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본진이 내 인생을 바꿔줌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난생 처음 좋아한 아이돌이 있는데 (현본진 전본진 둘다 2012데뷔)
그 아이돌이 거의 데뷔하자마자 좋아해서 팬덤 규모가 대따 작았음
그래도 나름 네임드 있는 소속사라 알사람은 알 정도?

초창기니까 그냥 좋아하다가 공방 가고 팬싸가고 (관음잼)
그러나가 얼떨결에 멤버중 하나가 날 알게됨
행복했지
연예인이 나 앎;;;; ㅣㅇ러면서 실친들한테 겁내 자랑질해대고
점점 그 멤버 전원이 날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 당시에 트위터를 했는데 데뷔초 애들이라 니트친=내트친 느낌이라 거의 서ㄹ 다 알았고
왠만한 사람들은 멤버들이 기억하고 있는거
거의 한두명씩 기억하고 있으니 알게모르게 드는 경쟁심

소속사 앞 연습실 찾아감
한달에 10번 이상은 감
3일에 한번꼴로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멤버들한테 나 각인시켜놓고
솔삐 숙소는 안갔지 사생놀이함 나름 무리도 있었어ㅇㅇ
그떄 우린 우리 스스로를 사생이 아니라 사수니라고 부름
막 혈서쓰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 연습실 들어가고 나오는거 기다리다가 누구하나 나오면 우르르 가서 말걸고 막 그럼

뭐가 잘못된건지도 모르고 즐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도 싫어하는 눈치 안줬고ㅇㅇ
우리 무리중 진심 여아이돌급으로 이쁘ㄴ 언니 있었는데
멤버들이 어 머리잘랐네 이럼
근데 난 그 언니 머리자른지도 몰랐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티도 안나게 다듬었는데 알아봄
난 겁나 신기+부럽

나도 그렇게 기억해주지ㅠ 이러다가
2013년 봄쯤엔 학기 시작해서 살짝 덜해져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소속사 말고 행사보러가고
그랬는데 지금 본진이 찍은 리얼리티를 보게됨
여태 본적 없는 아이돌 캐릭터가 하나 있어서 입ㅋ덕ㅋ
(누군지 눈치 채는 사람 있을 듯)

걔네 좋아하는데 일단 2012년에 데뷔한 애들을 2013년에 입덕하니까 팬이 은근 많아서 그짓거리는 불가능 한거임
순수하게 안방수니 한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꼴로 찬찬히 보러다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본진이 뭔가 전본진에 너무 순수하고 퓨어한듯 안그런 캐릭터에 나도 같이 즐기면서 그 무리들이랑 엄청 멀어짐
지금은 연락도 안함
그게 2013년 까지 지속되면서 작년에 손도 안댄 공부 마음먹고 시작해서
연말에경기도 교육감 표창장도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표창장 날짜가 현본진 첫일위한 날짜
애들 일위해서 펑펑울 때
난 상장끌어안고 그떄 생각해보니 얘들이 날 바꿨구나 한 생각에 너무 좋고 고마워서 펑펑 움

+사생계에 대한 질문 받을게 전본진이 누구냐는 질문빼곤 다 받아
+공부하게된 계기는 현본진 리더가 인터뷰에서 자기할 일은 다 하는 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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