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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92
당연하제
10시간 전
독자2593
설마 닝이냐?
10시간 전
독자2594
당연하지예
10시간 전
독자2595
센하닝하 탑승했다제~~~!!!)
10시간 전
독자2596
닝하
10시간 전
독자2597
닝하!!!!!!!!!
10시간 전
독자2598
닝하!!!
10시간 전
독자2599
닝하
10시간 전
독자2600
오 닝하다제!!!!
10시간 전
글쓴이
닝하우우아아웅!!!
10시간 전
나도 이 댓글에 답글 달기
글쓴이
대체 뭘 보길래 저러지? 저번에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보여주긴 했는데. 그건가?
나는 스나의 옆으로 천천히 다가갔고. 각도 때문에 스나의 핸드폰 화면이 까맣게 보이자 인상을 찌푸렸다. 그래서 스나의 옆으로 더욱 다가갔고. 여전히 이어폰을 꽂고 있던 스나가 나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난 그 애가 눈치라도 채기 전 재빠르게 핸드폰을 바라본다. 그러면,
“…?”
스나의 핸드폰 화면 속에는 내 사진이 보인다. …엥?
9시간 전
독자2601
역시
9시간 전
독자2602
믿고있었다구~
9시간 전
독자2603
어? 초상권 내놔
9시간 전
독자2604
ㅎㅎㅎ
9시간 전
독자2605
어?초상권침해다제?
9시간 전
글쓴이
“…엥?”
내가 본 게 맞나 싶어서 눈을 비비니, 역시 내 얼굴이 맞다. 아니 몇 번이고 비벼도 진짜 내 얼굴이다. …미야 두 마리만 찍는 거 아니었어?!!?
지금 보고 있는 사진은 작년 배구부에서 할로윈 이벤트라며 자체적으로 분장을 했을 때다. 난 그때 꼬마 마녀 분장한다면서 빗자루를 챙겨오고 검은 옷으로 입고 사진을 찍었었는데. 딱 그때 사진이다.
9시간 전
독자2606
할 나도 보여줘
9시간 전
독자2607
오호라
9시간 전
독자2608
어제 할로윈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 적어주는 비포센세
9시간 전
글쓴이
후훗.
9시간 전
독자2611
가방끈이 넘 길어요 센세..
9시간 전
독자2609
아잉
9시간 전
독자2610
센세 ㄱㅇㅇ
9시간 전
독자2612
ㄱㅇㅇ
9시간 전
글쓴이
내가 온 걸 여전히 모르고 있는 스나의 손가락이 사진을 옆으로 넘기면, 또 새로운 사진이 나타난다.
이건 작년 인터하이에서 져서 내가 엉엉 우는 사진이고. 키타 선배한테 아츠무, 오사무랑 같이 혼나면서 손을 들고 있는 사진. 아. 이건 스나랑 둘이서 놀러갔을 때 찍은 스티커 사진-
“뭐, 뭐야?”
“…어머.”
유심히 스나가 넘기는 사진을 보고 있었는데, 이제야 나를 발견한 듯한 스나가 놀라며 제 핸드폰을 뒤로 숨긴다.
9시간 전
독자2613
짜식ㅎ
9시간 전
독자2614
ㅎㅎㅎㅎㅎㅎ
9시간 전
독자2615
귀엽네 ㅋ
9시간 전
독자2616
닝쨩은 스나를 불렀어 닝은 잘못 없어
9시간 전
글쓴이
“왜 숨겨?”
당황한 스나의 얼굴 포착! 얘가 이러는 건 흔하지가 않다. 아츠무나 오사무는 애들이 워낙 성급해서 그런지 아니면 사주 팔자에 망신살이라도 있는 건지, 재밌는 경우가 많은데 얘는 그런 경우가 별로 없단 말이지….
내 사진을 몰래 보던 걸 들킨 스나의 목덜미가 붉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귀 끝까지 붉어진다. 아 귀하다. 이 장면.
9시간 전
독자2617
ㄱㅇㅇ
9시간 전
독자2618
이걸 딱 찍어야하는데~
9시간 전
독자2619
오 짜식
9시간 전
독자2620
ㅋㅋㅋㅋㅋㅋㅋㄱㅇㅇ
9시간 전
글쓴이
“…오면 말을 해야지.”
“난 말했어. 네가 못 들은 거야.”
귀에 꽂았던 이어폰을 빼낸 스나가 묻길래 답했다. 왜? 나는 잘못 없어. 난 분명 스나야~ 하고 네 이름을 불렀단 말이야.
내 말을 못 들은 네 탓이 아니고?
9시간 전
독자2621
그러게 누가 음악 크게 들으래
9시간 전
글쓴이
나는 어떤 말/행동을 할까?
1. 스나의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는다
2. 실물이 더 예쁜데. 그렇지?
3. 너 변태니?
4. 자유지문
9시간 전
독자2622
이거 초상권 침해아닌가?(장난스럽게 웃으며) 내가 그렇게 좋냐? 실실 웃을 만큼?
9시간 전
독자2623
오 좋은데?
9시간 전
독자2624
벗자
9시간 전
글쓴이
“이거 초상권 침해 아닌가?”
내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한 발자국 다가가자, 스나는 뒤로 몸을 빼내려고 하지만 스나의 뒤는 담벼락으로 막혀 있어 전혀 움직이질 못한다. 어휴, 바보.
