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 참패는 현지 상황을 제대로 읽지 못한 전략 실패가 원인이라는 점에서 철수 수년이 지난 지금도 현대·기아차에겐 오점이다. 여기에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 등 실력차도 일본시장 참패의 한 요인이다.
현대차는 2000년 일본에 현지 판매법인인 현대모터재팬(HMJ)을 세우고 2001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판매 부진으로 2009년 일본에서 사실상 철수했다. 기아차도 2013년 일본 철수를 결정했다.
성능과 실용성 등으로 무장한 일본 브랜드의 높은 진입장벽이 시장 철수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현대차가 9년간 거둔 누적 판매 대수는 1만5000여대에 불과하다. 같은 값이라면 한국차보다 일본차가 낫다는 인식이 강했고 소비자들은 굳이 한국산 차를 살 이유가 없었다.
유럽차에 비해 낮은 브랜드 인지도도 판매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이 일본의 폐쇄적인 자동차 시장과 상품성 격차를 현대·기아차 참패 원인으로 지목하는 배경이다.
여기에 경소형차 천국인 일본 시장과 도로 및 주차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상품 전략도 패착이었다. 소형차 크기에 맞춘 기계식 주차장이 대부분인 일본에서 쏘나타를 판매 첨병으로 내세운 것부터가 잘못이었다.
참고 영상
박가네 -
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원인
1.일본은 주로 경소형차 시장인데 현대차는 소나타 팔려고함
2.일본은 집이 있어도 주차장을 따로 대여해야하는데 차폭에 따라 주차비가 엄청오름
근데 소나타(중형차) 인 경우 주차비가 엄청남
3.게다가 자동차 검사시 외제차라고 검사비 비싸고 일본차아니면 검사안해주는데가 많음
4.게다가 외제차니깐 세금/보험비 엄청 비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