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애인이랑 지금 200 일 넘게 사귀었는데 사귀면 사귈수록 좋긴 좋은데 걱정이 더 커지는 것 같아 얘랑 나랑 둘 다 고 3 이거든 이제 내년에는 거의 매일 만나서 놀고 그럴 텐데 아직 엄마 아빠한테는 커밍아웃을 못 하겠고 얘도 그럴 텐데 솔직히 나는 지금 헤어지고 싶은 마음 없거든 그냥 지금 너무 행복하고 너무 좋은데 이 행복함만 생각했다가는 미래가 걱정되기도 하고 아 난 양성애자야 남자도 사귀어 봤고 여자도 사귀어 봤어 일단 지금은 지금만 생각하는 게 좋은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