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그날 내가 그 소식을 들은 때가 야자 1교시를 할때 친구가 놀라서 나한데 하더라고 그 소식 봤냐고 솔직히 이걸 어떻게 믿겠어 지금도 못 믿겠는데 사실 그간 나는 평소처럼 지낸거 같아 먹고 싶은거 먹고 자고 싶을때 자고 듣고싶을 때 듣고 근데 왜 허전할까 뭔가 내가 내가아닌 느낌일까 내가 정말 도움 많이 받은거 알아? 그래서 더 미안해. 엄마랑 평촌 학원 나갈때 항상 쁘띠 노래들었는데 근데 지금 하루의 끝은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날까... 잘 지내고 있어? 행복한거 맞지? 앞으로 겨울은 오빠생각이 정말 많이 날꺼고 오빠의 제철인 만큼 더 아낄거야 편지도 더 잘쓸꺼야! 시간에 무뎌지지 않게 시간을 꼭 붙들고 있을꺼야 더 기억하고 더 아끼고 더 사랑할꺼야 조만간 꼭 보자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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