鏡花水月
「はぐれないように」とつぶやいて
「놓치지 않도록」 이라고 중얼거리며
僕の裾をつかんだ
내 옷자락을 쥐었어
静けさがずっと続いたような
고요함이 줄곧 이어진 듯한
あの夏空の下
그 여름 하늘 아래
五月闇が明けて
장마철 여름 밤의 어둠도 걷히고
瞳の映写機の中
영사기 마냥 눈동자에 비춰지는 그 안에
走り寄る君の愛しさ
달려드는 너의 사랑스러움
もう戻れない
모- 모도레나이
이젠, 돌아갈 수 없겠지
時が夜を連れて君と見ていた空を
시간이 밤을 데려와 너와 함께 바라보던 하늘을
暗く染め上げる
검게 물들이고 있어
空葬い明日の先に
허공에 애도하는 내일 너머에
ねえまだ君はいますか
저기, 당신은 아직 있나요?
行き交う誰かによそ見して
오고 가는 누군가에게 한눈을 팔아
君を怒らせたこと
너를 화나게 해버린 것
そんな幸せと待ち合わせ
그런 행복과 약속을 마주했던
あの神社の側
그 신사의 언저리
すれ違って空蝉
스쳐지나가는 현세의 사람들
きっと辿れば横恋慕
분명 그건 짝사랑일 거야
「気付かないフリしたくせに」
「눈치채지 못한 척 했던 주제에」
ってさ君は言う?
라며, 너는 말하려나?
飽きるまで見ていた君と見ていた
질릴 때까지 두 눈에 담고있던, 너와 바라보던
空は何処まで続くの?
하늘은 어디까지 이어지는 걸까?
続かないのは花火の音や
이어지지 못하고 사라지는 건 불꽃의 소리일까
そう二人の恋
그래, 두 사람의 사랑처럼
今は触れないものや忘れたものを
지금은 만질 수 없는 것이나 잊어버린 것들을
ひとつふたつ数えていく
하나, 둘씩 세어가고 있어
水に写る月の色とか
수면에 비치는 달빛의 색이라던가
あの細い指先とか
너의 그 가느다란 손끝이라던가
夢のまにまに
꿈이 이끄는대로
また何度もまた何度でも
다시 몇번이고, 또 다시 몇번이라도
あの花火を観に行くんだ
그 불꽃놀이를 나는 보러 갈 거야
僕はまだ君が好きだよ
나는 여전히 네가 좋단 말이야
ねえ
제발
[独りにしないで]
[혼자 두지 말아줘]
夢花火灯れ赤白黄色
꿈의 불꽃이여, 타올라라 붉게 하얗게 노랗게 밝혀줘
僕とあの子の間で
나와 그 아이의 사이에서
目を塞いできたその全て
여태 눈감아왔던 모든 것들을
今思い出させて
지금, 떠올려내게 해줘
宵時が夜を連れて君と見ていた空を
초저녁이 밤을 데려와 너와 함께 바라보던 하늘을
暗く染め上げる
검게 물들이고 있어
小さくなった音の先に
더없이 작아져버린 소리 너머에
ねえまだ君はいますか
저기, 당신은 아직 있나요?
ねえ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