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착각하기 쉬운 남자니까
착각할 만한 Moment를
내게 보여주지마 어쩌다
내가 너한테 큰 실수를 범하게
되면 어쩔려고 그래
술도 절대 내게 건네지마
난 술 마시면 인사불성이 돼
내가 통제할 힘을 잃어버리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나에 대한 정이
다 떨어질 걸 다 알고 있어
일부러 그런 거라면 내게
다가오던 걸음도 멈춰주길
하이패스처럼 그저 거쳐가주길 원해
차라리 동 떠있는 남은 기억들도
네가 가지고 있어줘 난 절대
그걸 가지고 있기도 싫을 뿐
절대 네가 싫어서가 아니란 것만 알아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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