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못난 아가 공부한번 시키려고 대낮부터 모범생 코스프레하고, 동생 공부하라하고 오늘 하루종일 떼쓰는거 안받아줬는데.
방금전에 심심한지 흘끗거리면서 보다가 찔끔거리면서 와서 공부하는척 옆으로 와서 책피더니 20분전에 엎드려서 입벌리고 잠듬.
깨우려고 쿡쿡 찌르고 뽀뽀도 해보고 하다가 공부 안되서 책에 침 다흘리기전에 침대로 옮겨주고 공부하다 공부 안되서 옴.
ㅇ 심심해서 옴.
입술 터서 약국가서 입술보호제 사는데 "쩌꺼쩌꺼!"이러더니 하나 사놓고 바르지도 않음. 원체 저가 알아서 로션 챙겨바르고 입술 챙겨바르는걸 못봐서.
색깔있는것 사줘야하나. 뭘 사줘야하지. 입술 깨물면 빨개진다던데 해볼까.
쓸때 모눈종이로 바꿔야한다고 들어서 배경도 바꿈 숫자도 제대로 씀.
재미없네. 성민이가 쓴 글이나 또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