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그곳은 벌써 따뜻해졌나요?
봄이와요 이제,
오빠 없는 봄이 온다는게 믿기지가 않아
꼭 한번은 두눈 보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이제 할 수 없다는게
믿고싶지도 않고 믿어지지도 않아요
봄이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면
또 다시 오빠가 떠난 추운 겨울이 오겠죠
그땐 좀 나아질까요?
정말 많이 좋아했고 좋아할거에요
앞으로도 쭉 잊지 않을게요
너무 고맙고 예쁜 내 사람,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