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나 초등학교 고학년 때 얘 진짜 애기였고, 그 시절부터 알아서 막 내가 맨날 얘네 집 놀러가서 막 놀아주고 어머니가 막 쿠키 만들어 주시고 그랬거든 ㅋㅋㅋ 원래 내 나이때엔 친구가 최고인데 이상하게 난 하루 세끼 먹듯이 매일 매일 얘네 집 가서 놀고 막 자고 오고 그랬거든 ㅋㅋㅋ그때는 당연히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없었지만 이렇게 되려고 그랬나.. 그때 얘가 어린 맘에 나한테 언니랑 결혼할 거라고 그랬는데 실제로 15년 정도가 지나서 내 애인이 되었네 ㅎㅎ 나 외국에서 인턴 하고 있을 때도 내가 자기를 그냥 애처럼만 볼 거 같아서 고백 너무 망설였다 했는데 그냥 마냥 귀엽고 신기해 그 꼬꼬마 때부터 보던 애가 결국 내 애인이 되다니