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갈수록 더 심해졌어. 백만원 넘게 툭자한거같은데 지금은 돌이킬수 없는 정도야
사람들 만나기도 싫고 밖에 나가기도 싫어
내 자신이 혐오스럽고 거울 볼때마다 얼굴을 칼로 도려내고 싶어
안 그래도 못생긴 얼굴인데 피부마저 소름끼치게 더러워
평생 이 얼굴로 살 자신이 없어
나도 여자고 좋은 피부 갖고 싶고 예쁘게 살아보고싶은데
죽을 때 까지 이 피부로 살아가는거,
남들이 내 피부가 안좋다는거에 대해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내 거지같은 피부로써 예쁜 사람들을 돋보이게 하는 건
너무 서러워
죽어버리는게 나을까?
아마 평생 내 자존감은 회복되지 못할거야
나 자신을 혐오하고 주변 사람들까지 혐오하게 되겠지
자살이 현명한 선택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