나는 핸드폰을 등 뒤로 숨긴 스나의 옷소매를 툭 건드리며 웃었다.
“내가 그렇게 좋냐? 실실 웃을 만큼?”
네가 내 사진 보면서 웃는 거 다 봤다. 하. 이래서 인기녀의 삶이란 피곤하다. 아 반하면 곤란한데.
9시간 전
독자2625
🤤
9시간 전
독자2626
둘이 사궈
9시간 전
글쓴이
“…안 봤어.”
“그러면 할로윈 이벤트라고 아츠무의 글씨체로 써있는 그 엉성한 현수막 밑에서 마녀 분장을 하고 있던 여자애는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구인가?”
“…….”
“솔직하지 못하긴.”
어깨를 으쓱이자, 스나가 고개를 숙인다. 아니 그러니까 금방 들킬 거짓말을 왜 해. 내가 내 얼굴을 몰라? 이 얼굴이 또 세계 어딘가에 존재할 리가 없잖아. …꺄악!
9시간 전
독자2627
귀여운 놈ㅎ
9시간 전
독자2628
뭐야
9시간 전
글쓴이
“그냥 어쩌다가 본 거야.”
“어쩌다가? 그러기엔 계속 내 사진만 나오던데? …너 설마 내 사진만 따로 모아둔 앨범이 있는 거야? 진짜?”
“…….”
대답 안 하는 거 보니까 맞구만. 미야 둘의 엽사를 보면서 실실거리고 있는 건 진작에 아는 일이었는데, 내 사진까지 보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래도 다행인 건 내 엽사가 아니라 정상적인 사진을 보고 있어서 다행일지도 모른다.
9시간 전
독자2629
진짜 스나답다ㅋㅋㅋㅋㅋ
9시간 전
독자2630
ㅋㅋㅋㅋㅋㅋㅋㅎㅎ
9시간 전
글쓴이
돌처럼 굳어버린 스나를 담벼락에 몰고 있는 이 상황은 흡사 삥을 뜯는 양아치의 모습. 물론 우리의 덩치를 생각하면 스나가 내 돈을 뜯는 게 더 적절하겠지. …비록 내 전재산은 공책으로 얻은 5만원, 그리고 4790원이지만.
“아무래도 내가 눈길을 끄는 얼굴이긴 해. 다 이해한다, 스나야!!”
“…….”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일부러 몸짓을 크게 하며 어깨를 토닥였는데, 역효과였나 보다. 스나의 고개가 또 아래로 떨궈진다. 많이… 부끄럽니?
9시간 전
독자2631
ㄱㅇㅇ
9시간 전
독자2632
이러면 더 놀리고 싶어지는데~
9시간 전
글쓴이
“아아. 그만하고. 가자. 우리 지각하면 또 오사무나 아츠무가 일러서 키타 선배한테 혼난단 말이야.”
이제 슬슬 가면 안 되나? 스나를 달래는 것도 귀찮아져서 스나의 팔을 잡아당기니 또 쉽게 끌려온다. 그러더니 절대 열리지 않을 것 같지 앙 다물려있던 입이 열리고.
“…기분 안 나빠?”
조심스레 내게 물어오는 것이다.
9시간 전
독자2633
냥좋은데
9시간 전
독자2634
그닥? 이제 니도 찍힐 준비나 해
9시간 전
글쓴이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1. 다음에 내가 너 찍어줄게. 그러면 된 거지?
2. 딱히? 괜찮은데!
3. 자유지문
9시간 전
독자2635
1
9시간 전
독자2636
딱히? 우리 가좍이잖냐~
9시간 전
글쓴이
“다음에 내가 너 찍어줄게. 그러면 된 거지?”
“…….”
“아 왜 그래. 우리 가족이잖아~”
아츠무가 그렇게 강조하던 가족 말이야. 그러니까… 지각하기 전에 가야 된다고. 빨리!
나는 스나의 손목을 붙잡으며 내 몸 쪽으로 당겼고. 스나는 이번에도 쉽게 끌려왔다. 가자! 내가 호탕하게 스나의 등을 팡팡 치면서 이야기하면, 그제서야 작게 알겠다고 대답하며 발을 움직였다.
9시간 전
독자2637
ㅎㅎㅎ
9시간 전
글쓴이
👾{ 스나 린타로의 호감도 +7 )
9시간 전
독자2638
오
9시간 전
독자2639
구ㅏ여운녀석
9시간 전
독자2640
후후후
9시간 전
글쓴이
오늘은 여기까지~~!
9시간 전
독자2641
에
9시간 전
독자2642
에
9시간 전
글쓴이
에
9시간 전
독자2643
센세 저희 사이에 이러기에요?
9시간 전
독자2644
(내용 없음)
9시간 전
독자2646
보고 놀래서 비명지름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9시간 전
글쓴이
계획보다 오래했다 아이가ㅋㅋ
9시간 전
독자2645
내일도 오기로 약속
9시간 전
글쓴이
우.. 우웅
9시간 전
독자2647
도장 꾹 복사
9시간 전
글쓴이
뒤풀이 하실? 아니면.... 가실
9시간 전
독자2649
당근빠다죠
9시간 전
독자2648
하실
9시간 전
글쓴이
https://www.instiz.net/writing2/97282
렛츠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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