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글 |
태형- 드디어!! 아미랑 같은 수업 듣는 시간이다!! 미리 챙겨둔 책을 들고 얼른 아미네 반으로 뛰어갔다.
"태형님 오셨다!"
"나가실 문은 창문입니다."
"내가 나가는 거 도와줄 수도 있는데"
아미가 턱을 괴고 창문을 가리키며 말하는데 민윤기새끼가 옆에서 거든다. 넌 빨리 우리 반으로 꺼져.
"야 민윤기, 너는 빨리 우리 반으로 가"
"싫은데? 아직 시간 남았다. 그치 김아미?"
아미의 머리에 손을 얹으면서 말한다. 저게 어디에 손을!!
"아 치워 무거워 이놈아"
그렇지. 그래야 아미지
. 민윤기는 결국 종 칠 때까지 자리에서 안 비키더니 아미가 얼른 가라고 책까지 챙겨주니까 그제서야 겨우 떠났다.
수업이 시작되고 몇 분 뒤 아미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그 위에 내 손을 얹어 아미의 손을 잡고 씨익 웃어보이니까
"아니 바보야 과자"
아 과자. 과자를 꺼내 아미에게 주니까 오독오독 귀엽게도 먹는다. 두 손을 얼굴로 가져가서 꽃받침을 하고 씩 웃으면서 그 모습을 쳐다보니까
"남 먹는 거 쳐다보는 게 제일 추잡하거든? 공부나 해라"
라고 한다. 그래도 볼 건데.
"아미야 손 좀 줘봐"
"손? 왜"
"일단 줘봐"
과자를 먹는 오른손은 여전히 과자를 집으며 왼손을 툭 내 책상에 올려놓았다. 볼펜을 꺼내서 아미 손에 끄적끄적 글씨를 적었다.
"야! 민윤기 책상도 모자라서 내 손에도 낙서 하냐?"
"히히 기다려봐"
아미가 못 보게 가리고. 다 됐다. 펜을 내려놓고 아미 손위에 내 손을 포개었다.
"뭐야 왜 가려 뭔데. 놔봐 손 좀"
"안돼, 이따가 수업 끝나고 나 가면 봐~"
그렇게 수업이 끝날 때까지 보면 안 된다는 핑계로 계속 아미 손을 잡고 있었다. 히히
'내꺼♡' |
진짜 금방 왔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또 왔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른 태형이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내가 너무 아련하고 안타깝게 끝낸 태형이..ㅠㅠㅠㅠㅠㅠ
그럼 또 저는 이만ㅋㅋㅋㅋㅋㅋ
♥♥♥♥♥♥♥♥♥♥암호닉♥♥♥♥♥♥♥♥♥♥
마루님♥여지님♥정수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