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에코백 겉 표면에 묻어있는 틴트 자국입니다. 처음에 거래할 때부터 이 점은 난 엑소다. 님이 말씀해 주시고 물세탁하면 지워진다고 하셔서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어느 정도 자국 남을 건 알았지만 이렇게 심하고 진할 줄은 몰랐고요. 제가 틴트 묻은 건 착색이 심해서 안 빠진다고 몇 번 말씀 드렸는데 자기가 예전에 에코백에 묻은 틴트를 물빨래로 지워본 적이 있다고 하셔서 믿었습니다. 근데 애당초 물빨래를 하고 보내신 거인지 조차 의심되네요.
제가 위에서 말한 것만 묻어 있었으면 이런 후기까진 안 썼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받은 물건에서는 애초에 난 엑소다. 님이 말씀해 주시지 않은 오염들이 심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에코백을 뒤집어 안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안쪽엔 싸인펜인지 틴트인지 모를 얼룩덜룩한 분홍색과 파란색들이 묻어있었습니다. 안쪽이라 신경을 안 쓸래도 묻은 양이 너무도 많아 물건을 넣고 다니기조차 찝찝한 지경입니다.
물건 보자마자 정말 빡 쳤고 짜증이 났습니다. 애초에 안쪽에 무언가 묻었다는 말은 전혀 없으셨어서 저는 겉에 묻은 틴트가 다인 줄 알았으니까요. 정말 실망스러운 거래였습니다. 이걸 육천 원 주고 샀다는 게 아깝네요. 다들 거래하실 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