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좋아하던 그리고 사랑하던 계절이야 작년 이맘때 쯤 나는 많이 추웠어 봄을 맞이하지 못하고 간 네가 너무 아쉬워서 수고했다는 말도 듣지 못하고 간게 너무 마음아파서 춥고 고달픈 계절을 보냈어 네 목소리를 더 듣지 못하는 게 원망스럽고 힘들어 보고싶어 술을 조금 마셔서 그런지 횡설수설해 어린애 마냥 칭얼대서 미안해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종현아 너가 들려주는 예쁜 가사들이 너무 그리워 닳고 닳도록 들어도 모자라 기억들을 아무리 되짚어봐도 모자르다 보고싶다 믿기가 싫다 보내주기 싫다 자고 일어나면 꿈이었으면 좋겠어 보고싶어 정말 많이 나는 아직 널 놓지 못하고 있나봐 세상은 너를 조금씩 잊어가고 있는데 나는 그러지 못하고 있어 미안해 나만 생각해서 너무 보고싶어 종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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