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고 맞는 첫 생일인데 너에게 축하를 받고 싶었는데 언젠가는 받을 수 있겠지 그렇겠지 생각했는데 네가 쓴 노래 있잖아, Happy Birthday 오늘 새벽에 듣고 감정이 북받치더라 나를 위해 쓴 곡은 아니지만 네가 날 위해 불러주는 느낌이 들어서 내 옆에 와서 어깨를 다독여주는 것 같아서 네가 가고 너의 노래를 듣기 정말 힘들었어 봄이 오면, 가을이 되면, 언제나 네 노래를 가장 먼저 틀고 제일 많이 들었는데 무슨 노래를 들어야 할까 이제는 노래를 들으면서 거리를 걷는 순간 조차 너로 차있는데 너는 내 스무살의 꿈이었어, 종현이 너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고 음악을 사랑하게 되었고 너에게 어울리는 곡을 써서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 네 노래들을 연습하기도 했는데 난 이제 어쩌면 좋니 종현아 내 꿈이 무너져내린 느낌이야 종현아 종현아 너무 보고 싶어 종현아 생일 축하한다고 한 마디만 해주라 나 진짜 다 털고 일어나서 열심히 연습할게 열심히 연습해서 너에게 부끄럽지 않은 팬이자 후배 가수가 될게 제발 한 마디만 해주라 종현아 너무 보고 싶어 내가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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