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시 반 쯤 공항 도착해서 A부터 쭉 걸어가는데 K 앞에 기자님들, 경찰분들 계시길래 아직 안왔구나 싶어서 앉으려던 찰나에 기자들 우다다다다드다다ㅏㄸ다ㅏㅏ 하길래 안에서 따라갔어ㅋㅋㅋㅋㅋㅋ 감독님 먼저 들어오시길래 안녕하세요! 인사하구 다시 앉아있었어... 선물 챙겨간게 부족한가 싶어서 편의점에서 젤리랑 초콜렛 사서 쇼핑백에 같이 넣어두고 기다리는데 밖에 파란색 버스 등장⭐️ 선수들 들어오는데 내가 말을 잘 못거는 타입이라 선물 줘야되는데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규백선수 작게 불렀더니 봐주길래 어디서 왔는데, 이거 선물이라구 잘 다녀오라고 그랬더니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하시길래 끄덕끄덕해따. 바로 집에 가세요? 하셔서 게이트 들어가는 거 보고 가려구요! 했더니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구... 그리고 수속 받으러 가길래 아 이제 갈까 싶었는데 눈이 마주침... 수속하는데 옆에 있는 의자쪽으로 가니까 내 앞에 와서 계속 얘기하구ㅠㅠ 내가 말 잘 못걸어서 정적흐르면 규백선수가 또 말 걸어줘서 너무 고마웠던ㅠㅠ 잠깐 감독님 뵙고 올게요~ 하더니 다시 와서 서있고, 인터뷰 좀 할게요 하셔서 내가 뒤로 물러서 있었는데 폰 만지는 사이에 다시 내 앞으로 와 계시고ㅠㅠㅠㅠㅠㅠㅠ 혼자 가서 걱정 엄청했는데 규백선수 덕에 심심하지도 힘들지도 않았다! ㅎㅎ 선물 준 거 하나하나 설명해줬는데 그 중에 걱정인형 보고 웃어줬다ㅋㅋㅋㅋㅋ 얘한테 말하면 걱정 없어지는 거에요? 하시길ㄹ래 그렇다고 끄덕끄덕ㅋㅋㅋㅋㅋㅋ 그 사진찍는 곳 가기 전에 빠빠이 하면서 악수하구 조심해서 들어가라고 해주셨는데 어쩌다보니 나도 포토존에 입성을 해버렸고... 게이트 앞에 서있었는데 눈마주쳐서 또 손 흔들흔들 해주고!
팬분들도 기자들도 많아서 정신 없었는데ㅠㅠ 게이트 들어가는 거 딱 보고 버스타고 집에 와따... 오늘 공항 갔던 스니들 다 수고해써ㅠㅠㅠㅠㅠ 대표팀 다들 잘 도착해서 부상없이 올림픽 마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