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엽
넌 젖을수록 투명해지는 꽃우리 사이 흰 꽃잎이 후회로 촉촉해져 가투명하지만 사라지진 않아보이지 않을 땐 아프지라도 않던데알고도 잡지 못하는 게찢어질 듯 죽을 듯 아프구나눈물에 흠뻑 젖어버리니뻔한 내 잘못은 이젠 안 보여아 바람에 흩날리는구나아 이슬에 젖어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