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공식 인스피릿이 아니며, 이 글을 쓰는 것이 베스트 순위에 오라가기 위함도 톡이 되고자 하는 목적도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인피니트 멤버들과 소속사 측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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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저는 인피니트 팬이며 동시에 지인인 올해 수능을 앞둔 여고생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사생팬분들 때문입니다.
얼마전, 오빠들이 데뷔 500일이라는 식을 전해듣고는 축하한다고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연락하는 것이였고 통화도중 우연히 인피니트 오빠들의 숙소가 저희 이모의 아파트와 같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마침 이모도 뵈러가야 했고, 또 오랜만에 오빠들 얼굴도 잠시나마 보려고 겸사겸사 그 곳을 찾았었어요.
그곳에 흔히 말하는 '사생팬' 처럼 보이는 분들이 아파트 앞 벤치에 '죽친다'라는 표현에 걸맞게 앉아계셨고 저는 아파트 구조를 잘 몰라 빙~돌던 중에 입구를 찾아 이모께 전화를 드리고 이모댁에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그날 오빠들은 연습실에 있었기 때문에 만나지 못했고 그냥 다녀갔단소식만 전했어요.
이모와 인사를 하고 내려와 현관문을 나서는데 아까 본 팬분들께서 오시더라구요.
"야너어디갔다와?" 라고 하셨어요. (초면에,나이는 모르지만 아무리 동갑이어도 반말은 하면 안되느거 아닌가요.....?) 물어보기에 답을 안하기도 그렇고 해서 "집" 이라고 했습니다. 뭐 이렂러하게 이모집이다 상황설명을 굳이 할 필ㅇ는 없으니까요!!!그쵸!!!?
그랬더니 여러분이서 오셔서는 '여기사는애라고?근데니얼굴처음본다, 너우리오빠들한테꼬리치려하냐,니집이면현관문열어라우리좀들어가게,꼬리치면죽여버린다,깝치지말고조용히살아라 ........'
등등너무 쏘아대셔서 잘 듣지도 못했고 기억도 잘 안나더라구요 ㅠㅠ
그냥 얘기만하셨으면 듣고 있었을텐데 어깨밀치고 지나간다하고 발밟고 ..........
정말 너무하더군요진짜 하도 어이가 없어 벙-찐 상태라 뭐라 말도 안나왔어요 그상황에선
아마 다른 분들이라도 그러셨지 않았을까 싶네요.
제가 당한건 그렇다 치지만요(더 심하게 당하신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아마두요)
오빠들한테 문자오고, 전화오고, 카카오톡하시고 관심받으시려 창밖에다대고 소리지르시고.
'사생팬'들많이와?어때? 라고 물었어요..그랬ㄷㅓ니
"자신들은 정말 사생팬분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촬영때문에 차타러 지하주차장에 내려가도 있고 연습실 앞에도 있고 이젠 숙소 안까지 따라 들어오실까 두렵대요.
자신들을 좋아해주시는 마음은 정말 이루말할데없이 감사하지만, 얼굴 붉히며 만나길 원하지는 않는다고,
팬싸인회도 있고 공개방송 방청도 있는데 꼭 그렇게까지 하셔야겠냐고 그러더라구요."
(추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어떻게 공인이 그것도 팬분들에대한 서운한 이야기를 입에 담겠습니까? 주변사람들 아는사람들에게만 하는 이야기고 그걸 저로써는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쓴거구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집앞에찾아오는' 사생팬분들을 인피니트는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아마 인피니트 뿐만 아니라 다른 연예인분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연예인이고 공인이지만, 그들만의 사생활이 있는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히
누군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다 따라다니며 지켭고 훔쳐보고 한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사생팬여러분!!!!!!!!!!!!!!!!
제발부탁드립니다 연예인본인, 아파트주민, 수위분들, 상가의 상인분들 께 너무나 많은 피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얼마든지 팬과 가수로서 당당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스피릿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 제가 인피니트는 아니지만요.(원래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마음아파하고 힘들어하고 그런거라는데 진짜더라구요.)
옆에서 지켜보면 힘들때마다 그대들이 써주신 편지 읽어보고
응원소리 들으며 힘내고 으쌰으쌰 더 이악물고 연습합니다.
(물론, 부모님들 지인들 응원도 있겠지만요)
늘 말하듯이 그대들께 '부족하지만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인 것 같아요.
항상, 한결같이 그자리에 영원히 인피니트와 팬과 가수로서 남아주세요^-^
*그리고 이 판을 쓴 저도 포함이 되지만,
톡에 팬덤글을 쓰는걸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요.
타팬덤끼리의 얘기라면 공식카페에서는 할 수 없으니 팬덤끼리만의 카페를 따로 만드시는것도
저는 참...좋은 생각이지 싶습니다.하하(^^;아닌가요.......?)
정말, 화나서 욱하는 마음에 두서없이 내용도 뒤죽박죽이게 쓴 글이지만,
여기까지 오셨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뜬금없지만, 제가 고3이기에...
모든 고3여러분 고3인스피릿여러분 18일만 피터지게공부합시다우리! 화이팅이예요!
다들수능잘보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