."
" 파스타 투웰브 어때요? "
" 네.. 좋아요."
여자의 직감으로 감히 예상 해 보건데,
이 사람,
분명 준비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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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그거 아세요?
오늘 인티가 불안불안 해서 저 이글 몇번 째 쓰고 있는지 몰라요
분명 임시 저장 됐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