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인생을 책임 질 수 있는 준비가 된 상태에서 만났더라면
사랑의 도피라도 했을텐데
미안해 내가 답답하게 행동해서
하지만 내가 보기엔 우리 둘 다 부모님 울타리 벗어나기엔 아직 무리가 있어
미안해 내가 들켜서
힘들게만 하는구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게 제일 미안해
힘들거 뻔히 보이는데
힘들어할거 빤히 보이는데
만나고 싶을때 자주 보지도 못하고
원래 내 처지가 그랬는데
언니는 밤에도 그냥 나올 수 있고
그렇지만
나는 통금도 있고
그래서 어쩌면 처음부터 안 맞았는데
그러니까 하..그래서 언니 힘들거 아는데
놓기가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